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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을 부수는 용기! 🩸 신광섭 목사가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 (수요예배)

게시일: 작성자: 자청의 유튜브 추출기

내가 무서워하는 것들, 그리고 그걸 이겨내는 방법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서워하는 게 있잖아? 나는 어릴 때 영화를 보고 피를 진짜 무서워하게 됐어. 피가 막 쏟아지는 장면을 보고 나서부터 빨간색만 봐도 좀 무서워졌지. 그래서 선지해장국도 잘 못 먹어. 목사님이 같이 먹자고 하면 진짜 난감했어.

요즘은 비도 무서워. 왜냐하면 우리 교회가 지금 방수 공사를 하고 있거든. 비가 새는 곳이 많아서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야. 그래서 비가 오면 꼭 핸드폰을 손에 쥐고 자. 초등부실에 물이 차오르는 알람이 울릴까 봐 걱정돼서 그래.

이렇게 두려움은 어릴 때 생긴 기억 때문에 생길 수도 있고, 살면서 생길 수도 있어. 사람마다 무서워하는 건 다르지만, 우리는 그 두려움을 이겨내야 해. 언제까지나 두려워하며 살 수는 없잖아?

교회에서 비를 안 무서워하려고 공사를 하듯이, 나도 피를 안 무서워하려고 헌혈을 하는 것처럼, 우리는 두려움과 맞서 싸워야 해. 하나님도 우리가 두려움을 이겨내길 바라실 거야.

하나님은 우리가 잘 되는 것만 시험하시는 게 아니야. 오히려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 우리가 힘들어하는 것을 통해 우리를 시험하셔. 예수님도 40일 금식 후에 첫 시험이 돌을 떡으로 만들라는 거였잖아. 배고픈 사람에게 떡은 정말 중요하잖아. 하나님은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가장 두려워하는 것을 통해 우리를 시험하신다는 거야.

오늘 이야기할 기드온도 두려움 때문에 시작했어. 기드온은 미디안 사람들도 무서웠고, 자기 아버지도 무서웠어. 온통 두려움에 사로잡힌 사람이었지. 하나님이 나타나서 "너를 쓰겠다"고 했을 때, 기드온은 이렇게 말했어. "저는 우리 집안에서도 제일 보잘것없고, 아버지에게도 가장 작은 자입니다."

이건 두 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어. 첫째는 진짜 막내라는 뜻이고, 둘째는 아버지의 관심 밖에 있는 사람이라는 뜻이야. 그러니까 기드온은 하나님께 "하나님, 저를 쓰시겠다고요? 저는 집에서도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인데요. 하나님이 사람을 잘못 고르셨어요."라고 말한 거지. 세상으로 나아가는 게 너무 두려웠기 때문이야.

다윗도 그랬지. 집에서 막내였고, 아버지의 관심 밖에 있었어. 그래서 사무엘이 왕을 세우러 왔을 때 다윗은 부르지도 않았잖아. 기드온도 마찬가지였던 거야. 이런 취급을 하루 이틀 받은 게 아니었을 거야. 기드온이라는 이름 자체가 '베어내는 사람', '목수'라는 뜻인데, 어쩌면 태어날 때부터 성장기까지 아버지나 집안으로부터 아무런 관심도 받지 못하고 사랑받지 못했던 사람일 수도 있어.

그런 기드온에게 하나님이 나타나 "내가 너를 쓰겠다"고 하셨을 때, 과연 그가 용기를 낼 수 있었을까? 쉽지 않았을 거야.

요즘 '가스라이팅'이라는 말을 많이 쓰잖아. 상대방이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만들어서 자신에게만 의존하게 만드는 거지. 우리는 겉으로는 그렇게 안 보여도, 두려움이라는 이름 안에서 종속되어 살아갈 때가 많아. "나는 할 수 없어", "나는 이것도 못해", "나는 저것도 못해" 하면서 스스로를 제한하고 포기하는 거지.

너도 혹시 노래 못해서 찬양단 못 한다고, 춤 못 춰서 워십 못 한다고, 머리 나빠서 공부 못 한다고, 숫기 없어서 전도 못 한다고 스스로를 제한하고 있지는 않아? 기드온은 자기 존재 자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어.

그런 기드온에게 하나님이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 나와 함께 일하자"고 하셨을 때, 기드온은 하나님을 시험했어. "정말 하나님 맞으시면 이 제물을 다 태워주세요. 기적을 보여주세요." 하나님은 기드온을 너무 잘 아셨기에 그를 위한 특별한 기적을 보여주셨지.

그리고 하나님은 기드온에게 두 가지 명령을 하셨어. 아버지 집에 있는 둘째 수소를 끌어와서 바알의 제단을 허물고, 아세라 상도 찍어버리라고 하신 거야. 만약 기드온과 아버지의 관계가 좋았다면, "아버지, 하나님께서 이 수소를 바치라고 하셨어요. 바알 제단을 부수라고 하셨어요."라고 물어봤겠지. 하지만 관계가 좋지 않았어. 아버지 앞에만 서면 쭈뼛거리는 기드온이었으니까.

게다가 바알과 아세라 상이 집에 있었다는 건, 기드온의 아버지가 그 지역의 촌장이나 유지일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야. 그만큼 힘 있는 집안이었는데, 하나님은 그 우상을 허물라고 하신 거지. 얼마나 두려웠을까?

기드온은 아버지도 두려웠지만, 마을 사람들도 두려웠어. "내가 이 일을 하면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우상을 부수면 어떤 벌을 받을까?" 이런 생각에 밤에 몰래 종 열 명을 데리고 가서 일을 했어. 혹시라도 들킬까 봐 심장이 쿵쾅거렸겠지.

아침이 밝아왔어. 마을 사람들이 몰려와서 난리가 났지. "우리 농사는 다 망했어! 누가 이런 짓을 한 거야? 당장 찾아내서 벌해야 해!" 결국 기드온이 했다는 걸 알게 됐어.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어. 기드온은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어. 왜냐하면 하나님의 명령이었기 때문이야. 만약 후회하고 도망갔다면, 그건 하나님의 명령을 따른 게 아니었겠지.

그리고 기드온의 아버지가 마을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어. "만약 바알이 진짜 신이라면, 자기 우상을 부순 사람을 그냥 내버려 두겠어요? 괜히 우리 손 더럽히지 말고 신에게 맡깁시다."

기드온이 가장 두려워했던 아버지가 오히려 기드온의 편이 되어준 거야. 하나님은 기드온이 가장 두려워했던 그 아버지가 변할 것을 알고 계셨던 거지.

만약 기드온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두려움에 떨기만 했다면, 여전히 아버지의 가장 작은 자로 남았을 거야. 하지만 그는 두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명령을 따랐고, '바알과 싸운 자'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어. 자신이 두려워했던 사람들이 이제는 그의 뒤에 서게 된 거지.

우리는 보통 두려움이 없어지면 하나님 일을 하겠다고 생각해. 돈이 많아지면, 능력이 생기면, 시간이 주어지면 말이야. 하지만 하나님은 두려움을 없애는 게 아니라, 두려움 속에서도 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시는 분이야.

지금까지 두려움 때문에 멈췄던 일들이 있다면 다시 시작하길 바라. 하나님은 그렇게 걷는 사람들에게 함께 할 사람들을 주시고, 두려움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을 주셔. 싸워보기 전까지는 내가 어떤 능력이 있는지, 내가 어떤 상황인지 모르는 거야.

폴 포츠라는 가수를 알지? 원래 핸드폰 판매원이었는데, 노래 실력이 뛰어나다는 걸 몰랐던 거야. 그가 용기를 내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노래를 불렀을 때, 그의 진가가 드러났지. 만약 그가 계속 두려움 속에 있었다면, 우리는 그의 목소리를 듣지 못했을 거야.

너도 혹시 "나는 할 수 없어", "나는 못해", "해도 소용없을 거야"라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아? 마귀는 우리에게 "내일 하자"고 유혹하지만, 내일은 오지 않아. 오늘이 지나면 또 오늘이 올 뿐이야. 마귀는 우리의 두려움과 나약함을 계속 공격해.

하지만 기드온은 어려움과 두려움 속에서도 일어섰어. 오늘 밤 기도할 때, 너의 두려움들을 부수고 직접 행동하길 바라. 너의 길에 두려움이 있다면 맞서 싸우길 바라. 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이야.

우리는 그리스도의 군사로 부르심을 받았어. 오늘 이 시간 기도하고 나아갈 때, 군사로서 승리하며 나아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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