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시험 6개월 만에 합격하고 깨달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공부법
공무원 시험, 6개월 만에 합격하는 5가지 비법!
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 지방직 9급 공무원 합격생이에요. 오늘은 제가 6개월 동안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깨달은, 초보자들이 미리 알면 수험 기간을 확 줄일 수 있는 5가지 비법을 알려줄게요. 제가 시험 본 지역은 경쟁률이 15대 1 정도였고,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응시하는 일반행정 직렬에 합격했어요.
공무원 시험은 토익이나 자격증처럼 자주 보는 시험이 아니라서 한 번에 느끼는 부담감이 엄청나죠. 게다가 공부할 양도 많고요. 그래서 제대로 된 전략 없이 무작정 공부하면 단기간에 합격하기 어려워요. 이 영상에서는 합격하는 공부법과 불합격하는 공부법을 함께 알려줄 테니, 처음 준비하는 분이나 다시 도전하는 분 모두 자신의 공부법을 점검해보세요!
1. 시험일에 맞춰 학습 계획 짜기
"시험일에 맞춰 계획 짜는 게 당연한 거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걸 제대로 알고 계획 세우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일단 기본 강의부터 듣고, '하다 보면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공부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단기 합격이 목표라면 이렇게 공부하면 무조건 망해요!
공무원 시험은 보통 시험 날짜 예측이 가능해요.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작년과 비슷한 날짜에 시험을 보거든요. 그래서 시험일을 기준으로 거꾸로 올라가면서 계획을 짜야 해요.
예를 들어, 2024년 지방직 9급 필기시험이 6월 22일 토요일이라고 가정해 볼게요.
- 시험 1개월 전 (5월 22일 ~ 6월 21일): 파이널 최종 정리 기간이에요. 동형 모의고사도 풀고, 안 외워지는 개념들을 마지막으로 다시 보는 기간이죠.
- 파이널 전 2개월 (4월 1일 ~ 5월 25일): 기출 문제 풀이 및 회독 단계예요. 일요일은 쉬는 날로 빼놓고 계획을 짜는 게 좋아요. 쉬는 날도 계획해야 무리하지 않고 공부할 수 있고, 능률도 오르거든요.
- 기본 이론 공부 단계 (1월 1일 ~ 3월 30일): 처음 다섯 과목을 공부하는 경우, 3개월 정도는 잡아야 해요.
이렇게 시험일을 기준으로 언제까지 기본 강의를 완강하고, 언제부터 기출 문제로 넘어갈지 마감일을 정해두면 훨씬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어요. 계획 없이 강의만 듣다 보면 완강을 못 할 확률이 높고, 그러면 계획이 밀리고 자신감도 떨어져서 이후 공부에도 악영향을 미쳐요.
2. 공부 시간보다 '효율'이 중요!
"하루에 몇 시간 공부해야 합격하나요?" 이건 정말 많이 하는 질문이에요. 공부 시간을 수치로 확인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공무원 수험생에게 정말 중요한 건 시간이 아니라 내가 하루 동안 공부한 지식이 계획한 만큼 머리에 들어왔느냐예요.
만약 계획한 공부량을 6시간 만에 끝냈다면, 그날은 6시간 공부해도 100점짜리 공부인 거예요. 반대로 계획한 공부를 12시간 넘게 해도 마치지 못했다면, 12시간이나 공부했지만 100점짜리 공부가 아닌 거죠.
물론 사람인지라 계획한 만큼 끝내지 못하는 날도 많을 수 있어요. 그럴 땐 좌절하지 말고, 밀린 계획을 보충할 기회를 주는 게 중요해요. 저는 토요일이나 일요일 주말을 활용해서 보충 계획을 짰어요. 다만 하루를 꽉 채워 공부하기보다는 오전 중에 끝내는 등 유연하게 계획했죠.
중요한 건 최소한의 하루 기본 공부 시간은 있어야 한다는 거예요. 특히 단기 합격을 목표로 한다면, 내 몸이 공부 환경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해요. 시험 보는 오전 10시에는 반드시 공부하는 습관을 가져야 하고요. 제대로 계획을 세웠다면, 원하지 않아도 최소 공부 시간은 자연스럽게 생길 거예요.
3. 처음엔 '넓게' 훑어보기! 꼼꼼함은 나중에!
공부할 때 가장 의욕이 불타는 때가 언제일까요? 아마 기본 강의를 처음 시작할 때일 거예요. 이때 가장 중요한 건 처음부터 꼼꼼하게 공부하지 않는 것이에요. 처음에는 대충 처음부터 끝까지 내용을 훑어본다는 느낌으로 공부해야 해요.
공무원 시험이나 객관식 시험을 준비할 때 '회독'이라는 단어를 들어봤을 거예요. 회독은 공부 범위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것을 말해요.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이해한 걸 회독이라고 하는 게 아니라, 정말 말 그대로 '읽었다'는 개념인 거죠.
공부한 내용을 이해하고 문제를 풀려면 여러 번 회독해야 해요. 한 번 봐서는 온전히 이해하기 어렵거든요. 그래서 1개월 동안 꼼꼼하게 1회독 하는 것보다, 1개월 동안 대충 5회독 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에요. 오히려 꼼꼼하게 공부하는 습관이 단기 합격을 방해할 수 있어요.
강의를 들을 때는 이렇게 공부해보세요:
- 오늘 공부할 분량의 목차를 먼저 훑어보세요. 굵게 쓰여진 글씨 위주로 읽으면 돼요.
- 예를 들어 한국사 '조선 전기 정치사'를 공부한다면, '조선 건국' 파트 안에 '태종, 세종' 같은 왕 업적이 있구나, '통치 체제 정비' 파트 안에는 '중앙, 지방 체제'를 배우겠구나, '군사 제도, 관리 선발 제도'도 배우겠구나, 이 정도로 훑어보면 돼요.
- 각 파트를 공부하면서 내가 어디쯤 공부하고 있는지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한국사는 흐름이 중요하니까요. 이렇게 해야 깊게 파고들지 않고 큰 그림을 볼 수 있어요.
- 빠르게 공부하려면 각주까지 꼼꼼하게 공부하려는 생각은 버리세요. 처음엔 1회독을 빠르게 완성하는 게 목표라는 것만 기억하세요.
4. 기출 문제에서 모르는 건 '넘어가기'!
기출 문제를 공부하다 보면 처음 보는 개념이 나와서 기본서로 돌아가 찾아보고, 책에 추가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이런 공부는 단기 합격이 목표라면 절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공부 중 하나예요. 물론 1년 이상 넉넉한 기간을 두고 공부한다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요.
단기 합격이 목표라면, 생소한 지문은 무조건 답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제외하거나 넘어가야 해요. 왜냐하면 중요한 개념이 아니기에 기본서에 없었던 것이고,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동일한 기출 문제를 공부하기 때문에 내가 모르는 개념은 남들도 다 모르는 경우가 많거든요.
따라서 상대평가인 공무원 시험에서 생소한 문제가 킬러 문제가 될 수는 없어요. 만약 기출 문제 공부하다가 모르는 개념이 나온다고 이것저것 추가로 공부하게 되면, 다른 수험생들과 비교했을 때 불필요한 것들을 암기하게 되어 남만 공부량이 더 많아지는 것이고, 정작 중요한 것들을 놓치며 비효율적으로 공부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져요.
5. '단권화'는 시험 직전에!
간혹 공부 초반에 열정이 넘치거나 마음이 급해서 1~2회독부터 단권화를 시작하는 수험생들이 있어요. 하지만 이때는 아직 내 공부 지식이 일정 수준 이상 채워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이렇게 빨리하는 단권화는 비효율적이에요. 단권화라고 볼 수도 없고요.
단권화는 시험 직전에 내 지식이 80~90% 정도 채워졌을 때, 나머지 10~20%를 채우기 위해 안 외워지는 개념이나 자주 틀리는 문제들을 정리해 두는 것을 말해요. 그래서 단권화는 시험 한 달 전에 마무리 단계에서 해야 하는 거예요.
저는 기본서, 기출 문제집 구분 없이 가장 눈에 잘 들어오는 교재에 단권화를 했어요. 추가적으로 메모지에 암기해야 할 개념들을 적어두고 나중엔 이걸 다 묶어서 한 번에 공부했죠. 이렇게 하면 시험 하루 이틀 전에 교재 전체를 빠르게 훑어서 회독이 가능했고, 시험 직전에 본 내용이 가장 잘 떠오르고 도움도 많이 되더라고요.
단권화를 잘 해두면 시험 전에 한 과목의 전체 범위를 보고 들어갔다는 생각에 시험에 자신감이 붙어서 정답을 찍을 때도 망설임이 없어요.
제가 말한 것들이 쉬워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 6개월 안에 이 공부법을 믿고 실천하는 사람은 정말 소수일 거예요. 하지만 소수이기에 최종 합격까지 갈 수 있는 거고, 이걸 실천할 수 있다는 게 다른 수험생들과 차별점이 되는 거죠. 단기 합격이 목표라면 꼭 자신을 믿고 이 방법들을 실천했으면 좋겠어요. 여러분의 목표만 흔들리지 않는다면,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공부법을 미리 터득해서 수험 기간을 최대한 줄일 수 있을 거예요.
마지막으로 강의 선택 팁을 간단히 알려드릴게요!
과목 상관없이 재미있거나 목소리 전달력이 좋은 강사님을 선택하려고 했어요. 강의가 적지 않은데 지루하거나 집중이 안 되면 정말 낭패거든요. 강의를 결제하고 나면 중간에 강사님을 바꿀 시간도 없고, 그건 너무 비효율적이잖아요.
그래서 무료 강의를 들어보거나, 무료로 들어볼 수 있는 이벤트에 참여해서 한 과목에 최소 세 명 이상의 선생님 강의를 들어봤어요. 들어보다 보면 '아, 이 선생님은 나랑 안 맞겠다' 싶은 선생님들이 분명 있을 거예요. 목소리 높낮이가 너무 일정해서 집중이 안 된다거나, 판서가 지저분해서 무슨 글자인지 모르겠다거나 하는 식으로 나만의 기준이 생기거든요.
추천받는 강의를 듣는 것도 좋지만, 결국 공부는 내가 하는 거니까 꼭 내가 선호하는 강의 스타일인지 보고 결정하셨으면 좋겠어요. 무료 강의를 들어볼 수 있는 링크는 고정 댓글에 따로 추가해 둘게요. 강의 결정에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이 영상을 보는 모든 분들이 합격이라는 결과를 얻으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