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40개 주식 중 절대 실패 없는 단 하나의 종목 찾기!
게시일:
작성자: 자청의 유튜브 추출기
최양성소 발표회 정리 (중학생 눈높이)
안녕하세요! 6월에 육아휴직 마치고 돌아온 마케팅팀 감경민입니다. 유튜브로만 뵙다가 실제로 뵈니 연예인 보는 것 같아 설레네요. 오늘 잘 부탁드려요!
들어오실 때 받으신 숫자로 발표 순서를 정할 거예요. 1번 고르신 분, 아이디 알려주세요!
발표자 1: 빙그레
발표 내용:
- 어려운 과제였지만, 카페에서 서로 격려하고 협력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어요. 생각지도 못한 시나리오였지만 아름다운 모습에 흐뭇했습니다.
- 처음 한국 시장은 비관적이었는데, 코스피 3000 돌파하는 날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기쁩니다. 시장 변화를 경험하고 공유하는 것도 공부의 일부라는 걸 느꼈어요.
- 저번엔 못 오셨던 이재성 멘토님은 새신랑이 되어서 돌아오셨습니다!
- 오늘 발표는 2,640개 종목 중 3개로 압축하고, 다시 1개로 추리는 최종 결과물을 발표하는 자리입니다.
- 특별한 심사위원을 모셨는데, 잠시 영상을 통해 만나볼게요!
(영상 재생 - 삼성전자 점유율 하락, 하이닉스 점유율 상승 예상, 1년 뒤 30~40% 수익 자신, 안 되면 삭발 공약)
- 와, 대단한 자신감인데요! 같이 삭발하시죠!
(박수)
- 오늘 코스피 3000 돌파라는 영광스러운 날에 여러분을 뵙게 되어 기쁩니다. 전업 투자자 선진장입니다. 반갑습니다.
- 방송에서 떨지 않는데, 오늘은 좀 떨리네요. 제도권에서는 최추철 대표님, 비제도권에서는 존경하는 분이 계신데, 오늘 심사위원으로 뽑혀 영광입니다. 개인 투자자 관점에서 날것으로 평가해 볼게요.
발표 형식:
- 장소를 옮겨 방에서 한 명씩 발표합니다.
- 1분 발표: 핵심 투자 아이디어와 결과물 브리핑
- 나머지 시간: 질의응답 (총 10분)
- 핵심: 내 선택과 분석 결과를 얼마나 간결하고 잘 전달하느냐! 과정의 충실함도 중요해요.
- 탈락자 1명 발생! 집중해서 자기 발표 잘 하세요!
발표 시작 (빙그레):
- 6,400명의 이력서가 들어왔다고 생각하고, 우리 회사에 돈을 가장 많이 벌어다 줄 직원을 뽑는다는 마음으로 봤어요. 연봉은 제일 적게 가져가고요.
- 앞으로 현금을 많이 벌어들일 기업 중 가시성이 높은 기업을 찾았습니다.
- 빙그레, 골프존, 그리고 다른 한 기업으로 추렸는데, 빙그레가 가장 좋아 보였어요.
- 빙그레를 고른 이유:
- 국내에서 헬스케어, 물류 비용 개선으로 수익성 좋아짐.
- 해외 실적도 꾸준히 상승.
- 아직 수출 비중은 작지만 성장 잠재력이 큼.
질의응답:
- Q: 본인 포트폴리오에 빙그레를 편입했나요?
- A: 회사와 소통해보고 싶어서 수요일에 통화했고, 오늘 다시 하려 했는데 바쁘다고 월요일에 다시 연락 달라고 했어요. 질문이 해소되면 천천히 편입할 생각입니다.
- Q: 기존 투자 스타일과 다른데, 책을 보고 발굴했나요?
- A: 책을 보고 답을 찾으려 한 건 아니에요. 회사가 과거에 어떻게 돈을 벌었고, 앞으로 어떻게 벌지 고민했을 때 빙그레의 지표와 성적표가 유의미하게 다가왔어요. 이런 식으로 투자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 Q: 장기 투자 시 어떤 제품이나 데이터를 가장 중요하게 볼 건가요?
- A: 메로나 수출 데이터와 바나나맛 우유 수출 데이터를 가장 중요하게 볼 거예요.
- Q: 다른 식품 회사도 많은데, 빙그레가 왜 제일 낫다고 생각하나요?
- A: 식품은 선호도와 이미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제 여자친구도 바나나맛 우유를 좋아하는데, 외국인들도 바나나맛 우유를 좋아할 거라고 생각해요. 브랜드 이미지에서 오는 퀄리티가 다른 회사보다 괜찮다고 판단했습니다.
- Q: 업사이드가 높거나 빨리 오르려면 실적이 좋거나 PR이 올라야 하는데, 빙그레는 해외 매출 비중이 낮아 시간 비용이 있지 않나요?
- A: 해외 매출 비중도 중요하지만, 변화의 관점에서 성장 정도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2021년 해외 매출은 200억 정도였는데, 20~30% 성장하면 시장에서 더 높게 평가해 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 Q: 해외 매출 비중이 어느 정도 선에 왔을 때 투자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나요?
- A: 저도 어느 정도 선을 설정해 놓고, 그 선에 왔을 때 투자하는 게 낫다고 생각해요.
발표자 2: JVM
발표 내용:
- 2,640개 기업 중 JVM을 선택했습니다.
- 선택 과정:
- 1차: ROE, 영업이익률 고려
- 2차: IR 자료 고려 (개인 투자자가 얼마나 쉽게 접근 가능한지)
- 3차: 비즈니스 모델 이해 용이성 고려
- 4차: 분석 중 몰입과 흥미를 느낀 기업 선정
- JVM을 선택한 이유:
- 높은 진입 장벽
- 반복 수익 가능한 모델
- 시장 확대 및 구조적 성장 가능
- IR 자료가 인상 깊게 정리되어 개인 투자자에게 매력적
질의응답:
- Q: JVM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했나요?
- A: 네, 해당 과정을 거쳐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 Q: 25년 1분기부터 신제품 매출 발생, 미국 수출 본격화된다고 했는데, 이게 주가 트리거가 될까요?
- A: 네, 카운터메이트뿐만 아니라 유럽 쪽으로 수출하는 매니스 모델도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 Q: 북미, 유럽에 경쟁사는 없나요?
- A: 미국에는 두 업체가 있습니다.
- Q: JVM이 경쟁사에 비해 뭐가 괜찮은가요?
- A: 국내 시장에서 파우치 자동화로 쌓은 데이터와 기술력이 있고, 이를 바탕으로 북미 시장에 카운터메이트를 출시했습니다. 안정적인 국내 시장을 기반으로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Q: JVM이 해외 진출 시도가 오래됐는데, 왜 침투율이 느린가요?
- A: 미국 시장의 니즈에 맞는 제품 개발이 늦었다고 생각합니다.
- Q: PR 밴드가 헬스케어와 자동화 키워드 결합 시 생기는 게 이해가 안 가는데, 디레이팅 요인이 무엇이고 어떻게 해소될 거라고 보나요?
- A: 주가가 부진했던 이유는 해외 수출 메리트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유럽형 매니스 모델 수출이 늘고 있고, 북미 카운터메이트 수출도 늘고 있습니다. 수출 비중이 50% 넘어가고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면, 그동안 문제였던 수출 부분을 해소하고 PR 밴드를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Q: 미국과 유럽에서 된다는 걸 숫자 나오고 나서 확인할 수 있나요? 그전에 확인할 방법은 없나요?
- A: 리서치 리포트를 보니 카운터메이트 북미 초도 물량이 다 나갔다고 합니다. 이는 북미에서 초도 물량을 해소할 만큼의 수요가 있다는 뜻이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 Q: 전체 종목을 다 본 것치고는 무난한 느낌인데, 주가 잘 갈 것 같은 독특한 종목은 없었나요?
- A: 이전 발표 때 메시지상이라는 종목이 있었는데, 다른 종목과 겹치지 않고 공부 범위를 넓히고 싶어서 JVM을 선택했습니다. 직관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어떻게 영역을 확장해갈지 고민하다가 이 기업을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발표자 3: 경동나비엔
발표 내용:
- 퇴근 후 투자할 수 있는 사람, 반업 투자자입니다.
- 선택한 기업은 경동나비엔입니다.
- 경동나비엔을 선택한 이유 (3가지):
- 강력한 기술력: 자체 생산 제품을 싸게 만들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본업 확장 중. 평택 공장은 단일 제품 생산 기준 세계 최대 규모.
- 신산업군 확장: 주방 환기, 청정 환기 시스템, 구독 사업 확장 중. 기존 제품과 차별화되어 시장 선도 가능성 높음.
- 운명 쟁취 비즈니스 모델: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만들고 이끌어가는 기업.
질의응답:
- Q: 다른 분들은 이해하기 쉽게 하는 것도 조건에 넣었는데, 경동나비엔 제품은 익숙하지만 미국 유통 과정은 B2B라 복잡한데, 어렵지 않았나요?
- A: 경쟁 기업 제품들의 효율을 비교해 봤습니다.
- 국내 판매 제품은 온수 출력이 가장 넓음.
- 난방 및 온수 열효율이 매우 높음. (난방비 절감 효과)
- 현지 설치 기사들이 설치하기 가장 좋은 제품이라는 평. (판매자 입장에서도 유리)
- 북미 시장은 물탱크 방식 보일러를 많이 사용하는데, 이는 물을 많이 쓰는 집(군대 등)에 적합합니다. 경동나비엔의 순간식 보일러는 일반 가정집에 적합하여 경쟁군이 다릅니다. AO 스미스와 충분히 경쟁 가능합니다.
- 린나이는 설치 및 수리가 어렵다는 평이 있는데, 경동나비엔은 설치 편리성에서 매력적입니다. 또한 린나이보다 효율적인 제품을 만듭니다.
- A: 경쟁 기업 제품들의 효율을 비교해 봤습니다.
- Q: 미국 법인 판매가 안 되면 매출로 잡히지 않는데, 2분기 비수기임에도 컨센서스가 높아 미스가 나오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어떻게 생각하나요?
- A: 경동나비엔은 26년까지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고, 충분히 경쟁력 있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귀뚜라미 대비 매출 원가가 30% 낮아 가격 경쟁력도 있습니다. 현재는 가격을 비싸게 팔고 있지만, 가격을 낮출 여력도 있습니다.
발표자 4: JB 금융지주
발표 내용:
- 종목 발굴 프로세스:
- 1차: 실적, 재무 상태, 재무 비율 고려
- 2차: 비즈니스 모델, 성장성, 경영진, 가격 기준 평가
- 3차 (38개 → 3개): 정성적 평가 포함, 합리적인 가격의 성장주 기준 선정
- 선정 기업: 코웨이, JB 금융지주, 핵토 이노베이션
- 최종 선정: JB 금융지주
- 저평가 해소 가능 이유 (3가지):
-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
- 재무 건전성 및 리스크 관리
- 주주 환원 부분
질의응답:
- Q: 이 종목을 실제로 포트폴리오에 편입했나요?
- A: 주가가 계속 올라서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 Q: 저평가 해소라는 말을 반복했는데, 처음 살 때 PR이 2배였는데 지금 6배가 됐어요. 어느 정도 해소된 거 아닌가요?
- A: 어느 정도 해소되는 중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다른 은행이나 지주사에 비해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있어 PR이 더 높게 평가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년보다 주주 환원이 늘었고, 자사주 소각 발표도 있어서 ROE와 COE 비교 시 COE가 더 높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아직 평가받을 부분이 남아있다고 생각합니다.
- Q: 팔로업할 때 지표나 보고서 의미 파악이 어렵지 않나요?
- A: 네, 어려워서 용어집을 따로 만들어 공부했습니다.
- Q: 은행 섹터는 회계 모르는 사람이 이슈 파악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중장기 팔로업 시 어떤 지표를 보고 투자 결정할 건가요?
- A: 장기적으로는 NIM (순이자마진)을 가장 중요하게 볼 것입니다. 금리가 낮아지면 NIM은 안 좋아질 수 있지만, 은행 입장에서는 대출 금리 하락이 더 많은 이점을 가져다줄 수 있습니다. 또한 안정성, 정부 정책 등 규제 산업 관련 부분도 계속 체크할 예정입니다.
- Q: 매크로, 규제 이슈까지 다 챙겨볼 시간이 나올까요? 코웨이, 핵토도 이해하기 어려운데, 이 셋 말고 진짜 관심 가는 종목은 없었나요?
- A: 관심 가는 종목은 있었지만, JB 금융지주만큼 깊게 공부하지 못했습니다. 가볍게 '괜찮아 보인다' 했던 종목들은 더 있었습니다.
- Q: 메리트 금융지주 같은 경우도 어렵지 않나요?
- A: 네, 메리트 금융지주는 JB 금융지주보다 훨씬 더 어렵습니다.
- Q: 저는 은행업보다 증권주에 투자할 것 같아요. 증권주는 지수 오르면 EPS 오르고 배당 성향도 높은데, 은행주는 까다롭잖아요. 굳이 따지면 지금은 증권주가 낫지 않나 생각합니다.
- A: 제가 초보라서 좋다고 생각한 기업 안에서만 공부하다 보니, 증권주와 은행주 비교는 잘 모릅니다.
- Q: 우리가 비교 작업을 하는 건데, 메리트처럼 완전히 다르게 하지 않는 이상은 거의 비슷비슷해요. 업종 선택이 결과에 훨씬 큰 영향을 미치는데, 그 비교 작업이 생략되고 안에서만 좋은 걸 찾다 보면 노력 대비 결과 차이가 적어요. 최종 나온 종목이 얼마나 매수 욕구를 당기게 하는가... 저는 좀 밋밋했다는 표현이 어울릴 것 같아요. 과정도 좋고 기준도 좋은데, 결국 잘못된 종목을 찍어버리는 현직장님이 오늘의 탈락자가 되겠습니다.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