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청의 유튜브 추출기

유튜브 영상의 자막과 AI요약을 추출해보세요

AI 채팅

BETA

드디어 공개! 내 와이프와 함께하는 행복한 결혼생활 이야기

게시일: 작성자: 자청의 유튜브 추출기

결혼, 돈 없어도 괜찮아! 꿈과 희망을 주는 현실 연애 이야기

등장인물:

  • 나: 유튜브 채널 운영자, 결혼 썰 풀이 담당
  • 아내: 든든한 내 편, 결혼 결정의 주인공

나: 여러분, 오늘은 제가 혼자가 아니에요! 특별히 제 옆에 제 아내를 모셨습니다. 인사 한번 해주시죠!

아내: 안녕하세요. 집안의 안주인... 아니, 그냥 주인입니다. 거의 주인이죠.

나: 네, 제 옆에 제 집사람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제가 오늘 이렇게 아내와 함께 영상을 찍는 이유가 있어요. 제 영상을 보시는 분들은 제가 결혼을 못 했을 거라고 생각하시거나, 아니면 아직 결혼을 안 했을 거라고 생각하시더라고요.

아내: 총각 행세하고 다니는 거 아니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었죠.

나: 맞아요. 근데 전혀 아니고요. 총각 행세할 시간도 없었고, 솔직히 총각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도 않아요. (웃음)

아내: 저희 예전에 같이 영상 올린 적 있는데, 그때 많은 분들이 도움이 됐다고 하시더라고요. 오늘은 젊은 분들에게 꿈과 희망을 드리기 위해 몇 가지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나: 사실 이 영상은 사전에 전혀 얘기된 게 없어요. 갑자기 카메라를 켜고 찍으라고 했죠.

아내: 네, 그냥 갑자기 켰어요.

나: 제가 아내와 결혼을 하려고 할 때, 그러니까 연애할 당시 사람들이 많이 오해하는 부분이 있어요. 그때 저는 아내를 데리고 식당에 갈 돈도 없어서 도시락을 싸주고 그랬거든요. 심지어 쓰레기 봉투 위에 테이핑해서 준 적도 있어요. (웃음)

아내: 맞아요. 그때 제가 도시락을 싸갔는데, 남편은 안 싸왔고 제 도시락을 같이 먹었어요. 남편이 가끔 구워줬던 돼지고기는 기억나요.

나: 아, 그거! 고깃집 위층 원룸에서 프라이팬에 구워 먹었죠. 시끄러워서 고깃집은 못 가고.

아내: 저는 그때 김치 없이는 밥을 못 먹는 사람이었는데, 남편 덕분에 김치 없이도 잘 먹었어요.

나: 부동산 투자 때문에 매운 음식도 안 먹고, 맨날 똑같은 음식만 먹었죠. 그때 제가 지금보다 10kg은 더 말랐었어요.

아내: 지금은 제가 남편을 좀 찌웠어요. 거의 사육 수준이죠. 남편 학대범 맞아요. (웃음)

나: 요즘 젊은 분들은 조건이 갖춰지지 않으면 연애나 결혼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도 그때 제 모습을 보면 결혼할 입장이 못 된다고 생각했어요. 부동산 투자 때문에 레버리지가 과도해서 돈도 없었고요.

아내: 그런데 왜 저랑 결혼을 결심했어요?

나: 음... 일단 홍기가 찼고... (웃음)

아내: (웃음) 홍기 찬 건 좀 뒤로 밀어두고 솔직하게 말해봐요.

나: 솔직히 말하면, 다른 남자들과 달랐어요. 비싼 레스토랑에 데려가거나 좋은 선물을 해주진 않았지만,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쪼개서 저를 매일 만나러 왔어요. 잠자는 시간을 줄여서라도요.

아내: 보고 싶다는 말은 안 해도, 보고 싶어서 온 걸 아니까 짧은 순간이라도 보러 갔죠. 왕복 세 시간 거리를요.

나: 그때 저희 많이 싸우기도 했죠. 지금은 거의 안 싸우지만.

아내: 그 얘기는 하지 말아요. 미안해요. 그때 제가 정말 힘들어서 예민했었어요.

나: 요즘 사람들은 뭔가 갖춰져야 결혼한다고 생각하는데, 저희는 같이 모아가고 불려 나가는 재미가 있었어요. 제가 반지하가 아니라 옥탑방에서 시작해도 되냐고 물었을 때, 아내는 "네가 벌면 되니까 상관없다"고 했죠.

아내: 그때 저도 일을 하고 있었고 연봉도 높았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 사람이라면 당장 없어도 죽진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막에 떨어뜨려놔도 굶어 죽진 않겠다는 그런 믿음이 있었죠. 안 되는 걸 되게 만드는 그런 모습이 신기했어요.

나: 아내 덕분에 결혼을 결심했고, 홍기도 찼고... (웃음)

아내: 저는 결혼할 시기가 와서 결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당신은 그때 결혼 생각 없다고 했잖아요. 세계 일주하면서 살겠다고.

나: 인간은 동물이잖아요. 시간이 지나면 욕심이 생기고 원하는 게 생겨요. 그걸 미리 알지 못하고 딱 이거다 결론 내려버리면 나중에 좌절하게 되거든요. 저는 젊은 분들에게 결혼하라고 강요하는 게 아니라, 제 이야기를 들려주고 이런 스토리도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어요. 요즘 혼자 살거나 아이 안 낳고 사는 분들도 많지만, 저는 결혼이 정말 좋다고 생각해요.

아내: 당신은 내가 성공할 거라고 믿었어요? 아니면 가능성만 본 거예요?

나: 성공할 거라는 확신이 있었어요. 내면에 가진 에너지, 뭔가 하려는 의지가 강해서 아무 생각 없이 사는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았죠. 그래서 유튜브도 혼자만 갖고 있지 말고 같이 하자고 했어요.

아내: 저희 함께한 시간이 꽤 길어요. 몇 년 됐는지도 모를 정도예요. 기념일도 모르고, 제 생일도 까먹을 때도 있지만...

나: 그래도 결혼 전 약속한 것들을 잘 지키고 있어요. 오히려 결혼하고 나서 "이런 면도 있었네" 하고 놀랄 때가 많아요.

아내: 당신이 힘든 내색을 할 때도, 본인이 같이 힘드니까 내색을 안 하려고 하는 게 느껴져요.

나: 그때는 내가 언제든 떠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나 봐요. 하지만 가족들에게도 정말 잘 해주고, 그런 모습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참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아내: 저는 사람들이 제가 한결같이 산다고 말해요. 가진 게 없고 힘들어도 결혼해도 된다는 뜻이 아니라, 해도 된다는 거죠. 제가 성공하기 전부터 쭉 봐왔는데, 꾸준함이 답인 것 같아요.

나: 제가 본 또래 남자들 중에 가장 자린고비였어요. 지금의 얼음 공장을 만들지 않았나 싶어요.

아내: 저도 당신 만나기 전부터 거의 10년 동안 하루도 안 쉬고 달려왔어요. 당신도 제가 쉬라고 부탁할 정도였으니까요.

나: 채널명은 '반백수 프로젝트'인데, 아내가 만들어준 슬로건 때문에 사람들이 놀리기도 해요. (웃음)

아내: 미안해요. 그래도 입에 착 붙잖아요.

나: 일이 재밌고, 그 일을 재밌게 하는 걸 옆에서 봐주니까 스트레스도 받지만 성과가 나오는 것 같아요. 회사 일도 스트레스 안 받으면 이상한 거죠.

아내: 저희 채널 오신 분들은 제 사적인 모습을 잘 모르세요. 제가 사람 만나는 걸 힘들어해서 회사 빼고는 지인이 거의 없거든요.

나: 그래서 오늘 이렇게 갑자기 부탁해서 같이 영상을 찍어봤어요.

아내: 와, 아내랑 커피 한잔하는 게 얼마 만이죠?


최근 검색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