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백수 청년, 인생 아직 안 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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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청의 유튜브 추출기
지금 내 상황 요약 (중학생 눈높이 버전)
1. 망했다는 생각뿐이야...
- "아무래도 좆됐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 평생 감자만 먹고 살아야 할지도 몰라.
- 내 30대가 이렇게 될 줄 몰랐어. 사실 꿈도 없었지만, 그래도 이 나이쯤 되면 뭔가 전문가가 되어있고 사랑하는 사람이랑 가정을 이루고 있을 줄 알았지.
- 근데 현실은 완전 시궁창이야. 실패만 가득한 것 같아.
2. 올해는 진짜 망했어...
- 개인 프로젝트는 돈만 날리고 완전 실패했어.
- 취업도 마찬가지야. 작년에는 서류 합격도 잘 하고 면접도 봤는데, 올해는 서류부터 다 떨어졌어.
- 계속 실패만 하니까 인생이 너무 재미없고 짜증나. 나 긍정적인 사람인데도 말이야.
3. 현실 도피 중...
- 로또라도 사서 현실을 잊고 싶어. 로또 당첨되면 취업이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유튜브만 볼 거야. 근데 로또도 안 돼.
- 현실이 너무 싫어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다시 자버려. 근데 자고 일어나도 똑같은 지겨운 현실이야.
- 만화 보면서 현실을 잊으려고 해. 만화 속 세상은 초능력, 마법, 거인도 있고 너무 재밌잖아. 왜 나는 이렇게 재미없는 세상에 태어났을까?
- 만화 속 세상에 살아도 주인공은 못 됐을 것 같아. 현실에서도 그냥 찐따인데, 만화 속에서도 엑스트라 3 정도겠지.
- 그래도 만화는 재밌어. 근데 만화를 다 보고 나면 '이러고 있으면 안 되는데' 하는 불안감이 너무 커.
4. 그래도 희망은 있어!
- 산책하면서 하늘이랑 산을 보는데, 세상이 너무 아름답게 느껴졌어. 그래서 포기할 수가 없어.
- 세상은 잔혹하지만 아름답다고 하잖아. 사랑하는 사람들이랑 같이 이 잔혹함을 견디면서 아름다움을 누리는 게 인생 아닐까?
- 내가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들처럼, 힘든 상황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고 살고 싶어.
- 아직 인생 안 망했어! 나 아직 건강하잖아. 팔다리 멀쩡하고 눈도 멀쩡하고. 아직 뭔가 할 수 있는 에너지가 있어.
- 변화를 만들 시간도 있어. 지금부터 1~2년 공부하면 대학도 다시 갈 수 있고, 공무원 시험도 합격할 수 있어. 요즘 공개 채용은 나이도 안 본다니까 도전해 볼 수도 있고.
- 뭐든 할 수 있는 나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대부분은 할 수 있어.
5. 나의 목표: 2025년 12월 31일까지 취업!
- 일단 목표를 정했어. 올해 안에 어디든 취업할 거야.
- 취업부터 하고 나서 좀 인간답게 살아보려고.
- 슈카월드 슈카님도 32~33살에 취업했다는데, 그 불행이 나에게 위로가 됐어. 나도 슈카님처럼 나아질 수 있지 않을까?
- 다시 한번 시작이야. 미친 듯이 공부하고, 계속 이력서 쓰고, 지겹게 면접 보면서 올해를 마무리할 거야.
- 도전할 때마다 늘 하는 생각이지만, 이번에도 안 될 이유는 없어. 다시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