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 지금 당신에게 임할 놀라운 은혜! (임규 목사 설교)
하나님 나라, 진짜 뭘까?
올해부터 목장을 맡게 됐어. 목장을 둘러보니까 우리 중앙교회는 큰 울타리 안에 있는 또 다른 작은 울타리 같더라. 각 목장마다 개성도 있고, 받은 은혜도 다르고. 똑같이 하나님을 믿어도 신앙의 모습이 조금씩 다른 게 신기하고 재밌어. 이렇게 1, 2, 3 목장, 청년부, 교회학교가 중앙교회라는 큰 울타리 안에서 함께 신앙생활하는 걸 보면,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이 정말 오묘하고 재밌다는 걸 느껴.
오늘 말씀해주신 목장장님, 장로님, 기도해주신 장로님, 말씀 읽어주신 분, 찬양해준 분들 모두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고, 올해와 내년에 하나님이 주시는 복이 여러분 모두에게 가득하길 바라!
오늘 김복 권사님이 읽어주신 성경 본문, 바로 '주기도문'이야. 예수님이 가장 간절히 바라셨던 건 바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여 주시옵소서"였어.
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천국 vs.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 나라
우리가 흔히 '천국'이라고 하면 뭘 떠올릴까? 아마 죽어서 가는 곳, 보물이 가득하고 멋진 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곳을 생각할 거야. 근데 이건 사실 불교의 극락이나 도교의 저승이랑 크게 다르지 않아.
하지만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 나라'는 좀 달라. 이건 우리가 죽어서 가는 곳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가 미치는 모든 영역을 의미해. 공간뿐만 아니라 시간까지 포함하는 거야. 과거, 현재, 미래에 걸쳐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는 곳이지.
나라를 이루는 세 가지 요소: 영토, 국민, 주권
나라가 되려면 세 가지가 필요하다고 배웠지? 영토, 국민, 주권. 요즘 초등학생들도 이걸 배운대.
- 영토: 나라가 다스리는 땅.
- 국민: 그 나라에 사는 사람들.
- 주권: 나라를 다스리는 힘.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건 뭘까? 바로 주권이야.
팔레스타인이라는 나라를 생각해 보자. 땅도 있고 사람도 있는데, 주권이 불분명해서 아직도 국가로 인정받지 못하는 나라들이 있어. 주권이 없으면 아무리 땅과 국민이 있어도 제대로 된 나라라고 할 수 없는 거지.
하나님 나라의 영토, 국민, 주권
그럼 이걸 하나님 나라에 적용해 볼까?
- 하나님 나라의 영토: 하나님의 통치가 미치는 모든 공간과 시간.
- 하나님 나라의 국민: 내 삶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인정하는 사람. 교회에 다닌다고 다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라, 내 삶의 주권을 하나님께 드리는 사람이 진짜 하나님의 백성인 거야.
- 하나님 나라의 주권: 이건 당연히 하나님께만 있어! 하나님만이 하나님의 백성과 영토를 다스리셔.
이스라엘의 오해와 예수님의 진짜 하나님 나라
하나님은 아브라함 때부터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주권이 이루어지는 나라를 세우길 원하셨어. 다윗 왕 때 실제로 그런 나라가 세워졌지.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은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님의 통치보다는 다윗 때처럼 풍요롭고 강했던 시절만 그리워하게 됐어.
예수님 시대에도 유대인들은 로마의 지배를 받으면서 이스라엘 왕국을 회복하는 걸 하나님 나라라고 생각했어. 어떤 사람들은 무력으로, 어떤 사람들은 영적인 회복으로 이스라엘을 되찾으려 했지. 제자들조차 예수님이 오시면 정치적인 어려움이 다 해결될 거라고 기대했어.
하지만 예수님이 말씀하신 하나님 나라는 정치적인 회복이 아니었어. 바로 너 한 사람 한 사람의 인격과 내면, 인생 안에 하나님의 영광을 회복시키는 것이었지.
죄의 본질: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는 것
우리의 근본적인 문제는 하나님의 영광을 잃어버린 것이야. 이건 마치 영양분이 부족한 것처럼 허덕이는 것과 같아.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으로 살아야 하는데, 다른 것으로 대체하고 있는 거지.
그 이유는 바로 죄 때문이야. 죄의 가장 큰 본질은 내 인생의 주권을 하나님께 드리지 않고 내 마음대로 살려고 하는 것이야.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야!"라고 주장하는 거지.
에덴동산에서 뱀이 하와를 유혹할 때 뭐라고 했어? "너희가 하나님처럼 될 수 있다!" 하나님을 떠나서 마음대로 살 수 있다는 유혹이었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지 않고 내 뜻대로 살려고 하는 것, 이게 바로 죄의 본질이야.
잃어버린 마음, 하나님만이 채우실 수 있다
하나님을 잃어버리면 죽음과 단절이 와. 원래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 거룩하고 사랑 넘치는 존재로 창조되었지만, 하나님을 잃어버리는 순간 이기적이고 탐욕스러운 존재가 돼.
재물, 권력, 명예, 쾌락으로 잃어버린 마음을 채우려고 하지만, 하나님 말고는 그 마음을 채울 수 없어.
탕자 비유를 생각해 봐. 아버지를 떠나 마음대로 살았던 탕자는 결국 돼지우리에서 돼지와 먹을 것을 다투는 비참한 신세가 됐지. 하나님을 떠난 사람은 그렇게 살 수밖에 없어.
회개: 내 뜻대로 살았습니다 고백하기
사람들은 종종 "내가 무슨 죄를 그렇게 많이 지었냐"고 말해. 하지만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죄는 행위의 문제가 아니라, 내 인생의 주권을 하나님께 드리지 않고 내 뜻대로 살려고 하는 것이야.
회개는 내가 무슨 죄를 졌는지 하나하나 따지는 게 아니라, "하나님, 제가 제 뜻대로 살았습니다. 제 마음대로 살았습니다."라고 고백하는 거야. 이 회개가 있어야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고, 구원의 시작이 되는 거지.
예수님을 믿으세요!
교회만 다니지 말고 예수님을 믿으세요! 내 인생을 이끄시고 주관하시고 다스리시는 예수님, 그 하나님의 통치를 믿으시길 바라.
하나님 나라의 주권이 내 안에서 바로 세워지면, 회복이 일어나. 예수님이 병자를 고치실 때도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키셨어.
물질 문제든, 관계 문제든, 몸의 문제든 하나님 앞에 나왔을 때 가장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로 세우는 것이 중요해. 그 첫걸음은 바로 예수님이 나의 주인 되심을 인정하는 것이야.
하나님 나라의 모습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사람 안에는 용서, 사랑, 섬김, 나눔이 넘쳐. 하나님이 우리를 용서하시고 사랑하시고 섬겨주시고 나눠주시는 것처럼, 우리도 그렇게 살아가는 거지.
여러분의 가정에, 교회에, 이 나라에 하나님의 주권이 바로 세워지길 바라. 그래서 용서와 사랑, 섬김과 나눔이 넘치는 하나님의 나라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해!
하나님의 나라는 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바로 우리 안에 있어.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과 영이 나를 다스리게 해달라고 기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