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엄마가 99% 후회하는 행동 1위는? 모녀 관계 상처 원인 공개!

제 상담실에는 유독 모녀 관계에서 감정적 갈등을 겪는 분들이 자주 찾아옵니다.

 엄마한테는 지윤이밖에 없어.

 그래도 지윤이가 있어서 엄마가 이렇게 사는 거야.

 지은 씨는 어릴 때부터 엄마에게 이런 말을 자주 들으며 자랐습니다.

 내가 엄마한테 정말 중요한 존재구나.

 지훈 씨는 엄마의 말에 위로를 받기도 했지만 동시에 엄마의 감정을 떠앉는 역할은 무거운 짐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지은 씨는 자신보다 엄마의 감정을 먼저 돌보게 됐고 점점 자신의 감정과 엄마의 감정을 혼돈하게 되었습니다.

 연진아, 너는 아빠 같은 남자는 만나지 마.

네 아빠는 나를 정말 힘들게 해.

 연진 씨의 어머니는 남편에 대한 불만을 딸 앞에서 자주 털어 놓았습니다.

 내가 엄마를 구해야 해.

 엄마의 고통을 옆에서 지켜보던 연진 씨는 어느새 엄마에 대한 책임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진짜로 원하는 것보다 엄마를 만족시키는 일이 더 중요하다는 깊은 압박감과 책임감이 마음속에 자리잡게 되었죠.

 시간이 흘러 엄마가 된 두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엄마에게 받았던 감정의 무게를 딸에게 되풀리하고 있었습니다.

 네가 나한테 그러면 안 되지.

 너도네 아빠랑 똑같아.

 이런 감정적인 얽힘은 엄마와 아들보다 엄마와 딸 사이에서 더 자주 나타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딸은 엄마의 감정을 자신의 감정처럼 느끼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기도 전에 엄마의 감정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동일시에 버리는 것이죠.

 엄마의 감정이 딸에게 고스란이 되물림되어 모녀 사이에는 복잡하게 얽힌 감정 갈등이 반복되곤 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감정의 되물림을 끊고 건강한 모녀 관계를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딸에게 자신과 같은 상처를 물려주고 싶지 않은 엄마들을 위해 세 가지 조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1.

 좋은 엄마가 아닌 진짜 엄마가 돼야 합니다.

 우리는 늘 아이들에게 좋은 엄마가 되기 위습니다.

 하지만 아이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완벽하고 좋은 엄마가 아니라 자신의 감정과 한계를 솔직하게 인정하는 진짜 엄마입니다.

 항상 희생하고 완벽하려는 태도는 오히려 아이에게 부담감과 죄책감을 줄 수 있습니다.

 잘해야 한다는 강박 대신 불완전함을 인정하고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관계를 지향해 보세요.

 2.

 사랑의 거리두기를 실천하세요.

 어릴 때부터 독특한 심리적 유대로 연결된 엄마와 딸의 관계에서는 거리 두기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긴 시간 감정적으로 얽혀 지내다 보면 서로의 경계가 흐려지기 쉽고 쌓인 감정은 애증이나 갈등으로 번지기도 하죠.

 엄마가 딸에게 지나치게 개입하면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욕망을 투사하거나 딸을 몰아세우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이 끈끈한 유대 속에서 어떻게 건강하게 거리를 둘 수 있을까요? 딸을 떠나보내는 상실을 받아들이세요.

 딸이 독립하는 과정에서 엄마는 자연스러운 상실감을 겪게 됩니다.

이 상실을 회피하고 딸에게 기대려 한다면 딸은 자신의 삶을 제대로 살아가기 어렵습니다.

 딸이 자기 삶의 주인이 되도록 기꺼이 놓아주는 용기를 가져 보세요.

 그 빈 자리를 나 자신으로 채워 보세요.

 딸에게 쏟았던 관심과 에너지를 이제는 나에게 돌릴 시간입니다.

 내 삶에 집중할수록 엄마도 딸도 서로의 경계를 지키며 건강하게 설 수 있습니다.

 3.

 엄마 자신의 치유가 먼저입니다.

 엄마가 자신의 결핍이나 감정을 억누르거나 부정할수록 그 감정은 무의식적으로 딸에게 전해집니다.

 감정의 되물림을 끊기 위해서는 엄마가 먼저 자신의 상처, 불안, 결핍을 있는 그대로 인식하고 돌보는 것이 필요하죠.

 엄마가 해야 할 치유는 과거의 상처를 인정하고 그때 느꼈던 감정을 충분히 느끼고 표현하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엄마가 먼저 건강해질 때 비로소 딸과의 관계도 건강하게 회복될 수 있습니다.

 내 딸아이가 나와 같은 상처를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모녀 관계 회복은 딸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엄마 자신을 돌보는 데서 시작됩니다.

 딸과는 잘 지내고 싶은데 자꾸 상처만 주고받는다면 모녀 관계를 더 건강하게 만들고 싶다면 정신분석과 바울 저자가 전하는 각자의 역할에서 벗어나 모녀 관계를 재설정하는 방법을 만나 보세요.

 엄마는 엄마면 되고 딸은 딸이면 된다.

 딸과 엄마의 건강한 관계 회복을 위한 필독서.

 딸은 엄마의 감정을 먹고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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