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수록 평판 망치는 ‘참는 습관’의 충격적 진실!
나만 빼고 회식이라니, 서운한 마음 어떻게 할까?
나도 40대 후반 전문직 여성인데, 공부만 하느라 지혜 없이 나이만 먹었어. 어릴 때 왕따 경험 때문에 남들이 나를 소외시키는 것 같으면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게 돼. 별거 아닌 일에도 상처받고, 그래서 나도 남을 소외시키지 않으려고 노력해.
우리 회사는 나 포함 메인 업무자 3명, 보조 직원 2명이고, 대표님이랑 나, 그리고 다른 메인 업무자 A랑 번갈아 근무해. 그래서 A랑은 업무상 마주칠 일이 거의 없어.
근데 A가 출산 때문에 이번 달까지만 일하고 휴직했다가 3개월 뒤에 다시 출근하거든. 임신하니까 이것저것 먹고 싶은 게 많아지나 봐. 며칠 전에 곱창이 먹고 싶다고 했는데, 그걸 들은 직원이 자기 동네 맛집 있다고 같이 가자고 했대. 그걸 대표님이 듣고 다 같이 가자고 해서 갑자기 회식이 잡힌 거야.
나중에 이 얘기를 들었는데, 대표님이 나한테 "너는 돼지고기를 못 먹으니까 네가 출근 안 하는 날 곱창 먹으러 가겠다. 대신 나중에 너한테 피자 사주겠다"고 하더라고. 나를 배려해서 미리 말해준 건 알겠는데, 이 일이 계속 마음에 걸리고 씁쓸해.
내가 A보다 1년이나 먼저 들어왔고, 대표님 업무 요청도 대부분 흔쾌히 들어줬는데, 우리 회사에서 처음 하는 회식이 나를 빼고 하는 거라니 서운해. 나이 먹고 이런 걸로 서운해하는 내가 창피하지만, 며칠째 속상한 마음이 안 사라져. 내가 너무 옹졸한가 싶기도 하고. 정신 차리게 쓴소리 좀 해줘!
마음이 복잡할 때, 이렇게 생각해 보자!
1. 상처를 인정하자!
- 몸에 상처가 나면 아픈 것처럼, 마음에도 상처가 나는 건 당연한 거야. 특히 소규모 조직이나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는 더 쉽게 상처받을 수 있어.
- 다른 사람은 괜찮은데 나만 상처받는다고 자책하지 마. 사람마다 피부가 다르듯, 마음도 다 다르니까. 네가 왕따 경험 때문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걸 수도 있어.
- 상처가 낫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처럼, 마음의 상처도 시간이 필요해. 상처를 계속 들여다보면서 자책하지 말고, 그냥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고 믿자.
2. 태도만 다듬자!
- 어떤 감정을 느끼든 괜찮아. 중요한 건 그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느냐야. 마음속으로만 생각하고 밖으로 드러내지 않으면 돼.
- 책에 이런 말이 있어. "단지 못생긴 마음을 품는 것과 말, 글, 행동으로 드러내는 것 사이에는 수천 광년만큼의 간극이 있다." 마음은 잠깐 스쳐 지나갈 수 있지만, 행동은 남는 거니까.
- 지금 상황을 보면, A가 곧 출산휴가를 가기 전에 먹고 싶은 걸 먹게 해주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결정이야. 네가 돼지고기를 못 먹는다고 해서 회식에 꼭 참여해야 하는 건 아니잖아.
- 만약 내가 네 입장이라면, 그냥 회식에 참석할 것 같아. 우리 회사 첫 회식이고, A가 휴직하기 전 마지막 만남이니까. 돼지고기를 못 먹어도 다른 메뉴를 먹으면 되잖아.
- "내가 빠져야 하는 자리인가?" 하고 혼자 끙끙 앓지 말고, 그냥 가서 즐겁게 이야기하고 밥 먹으면 돼. 네가 불편함을 감수하고 같이 어울리고 싶다고 하는데, 싫어할 사람은 없을 거야.
- 회식에 가서 즐겁게 어울리면 지금 느끼는 서운한 감정이 사라질 수도 있어. 몸은 좀 힘들더라도, 마음이 편해질 수 있다면 감수해 보는 것도 괜찮아.
3. 반복된다면, 다른 사람에게서 원인을 찾아보자!
- 만약 이번 일이 처음이 아니라, 그동안 계속 서운한 감정을 느꼈다면 이건 다른 문제일 수 있어.
- 혹시 회사에 나르시스트가 있어서 네가 타겟이 된 건 아닐까? 나르시스트는 다른 사람을 괴롭히면서 만족감을 느끼거든.
- 만약 그렇다면, 빨리 그 조직에서 빠져나오는 게 좋아. 네가 똑똑하고 업무 능력이 좋아서 타겟이 된 걸 수도 있어.
- 나르시스트에 대해 더 알고 싶으면 인터넷에서 검색해 봐.
마지막으로, 네가 소속감을 느끼고 싶다면 이번 기회에 대표님한테 "나 돼지고기는 못 먹지만, 다른 메뉴 먹어도 괜찮아"라고 이야기해 보는 건 어떨까? 그러면 앞으로 회식이 생길 때 네가 소외되지 않을 수도 있어.
오늘 이야기가 네 마음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