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긍정확언 420일째] 오르막 길 / 250209 / 계룡산 정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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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청의 유튜브 추출기
계룡산 등반 후기 요약
어제:
- 원래 일요일 오전에 독서 모임이 있었는데, 다른 운영진이 대신 열어서 쉬기로 함.
- 쉬는 김에 좀 멀리 가보자 해서 계룡산 근처 찜질방으로 이동.
- 찜질방 가는 길에 차 사고가 나서 렌트카(K5)를 이용. 쏘나타랑 비교해봤는데, 깜빡이 빼고는 쏘나타가 더 좋았음.
- 가는 길에 기름이 거의 다 떨어져서 고속도로 한가운데서 초저속 운전하며 겨우 도착.
- 찜질방에서 자고 새벽 4시 반에 일어나 계룡산 등반 준비.
오늘 (일요일 아침):
- 계룡산 정상(관음봉)에 도착해서 멋진 설경 감상.
- 어제 찜질방에서 찍은 영상은 뭐라고 찍었는지 기억 안 남.
- 원래 계획대로라면 오전에 독서 모임이 있었지만, 계룡산에 오게 됨.
- 도시용 아이젠을 샀는데, 올라오다가 다 떨어져서 경사가 심한 구간은 정말 힘들었음. (5,000원짜리 아이젠의 한계...)
- 거의 운동화 신고 오른 것처럼 힘들었지만, 결국 정상까지 올라옴.
- 올라갈 때는 영하 12도였는데, 정상은 더 추운 것 같음.
- 너무 더워서 패딩을 벗고 올랐다가 정상에서 다시 입음.
- 예상보다 빨리 (2시간 반 코스를 1시간 반 만에) 정상에 도착. 해 뜨는 모습도 봄.
- 올라오면서 이런저런 생각 정리도 하고, 위험한 구간에서는 살기 위해 집중함.
- 정상에서 보는 풍경이 정말 아름다워서 뿌듯함.
- 조금 쉬다가 내려갈 예정.
- 아침 긍정 확언 42일째. (나는 사람들이 지리 만든다 등등)
- 어제 오전 10시에 등산로가 개방되었는데, 20cm 넘게 눈이 왔었기 때문에 지금이 가장 아름다운 설경을 볼 수 있는 때라고 함.
- 인생도 오르막길이 있어야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음.
- 일부러 더 힘들게 오르려고 노력했고, 그 결과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었음.
- 내려가는 길이 더 걱정된다고 함.
결론:
힘들었지만 계룡산 정상에서 멋진 설경을 보며 보람을 느꼈고, 인생의 어려움도 결국 더 멋진 것을 보기 위한 과정임을 깨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