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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빨리 사야되나???

작가 송희구

조회수 조회수 8.1K 좋아요 좋아요 683 게시일 게시일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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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한테 집 쌌다고 절대 말하지 마세요.

이 상인는 헬리코튼의 여름 니트입니다.

일단 소재가 너무 고급지고요.

몸에 달라붙지 않는 재질이라 일반 면티보다 훨씬 시원해요.

일상복으로도 입을 수도 있고 또 골프웨어로도까지 입을 수가 있습니다.

요즘 시즌오프 중입니다.

네.

얼마 전 제 회사 동기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그 동기가 현재 차장인데 선배 차장이랑 사석에서 얘기하다가 집 얘기가 나왔대요.

그 선배 차장이 집 샀냐 물어보길래 2023년 중순에 무슨 아파트를 샀어요라고 대답했는데 다음날부터 좀 말도 잘 안 걸고 말을 걸어도 대충 대답하고 불편하게 한다는 겁니다.

자기가 무슨 업무적으로 실수를 했나 싶어서 되짚어 봐도 그런 거 전혀 없고 아마도 집 얘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자기가 물어봐서 그냥 대답을 한 건데 한편으로는 억울하다, 속상하다라고 그러더라고요.

너도 이런 일이 있었냐라고 물어봤습니다.

저는 2015년부터 17년까지 회사 사람들한테 집사라고 많이 말을 하고 다녔어요.

막 떠들고 다닌게 아니라 아 회식자리나 점심 식사 자리에서 뭐 전세기, 이사 얘기 나오면 그냥 매수하시라라고 말을 했는데 귀담아되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그다음부터는 아예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2017년부터 급등장이 오면서 이런 상대적 박탈감과 자산 비교 현상이 더 가속화가 되었는데 아 참 씁쓸합니다.

친구한테 나 무슨 아파트 샀어라고 하잖아요.

그럼 몇 가지 반응으로 갈려요.

첫 번째 어머 축하해라는 케이스.

근데이 축하해도 두 가지로 나닙니다.

첫 번째로 축하한다는 그 친구는 이미 유주택자인데 좋은 거를 가지고 있어.

과거에 친구들한테 빨리 집사라고 몇 번 말했는데 진짜로 내집 마련을 했다니까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의미, 내 말을 들어줘서 고맙다는 의미 이런 진심의 축하해가 있겠고요.

다른 축하해는 아무 생각이 없어.

나는 당장 뭐 다음 달에 베트남 다난 가서 무슨 선글라스 써야 할지 그게 더 중요한 사람이야.

뭐 했다니까 무의식적으로 축하해 나오는 그런 케이스가 되겠어요.

이런 경우는 좋은 케이스예요.

한 명은 진심으로 축하를 하는 거고 한 명은 질투심이고 뭐고 아무 감정 없이 기계적인 대답을 한 것뿐입니다.

이 두 개는 괜찮아요.

그런데 다른 대답들의 유형이 있습니다.

거기 어 거기 왜 샀어라면서 자칭 부동산 재테크 전문가로 돌변하는 친구.

야 거기 언덕도 심하고 옆도 멀고 학군도 없는데 거기를 왜 샀어? 그럼 듣던 사람은 어머 나 정말 잘못 산 건가? 그래도 올해 초에 샀는데 그때보다는 좀 올랐어.

야, 요즘 상승장이니까 그런 거지.

빨리 당장 팔어.

너 큰일 나.

이러다가 하우스포 된다.

막 잘 알지도 못하면서 왜 그런 삼꼭대게 있는 아파트를 샀냐는 반응인데요.

그 친구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자기 친구가 샀다고 하는 아파트를 검색해 봅니다.

그 아파트의 이름은 흑석자이.

친구는 올해 초에 샀다고 했어요.

그때의 시세는 15억, 지금은 20억이 되었습니다.

다시 눈을 막 비비고 시세를 확인합니다.

여기 반포자이 아니지? 흑석자이지? 아니 흑석동이 뭐 이렇게 비싸? 언덕에 학군도 없고 지하철도 멀고.

어 뭐지? 머리가 멍해져요.

갑자기 인터스텔라 영화 속인공이 되어서 우주를 둥둥 떠나는 기분.

아 내가 근데 친구한테 무슨 소리를 한 거지? 이렇게 막 부끄러워집니다.

다른 유형이 또 있는데요.

얼마 주고 샀어? 일단 물어보고 아 나 8억에 샀어.

야 그 가격이면 거길 사야지.

왜 거길 사? 아니 어정쩡한 서울 살 바에 제대로 된 경기도 사고 싶어서.

야, 그 돈이면 진짜 야, 빨리 팔고 서울에 있는 거 야, 이거 사.

이거 또 다른 유형.

야, 지금 이거 고점이야.

이제부터 폭락 시작이래.

받쳐 줄 수요가 없대.

인구 감소한데.

우리나라 경제 망해간데.

빨리 팔어라고 합니다.

만약에 집을 산 사람이 초보자에다가 팔란기라면 어, 나 뭐 정말 크게 잘못했나? 어떡하지? 그러다가 부동산 카페에 질문을 하거든요.

저 여기 샀는데 어때요? 댓글이 몇 개 달리는데 반은 그 정도면 잘 샀다.

반은 거기 왜 샀냐? 이런 반응인데 사람들은 사실 대부분 부정적인 거에 더 꽂히는 거 아시죠? 나 망했다.

완전 잘못 쌌다면서 우울감에 빠집니다.

이런 분들이 문화 센터에 진짜 많이 오세요.

내가 잘 샀는지 확인받기 위해서 오는데요.

가끔씩 아쉬운 선택을 하는 분들이 있긴 합니다만 대부분이 적절한 선택을 합니다.

저 진짜 잘 산 거 봤죠? 잘못 산 거 아니죠? 이것 때문에 잠도 못 잤어요.

이러면서 괜찮습니다라는 대답을 듣고 안심하고 돌아가시거든요.

또 나 집 쌌어라고 했을 때 다른 반응 어디에 샀는데? 어, 나 마포에 샀어.

마포 속으로 생각하죠.

마포 요즘 엄청 비싸다던데.

음, 설마 마포 신축 얘가 신축은 아니고 그 근처에 있는 준신축 아파트 있어.

얼마 안 해라고 하면은 표정이 막 밝아집니다.

아, 그래.

축하한다라고 하면서 안심해요.

어, 축하해져서 고마워.

공덕자이라고.

애우기어 근처 있는 거 있어.

고고 공덕자이 처음 들어보는 아파트야.

마포레면 푸루지오는 들어봤어도 공덕자이는 좀 생소해요.

어 나 화장실 좀 갔다 올게.

화장실에 가서 공덕자이를 검색해 봅니다.

32평 21억.

여 여기 밥 반포자이 아니지? 공덕자이 맞지? 마포가 20억이 넘는다고? 이왕 화장실에 온 김에 소변 보려고 했는데 소변이 쏙 들어갔어.

태어나게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갑니다.

여기서 자존심이 좀 있는 사람들은 귀죽기 싫은 사람들은 왜 공덕자에 샀어? 그냥 대장 아파트 마포 프레스티지 자이나 마포 레면 프루지오 그거 사지 뭐 이왕 사는 거 뭐 이런 케이스가 있겠고요.

또 다른 케이스는 아 얘기하기 싫어.

빨리 주제를 다른 걸로 돌리고 싶어.

안 그랬다가 내 표정에서 다 드러날 것 같아.

너 이번 추석 때 뭐 하냐? 연휴이 길잖아.

막 이런 딴 얘기 하다가 술이나 냅다들이 붙고 집으로 들어갑니다.

집으로 가는 길에 한 명은 흑석자이, 한 명은 공덕자이.

아 나는 무슨 자이 사진? 이러다가 저기 있는 함경도자이 저 멀리 있는 황해도자이 이런 것도 못 사는 거 아니야? 하는데 친구가 카톡이 옵니다.

야, 나 집 샀는데 잘한 거 맞지? 네가 부동산 잘 알잖아.

나 자이 샀거든.

너한테 물어보고 싶어서.

뭐야, 얘는 또 무슨 자이야? 설마 진짜 반포자잉? 조심스럽게.

그래서 너 뭐 샀는데? 어, 있어.

철산자이라고.

자랑 건지 모르겠어.

휴, 다행이다.

라면서 철산자이를 검색해 봅니다.

이거 한 5, 6억 하려나? 7, 8억이겠지.

이러고 만편이 철산 자이를 딱 검색해 보는데 철산자이 헤리티지가 딱 떠요.

실거래가를 누르니까 84제곱 14 뭐 뭐야 나 지금 이거 또 밥 반퍼자이 보고 있는 거 아니지? 여기 서울도 아닌데 뭐 이렇게 비싸 광명시가 무슨 14억이야? 얘네들 지금 다 다 놀리려고 일부러 다 같이 자이 산 거 아니겠지? 이거 몰래 카메라 아니지? 카메라 어디 있어? 카메라 막 이렇게 현실을 부정하기 시작해요.

아 지금 나 빨리 저기 한경도 자이라도 사야 되나? 이런 현상들이 벌어지게 됩니다.

제가 조금 과장을 하긴 뭘 해 이거 과장 아닙니다.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간의 솔직한 속마음이에요.

그래서 내가 먼저 집 샀다라고 말하면 진심으로 축하해 줄 사람이 생각보다 별로 없어요.

특히 회사에서 그런 말 하잖아요.

뭐 청약 당첨됐다, 집 샀다 이런 말 하면 사람들의 시선이 갑자기 안 좋게 변합니다.

일 안 하고 부동산에만 관심 있는 사람으로 치부해 버리거든요.

집 사려고 마음 먹었을 때 사려고 하는 과정, 매수를 끝내고 나서 또 주변 사람들한테 이런 말 하지 말고 조용히 혼자서 진행하세요.

여러분 주변에서 나 뭐 샀다라고 누가 이렇게 말 하면은 좀 기분이 막 그렇게 썩 유쾌하진 않잖아요.

여러분 친구들이 나한테 어 나 뭐 샀다라고 하면은 좀 혹하잖아요.

어 나도 그거 사야 되나? 뭐 이렇게 마음이 좀 동여를 하게 됩니다.

나는 분명히 요즘 집 사는 과정이 힘들어서 그렇게 말한 것뿐인데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자랑처럼 들릴 수도 있어요.

그래서 누가 먼저 물어보기 전에는 아예 말을 안 하는게 좋습니다.

만약에 진짜로 집을 샀다면 어 저 연끌해 가지고 완전 막 대출 너무 많아서 지금 빛에 허덕이고 있어요.

이렇게 말해야 조금 상쇄가 돼요.

그렇지 않고 그냥 샀다라고만 한다면 대화 내용이 그런 내용이라 말한 것뿐인데이 사람은 자랑만 하는 사람.

순식간에 돈 번 사람, 일 안 하는 사람 이렇게 될 수 있기 때문에 웬만하면 안 하는게 좋다.

네.

궁금한게 있으면 아예 그냥 모르는 사람한테 호객로나 부동산 카페나 이런데 물어보는게 훨씬 더 나을 수 있습니다.

거기도 뭐 100% 정확하진 않지만 그래도 나를 질투하고 훈수 두고 뭐라고 하는 사람들은 없잖아요.

저 같은 경우도 너 어디 살아라고 물어보면 뭐 서초 살아 뭐 반포 살아라고 대답을 잘 안 합니다.

저는 사실을 얘기한 것뿐인데 듣는 사람이 좀 자랑한다처럼 들을까 봐 저는 고속 터미널에 삽니다라고 말해요.

그러면 고속 터미널 혹시 뭐 노숙하나 이렇게 생각은 안 하겠지만 어감상 이게 좀 낫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무심 한 마리 상대방에게 좀 공격처럼 들릴 수 있기 때문에 모두를 위해서 아는 사람끼리만 알고 나머지는 조용히 지내는게 여러 가지로 좋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은 여러분들 주변에 내집 마련을 했을 때 정말 편하게 말을 할 수 있고 또 진심으로 축하해 줄 사람이 있나요? 오늘 한번 여러분들의 주변을 이렇게 둘러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역시 헬리코튼의 반팔 니트와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음악]
영상 정리

영상 정리

1. 집 샀다고 친구에게 말하지 마세요.

2. 헬리코튼 여름 니트는 고급 소재로 시원해요.

3. 일상이나 골프웨어로도 입기 좋아요.

4. 요즘 시즌오프 중입니다.

5. 회사 동기가 집 얘기로 불편해졌어요.

6. 예전엔 집 얘기 자주 했었어요.

7. 2017년 이후 집값 급등으로 비교심리 심해졌어요.

8. 집 샀다고 하면 반응이 다양해요.

9. 진심 축하하는 친구도 있고, 무관심도 있어요.

10. 어떤 친구는 부동산 전문가로 돌변하기도 해요.

11. "왜 그 집 샀어?"라고 따지기도 해요.

12. 검색해보면 예상보다 비싸게 산 경우도 있어요.

13. "왜 그 위치를 샀어?"라는 반응도 많아요.

14. 고점이니 팔라는 조언도 들립니다.

15. 부동산 카페에 질문하는 사람도 많아요.

16. 부정적인 댓글에 우울해하는 경우도 있어요.

17. 집 산 얘기를 하면 시선이 달라질 수 있어요.

18. 주변에 "집 샀다" 말하지 않는 게 좋아요.

19. 조용히 진행하는 게 마음 편해요.

20. 집 샀다고 말하면 자랑처럼 들릴 수 있어요.

21. "대출 많아 힘들다"라고 말하면 이해받을 수 있어요.

22. 부동산 관련 질문은 카페에서 하는 게 좋아요.

23. 나도 일부러 "고속 터미널에 산다"고 말해요.

24. 모두 조용히 지내는 게 여러모로 좋아요.

25. 주변에 내집 마련 축하받는 사람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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