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재 목사: 우상을 가루로! 불편과 원망 대신 감사 선택하는 법 (열왕기하 23:4-14)
우상을 가루로 만드는 세 가지 방법
오늘은 맥추 감사절이야. 한 해의 절반이 지나면서 감사할 것을 생각해 보는 날이지. 그런데 우리는 너무 쉽게 불평하고 원망하는 것 같아. 월드컵에서 지면 선수들을 비난하고, 직장에서 이기지 못하면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하잖아. 화가 나면 누군가를 가루로 만들고 싶어 하는 마음이 드는 건 어쩌면 당연한 걸지도 몰라.
하지만 오늘 본문에 나오는 요시아 왕은 사람을 가루로 만드는 게 아니라 '우상'을 가루로 만들어 버렸어. 이건 단순히 말로만 회개하는 게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하는 거야. 그럼 어떻게 하면 우리 안의 우상을 가루로 만들 수 있을까? 세 가지 방법을 함께 알아보자.
1. 꺼내서 불살라 버려!
요시아 왕은 하나님 성전에 있는 바알, 아세라, 하늘의 별을 위한 모든 우상들을 꺼내서 불살라 버렸어. 심지어 그 재를 베델이라는 곳까지 가져가서 뿌려버렸지. 이건 마치 우리가 술, 담배, 용돈, 친구 관계 등 삶의 모든 부분에서 잘못된 것을 끊어내고 개혁하는 것과 같아. 교회를 통해 계속 말씀을 듣고 회개할 때 이런 개혁이 저절로 일어나게 돼.
우리가 하나님의 성전인데, 성전이 더러워지면 우리도 타락하게 돼. 예수님도 성전을 깨끗하게 하셨잖아. 회개는 혼자 하는 게 아니라 공동체가 함께 움직여야 하는 거야. 우상숭배의 그릇들이 성전 안에 있었다는 건,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면서도 자연스럽게 우상을 섬기게 된다는 걸 보여줘. 이런 우상들을 기드론 밭에서 불살라 죄로 만들어 버리는 것처럼, 우리 마음속 우상도 완전히 없애야 해.
2. 더럽혀서 멀리하게 만들어!
요시아 왕은 산당들을 그냥 없애는 게 아니라 '더럽혀' 버렸어. 다시는 예배드릴 수 없도록 말이야. 산당은 내가 편한 방식으로 하나님을 섬기려는 마음인데, 이건 마치 온라인 예배처럼 느껴질 수도 있어. 코로나 때 온라인 예배가 익숙해졌지만, 천국은 온라인으로 갈 수 없잖아.
산당을 더럽히는 건 그 자리를 부정하게 만드는 거야. 마치 해골로 채워서 다시는 예배드릴 수 없게 만든 것처럼 말이지. 이건 내가 높아지려는 마음을 낮추고 '나는 죄인입니다'라고 고백하는 것과 같아. 내가 가루임을 인정해야 우상도 산당도 가루로 만들 수 있어. 하나님은 우리가 행복해지려고 쌓은 산당을 허무시고 우리를 거룩하게 하셔.
3. 뿌리까지 뽑아내!
요시아 왕은 조상 대대로 내려온 우상들도 뿌리까지 뽑아냈어. 태양 수레, 다락 지붕의 제단, 성전 마당의 제단까지 모두 헐어서 가루로 만들어 버렸지. 심지어 300년 전 솔로몬 왕이 세운 산당까지도 말이야. 이건 마치 우리 집안에 대대로 내려오는 잘못된 가치관이나 상처를 끊어내는 것과 같아.
가장 깊은 뿌리는 가장 좋았던 시절에 심겨. 우리가 자랑스러워하는 것들이 오히려 우상이 될 수 있다는 거지. 이런 우상은 내 힘으로는 뽑아낼 수 없어. 마치 상한 갈대 같은 우리 인생처럼 말이야. 하지만 하나님은 상한 갈대 같은 우리를 꺾지 않으시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자신을 가루로 내어주심으로 우리를 구원하셨어.
결론적으로, 우상을 가루로 만드는 것은 우리 안의 욕심, 높아지려는 마음,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잘못된 가치관 등을 완전히 끊어내는 거야. 혼자서는 어렵지만, 공동체 안에서 서로 나누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할 때 가능해. 우리도 요시아 왕처럼 우상을 가루로 만들어 하나님만 섬기는 삶을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