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핵심 정리 대공개! 1부부터 9부까지 몰아보기
삼국지, 드디어 시작! (정사 삼국지 이야기)
안녕! 오늘부터 우리는 진짜 삼국지 이야기를 시작할 거야. 우리가 흔히 아는 삼국지는 나관중이라는 사람이 쓴 소설이고, 오늘부터 다룰 건 진짜 역사에 기반한 '정사 삼국지'야. 소설은 재미있지만, 진짜 역사는 더 깊은 재미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서 이걸로 정했어!
한나라 말, 환관들의 시대
이야기는 한나라 말, '조등'이라는 환관으로부터 시작돼. 환관은 왕을 모시는 신하인데, 조등은 능력이 좋아서 왕의 권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을 줬어. 조등 덕분에 그의 양자 '조숭'이 아들 '조조'를 낳게 돼.
조등과 환관들은 권력을 잡고 '당고의 금'이라는 사건으로 반대파들을 잡아들이면서 권력을 더 단단히 했어. 그러다 168년에 황제가 죽고 어린 영제가 즉위하면서 환관들의 전횡이 극에 달했지. 이 환관 무리를 '십상시'라고 불렀는데, 이들은 관직을 돈 받고 팔면서 백성들에게 과도한 세금을 걷어 나라를 어렵게 만들었어.
황건적의 난, 혼란의 시작
결국 백성들의 불만이 터져서 184년에 '황건적의 난'이라는 농민 봉기가 일어났어. '장각'이라는 사람이 이끄는 황건적은 전국적으로 봉기했고, 비록 소설처럼 엄청난 수는 아니었지만 30~40만 명에 달하는 규모였어. 이 난은 한나라를 무너뜨리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고, 이후 400년 동안 이어질 혼란기의 시작이었지.
영웅들의 등장: 조조, 원소, 동탁
황건적의 난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여러 영웅들이 등장했어. 우리가 잘 아는 유비, 관우, 장비도 이때 의병을 이끌고 나섰지. 특히 '황보숭'과 '노식'이 큰 공을 세웠고, '조조'도 이때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어.
- 조조: 환관 조등의 손자로, 어릴 때부터 거침없고 능력 있는 인물이었어. 법을 어긴 권력자의 친척을 때려 죽일 정도로 정의롭기도 했고, 뛰어난 지략가이자 시인이기도 했어. 하지만 잔인한 면도 있었지.
- 원소: 명문가 출신에 외모도 뛰어나지만, 어머니가 노비 출신이라는 콤플렉스가 있었어. 효심을 증명하기 위해 6년 상을 치르는 등 엄청난 일을 해내며 명성을 쌓았지.
- 동탁: 젊을 때부터 이민족에게도 잘 대해주고 부하들도 잘 따르게 하는 능력이 있었지만, 황건적과의 전투에서는 무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어. 나중에는 권력을 잡고 폭정을 저지르게 돼.
혼란 속의 권력 다툼
황건적의 난 이후, 조정은 더욱 혼란스러워졌어. 환관들과 외척 세력의 다툼이 심해졌고, 결국 환관들이 황후의 오빠인 '하진'을 죽이면서 대혼란이 시작돼. 이때 '원소'가 환관들을 소탕하는 데 앞장섰지만, 이 과정에서 '소제' 황제가 죽고 '헌제'가 즉위하게 돼.
이때 '동탁'이 군대를 이끌고 낙양으로 들어와 실권을 잡게 돼. 동탁은 소제를 폐위시키고 어린 유협(헌제)을 황제로 세우면서 폭정을 시작했지. 동탁의 잔인함과 폭정은 이루 말할 수 없었고, 결국 그의 양자였던 '여포'에게 죽임을 당하게 돼.
군웅 할거 시대의 시작
동탁이 죽은 후에도 혼란은 계속됐어. '원소'는 하북 지역을 장악하며 강력한 세력을 구축했고, '조조'는 황제를 허도로 모셔오면서 세력을 키워나갔지. '유비'는 여러 곳을 떠돌다가 '유표'의 도움으로 신야에 자리 잡고 세력을 키우기 시작했어.
- 유비: 황족 출신으로, 어려서부터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았고 의협심이 강했어. '관우', '장비'와 함께 의병을 일으켜 활약했고, 나중에는 '제갈량'이라는 뛰어난 책사를 만나면서 큰 세력을 이루게 돼.
- 손책: 손견의 아들로, '소패왕'이라 불릴 만큼 용맹하고 뛰어난 장수였어. 짧은 기간에 강동 지역을 평정하며 강력한 세력을 구축했지.
- 손권: 손책의 동생으로, 형의 뒤를 이어 강동을 다스리게 돼. '주유', '노숙', '장소' 등 뛰어난 인재들을 등용하며 세력을 키워나갔지.
관도 대전, 조조의 승리
원소와 조조는 중국의 패권을 놓고 치열한 싸움을 벌였는데, 그 정점이 바로 '관도 대전'이야. 압도적인 병력으로 조조를 공격한 원소였지만, 조조의 뛰어난 지략과 '허유'의 투항으로 보급 부대를 기습하면서 승기를 잡았어. 결국 원소는 패배하고 얼마 후 병으로 죽게 돼.
삼국 시대의 본격적인 시작
원소가 죽고 그의 아들들 간의 권력 다툼이 시작되면서 원소의 세력은 분열됐어. 조조는 이 틈을 타 원소의 세력을 흡수하며 중국 북부를 통일하게 돼. 한편 남쪽에서는 손권이 강동을 굳건히 다지고 있었고, 유비는 제갈량이라는 천재적인 책사를 얻으면서 세력을 키워나가고 있었지.
이제 중국은 조조, 손권, 유비라는 세 세력으로 나뉘어 본격적인 삼국 시대를 맞이하게 돼. 앞으로 펼쳐질 이들의 치열한 싸움과 영웅들의 이야기가 정말 기대되지 않아? 다음 이야기에서 더 재미있는 삼국지 속으로 함께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