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미친 발리슛 1골! 멕시코전 대반전, 13위 멕시코 상대로 무승부!
대한민국 vs 멕시코 축구 경기 요약 (중학생 눈높이)
오늘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멕시코랑 친선 경기를 했어. 멕시코는 피파 랭킹 13위로 우리나라(23위)보다 훨씬 강한 팀이야. 월드컵에서도 맨날 4강 이상 가는 강팀이지. 게다가 우리나라는 지난 10년간 멕시코한테 3번 붙어서 3번 다 졌을 정도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왔어. 멕시코는 최근 골드컵에서도 우승하고, 올해 A매치에서 9승 2무 2패로 엄청난 성적을 거두고 있는 팀이라 사실 이 경기 이기기 힘들 거라고 예상했어.
그래도 지난 미국전에서 홍명보 감독이 쓰리백 전술로 이겨서 이번에도 쓰리백을 쓸 줄 알았는데, 멕시코라는 강팀을 상대로도 김승규, 이명재, 이한범, 김민재, 박영우, 김문, 배준호, 이강인, 오현규, 황희찬, 김태현 선수 등 미국전 때 라인업을 거의 다 바꾸는 로테이션을 돌렸어. 미국전에서 엄청 잘했던 손흥민 선수는 벤치에 있었고, 황희찬 선수가 선발 데뷔전을 치렀지. 멕시코도 로사노, 히메네즈 같은 스타 선수들을 내세웠어.
경기 초반에는 멕시코가 볼 점유율이나 경기 흐름을 좀 더 가져갔어. 우리나라 팀은 수비적으로 내려앉아서 멕시코를 막고, 기회가 오면 빠르게 역습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했지. 이때 황희찬 선수가 중원에서 공을 끊어서 김문환, 오현규 선수한테 연결했는데, 오현규 선수가 두 번이나 골 넣을 기회를 아쉽게 날려버렸어.
결국 전반 21분에 멕시코의 히메네즈 선수가 멋진 로빙슛으로 골을 넣어버렸어. 우리나라는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는데도 0대 1로 끌려가게 된 거지. 실점 이후에는 수비가 좀 흔들리기도 했고, 박영우 선수의 패스 미스도 있었지만 김승규 골키퍼가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내면서 전반을 0대 1로 마쳤어.
로테이션을 많이 돌린 걸 감안하면 경기력은 괜찮았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 게 아쉬웠어. 특히 미국전에서는 손흥민 선수가 찬스를 골로 연결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갔는데, 이번에는 오현규 선수가 기회를 살리지 못해서 더 힘들었던 것 같아. 손흥민 선수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지.
그래서 홍명보 감독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손흥민 선수와 김진규 선수를 투입했어. 손흥민 선수는 교체 투입되자마자 A매치 최다 출전 타이 기록을 세우는 대기록을 달성했지! 역시 투입되자마자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멕시코 수비진을 흔들었어.
그리고 후반 65분, 오현규 선수가 따낸 공중볼을 손흥민 선수가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골을 넣어버렸어! 정말 프리미어리그에서 보던 클래스를 보여주는 멋진 골이었지. 왼발로 저런 강력한 슈팅을 넣다니 대단했어.
이 골로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온 우리나라는 오현규 선수가 결국 골을 넣어 2대 1로 역전까지 해냈어! 로테이션을 돌리고 원정 경기나 마찬가지인 환경이었는데도 정말 대단한 경기력을 보여줬어.
이번 미국전과 멕시코전 2연전 모두 경기력이 좋았고 결과도 만족스러웠어. 홍명보 감독이 팬들에게 정말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준 것 같아. 앞으로도 계속 좋은 경기 보여주길 기대하고 응원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