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5% 투자! 98% 폭락 오픈도어, 이대로 반전 성공할까?
오픈도어, 두 번째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오픈도어라는 회사가 있었어. 원래 집을 사고팔 때 복잡하고 귀찮은 과정을 좀 더 쉽게 만들어주려고 시작한 회사인데, 처음에는 엄청 잘 나갔지. 주가가 35달러까지 올랐었거든. 그런데 갑자기 주가가 0.51달러까지 떨어졌어. 거의 98%나 폭락한 거지. 나스닥에서도 "이러다 상장 폐지될 수 있다!"는 경고까지 받았대.
하지만 이 회사가 두 번째 기회를 얻었어. 그래서 오늘은 오픈도어가 잘한 점과 못한 점을 다 이야기해 줄게. 그리고 마지막 판단은 네가 직접 해보는 거야.
핵심 질문: 두 번째 기회를 받은 회사는 정말 달라질까?
오픈도어, 왜 태어났을까?
오픈도어의 창업자 에리군은 어릴 때부터 돈이 없어서 힘들게 살았대. 19살에 장학금으로 첫 집을 사고, 대학 졸업 전에 이미 25채나 가지고 있었지. 그래서 집 사고파는 게 얼마나 불편하고 비합리적인지 누구보다 잘 알았던 거야.
에리군의 꿈은 간단했어. "집을 마치 자동차처럼 쉽게 사고팔 수 있게 만들자!"
이게 무슨 말이냐면, 네가 가진 아파트 정보를 직방 같은 데 올리면 5분 안에 집을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나고, 가격이 마음에 들면 클릭 한 번으로 계약 끝! 30일 안에 돈까지 다 받을 수 있게 하자는 거지. 이게 오픈도어가 미국에서 하려는 일이었어.
엄청난 투자와 화려한 데뷔
2014년에 에리군은 친구들과 함께 오픈도어를 만들었어. 특히 같이 창업한 키스 라보이스는 페이팔, 링크드인 같은 유명 회사를 만든 사람들이랑 같이 일했던 대단한 사람이야. 이런 사람들과의 인맥 덕분에 오픈도어는 엄청난 투자를 받을 수 있었어. 소프트뱅크에서 4억 달러나 투자했고, 총 15억 달러 이상을 투자받았지.
결국 스펙 합병이라는 방식으로 상장까지 하게 됐고, 기업 가치는 48억 달러, 주가는 35달러까지 올랐어. 2021년에는 경쟁사들도 이 사업을 포기할 정도였으니, 오픈도어는 정말 잘 나가는 회사처럼 보였지.
갑자기 찾아온 위기
그런데 2022년부터 상황이 급변했어. 미국 연준이 금리를 엄청나게 올리기 시작한 거야. 집을 사놓고 팔지 못하면, 이자 비용 때문에 돈이 계속 나가는 상황이 생긴 거지. 팔아도 손해를 봐야 했어. 2022년에는 집을 팔 때마다 평균 42%씩 손해를 봤고, 연간 순손실이 13억 5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조 8천억 원이나 됐어.
결국 2022년 11월에는 직원 18%를 해고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에리군도 CEO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지.
두 번째 기회, 달라진 오픈도어?
여기까지가 오픈도어가 무너졌던 이야기야. 이제부터는 두 번째 기회에 대한 이야기야. 새로운 CEO가 와서 뭘 바꿨고, 아직 뭐가 문제인지 살펴보자.
키스 라보이스가 다시 이사회 멤버로 돌아오고, 새로운 CEO로 카즈 네자티안을 데려왔어. 카즈는 쇼피파이라는 유명 이커머스 회사의 최고운영책임자(COO)였던 사람이야. 쇼피파이를 금융 플랫폼으로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했지.
카즈는 오픈도어에 오자마자 엄청나게 빠르게 움직였어.
- 사무실 복귀 명령: 재택근무는 안 된다고 했어.
- 컨설턴트 퇴출: 외부 컨설팅에 돈을 너무 많이 쓴다고 판단했지.
- C스위트 대거 교체: 기존 임원진 대부분을 새로운 사람으로 바꿨어.
- 전사 해커톤 개최: 개발자뿐만 아니라 영업, 운영, 재무 담당자까지 모두 참여해서 AI 도구를 활용해 24시간 동안 결과물을 만들어냈어.
특히 카즈는 직원들이 하루 종일 PDF에서 데이터를 복사해서 스프레드시트에 붙여넣는 비효율적인 작업을 발견하고, 이걸 AI로 자동화해버렸어.
그리고 가장 놀라운 건 모기지 사업 진출이야. 보통 모기지 사업을 하려면 라이선스도 따고 인프라도 구축해야 해서 1년은 걸린다고 하는데, 카즈는 단 10주 만에 베타 제품을 내놓았어. 오픈도어에서 집을 사는 사람들에게 4.99% 고정 금리로 모기지를 제공하는 거지. 이걸 통해 운영 비용을 줄이고 금리를 낮춰 고객에게 혜택을 주겠다는 거야.
창업자 에리군도 이사회 멤버로 다시 돌아왔어.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
하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들도 많아.
- 이익률 하락: 오픈도어의 이익률이 오히려 떨어지고 있어. 오래된 재고 때문이라고 하지만, 집을 빨리 팔기 위해 마진을 희생하고 있는 건 아닌지 의문이 들어.
- 금리 환경: 금리가 계속 높으면 집을 사고팔려는 사람이 줄어들어. 오픈도어의 사업 모델은 집 거래량이 늘어나야 성공할 수 있는데, 금리가 내려오지 않으면 거래량도 늘어나기 어렵지.
- 높은 부채 금리: 오픈도어는 12%가 넘는 높은 이자로 돈을 빌려서 집을 사고팔고 있어. 금리가 더 오르면 위험해질 수 있는 구조야.
- 브랜드 신뢰 하락: 예전에 비싸게 집을 샀다가 손해 본 사람들이 많아서 오픈도어에 대한 부정적인 후기가 많아. 이런 신뢰를 회복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거야.
그래서, 달라졌을까?
오픈도어는 분명히 달라졌어. CEO도 바뀌었고, 회사 문화도 바뀌었고, 전략도 바뀌었지. 하지만 아직 통제할 수 없는 외부 요인들, 예를 들어 금리나 주택 거래량 같은 것들은 그대로야. 이익률도 여전히 하락하고 있고, 브랜드 신뢰도 실적이 쌓여야 회복될 수 있지.
이전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은 금리 예측에 회사의 운명을 맡겼다는 거야. 하지만 지금 경영진은 더 이상 금리 방향에 베팅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어. 앞으로 2~3분기의 이익률이 이 선언이 진짜인지 아닌지를 증명해 줄 거야.
나는 오픈도어가 달라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 하지만 아직 "달라졌다"고 단정하기는 일러.
네 생각은 어때? 오픈도어는 두 번째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