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기아 K9 3.3 터보 풀옵션 시승기, 벤틀리 뺨치는 가성비!

기아 K9 페이스리프트 시승 후기 (중학생 눈높이 버전)

와, 이 차 진짜 조용하다! 벤틀리 타다가 이걸로 넘어왔는데, 전기차처럼 소리가 하나도 안 나. 비정상적으로 조용한 거 아니야? 싶을 정도야.

이번에 기아 K9이 페이스리프트를 했는데, 그냥 살짝 바뀐 게 아니라 거의 새 차 같아. 그래서 K9이 어떤 차인지, 어떻게 달라졌는지 한번 같이 볼까?

외관: 젊어진 느낌!

• 아우디 느낌? 외관이 살짝 아우디 A6 느낌도 나고, 뭔가 젊어졌어. 예전 K9은 좀 중후하고 어른스러운 느낌이었다면, 이제는 젊은 사람들도 "나도 한번 사볼까?" 할 만큼 가볍고 세련된 느낌이야.
• 벤틀리랑 비교해도? 내가 타던 벤틀리랑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어. 흰색에 스퍼터링 휠까지, 누가 봐도 고급스러운 느낌이지. 이게 이번 K9의 특징인 것 같아.
• 측면까지 젊어졌어! 신기한 건, 앞이랑 뒤만 바뀐 줄 알았는데 옆면까지 젊어진 느낌이야. 휠 디자인이 큰 역할을 하는 것 같아.
• 기아 엠블럼, 이제 자랑스러워! 예전엔 기아 엠블럼을 숨기고 싶어 했는데, 이제는 곳곳에 멋지게 박혀있어. 고급스러운 배지가 오히려 차를 더 돋보이게 하는 것 같아.
• 깜빡이, 아쉽지만 예뻐. 앞쪽 깜빡이가 시퀀셜로 들어오는 줄 알았는데, 실제로 보니 그냥 쭉 켜지는 거라 좀 아쉽긴 해. 그래도 뒷모습은 실물로 보면 진짜 예뻐. 생선 뼈다귀 같다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괜찮았어.
• 트렁크도 넓어! 트렁크도 엄청 넓어서 사람 몇 명은 들어가겠더라.

엔진룸: 꼼꼼하게 신경 쓴 흔적!

• 3.3리터 터보 엔진. 엔진이 세로로 배치된 게 아니라 가로로 배치되어 있어서, 후륜구동 자동차인데도 실내가 좀 더 넓고 센터 터널도 낮아졌다고 해.
• 무게 중심이 좋아. 무게 중심이 차 가운데랑 뒤쪽에 있어서 코너링도 좋고, 운전하는 재미가 있다고 하네.
• 서스펜션도 신경 썼어. 서스펜션 마운트가 안쪽으로 들어와 있고,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에 보강재까지 육각형으로 되어 있어서 차체가 뒤틀리는 걸 잘 막아준대. 돈을 많이 써서 만든 티가 나!
• 냉각수 누수? 아, 시승차 관리가 좀 잘못됐는지 냉각수가 넘친 흔적이 보이네. 이건 좀 아쉬운 부분이야.

실내: 고급스러움 그 자체!

• 정숙함은 기본! 시동 걸린 줄도 모를 정도로 조용해. 에어컨 버튼도 터치 말고 버튼으로 누를 수 있고, 통풍/열선 시트도 당연히 돼.
• 뒷좌석도 편안해. 뒷좌석에서도 에어컨 조절이 가능하고, 모니터로 골프장 검색도 할 수 있어. 심지어 내비게이션 설정까지 가능해!
• 터치도 잘 돼! 예전엔 뒷좌석에서 터치가 안 됐는데, 이제는 터치도 잘 돼. 당연한 건데 이제야 바뀌었네.
• 볼륨 조절은 좀 아쉬워. 볼륨 조절 버튼이 다이얼식이 아니라 눌러야 해서 좀 불편해. 다이얼 하나는 볼륨 조절에 썼으면 좋았을 텐데 말이야.
• 리모컨으로 다 조절! 리모컨으로 부족한 부분은 터치로 다 조절할 수 있고, 아이들이 장난치지 못하게 버튼 잠금 기능도 있어.
• 사장님 자리! 뒷좌석에서 버튼 하나 누르면 앞좌석 시트가 앞으로 밀리고 시트가 눕혀져서 완전 편안한 자세를 만들 수 있어. 마치 사장님이 된 기분!
• 마사지 기능도 있어! 럭셔리카라면 당연히 있어야 할 마사지 기능도 있고, 거울도 마련되어 있어.
• 선바이저, 수동이라 좀 아쉬워. 선바이저가 전동식이 아니라 수동식인데, 사용하기도 좀 불편해. 아이들이 조작하기엔 어려울 것 같아.
• 넓은 창문, 개방감 최고! 창문이 정말 커서 개방감이 엄청나. 파노라믹한 느낌도 들고.
• 이중접합 유리로 소음 차단! 뒷좌석은 이중접합 유리라 소음 차단 효과도 뛰어나.
• 에어벤트도 세 군데! 뒷좌석 에어벤트가 세 군데나 있어서 더 시원하게 느껴져.
• 스키스루도 있어. 긴 짐을 실을 때 스키스루를 이용하면 돼. 다만, 뒷좌석 폴딩이 없어서 스키스루 크기가 조금 더 컸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어.
• 이어폰 잭도 두 개! 뒷좌석에서 운전자를 방해하지 않고 음악을 들을 수 있게 이어폰 잭도 두 개나 있어.
• 무선 충전도 가능! 뒷좌석 전용 무선 충전 시스템도 있고, 아이폰 프로맥스도 문제없이 충전돼. 다만, 문을 닫아야 충전되는 건 좀 아쉬워.
• 인테리어 컬러, 너무 예뻐! 특히 베이지나 세틴 브라운 같은 인테리어 컬러가 너무 예뻐.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해줘.
• 올드함과 최첨단의 조화. 크롬 같은 일부 요소는 살짝 올드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런 올드함이 오히려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해주는 것 같아.

첨단 기능: 똑똑하고 편리해!

• 지문 인식, 아직은 아쉬워. 지문 인식으로 시동을 걸 수 있다고 하는데, 스마트키 두 개가 있어야 등록되고, 패스워드도 입력해야 하는 등 아직은 좀 불편한 점이 많아.
• 음악 스트리밍 드디어! 드디어 현대기아차에서 음악 스트리밍 기능이 생겼어! 이건 정말 반가운 소식이야. 다만, 시승차에서는 유보(기아 커넥트) 연동 문제로 사용해보지 못했어.
• 음성 메모 업로드 기능! 운전 중에 떠오르는 생각을 음성 메모로 녹음해서 유보(기아 커넥트)로 바로 업로드할 수 있는 기능도 생겼어. 이건 정말 혁신이야!
• 전방 예측 변속, 똑똑해! 레이더, 내비게이션, 카메라를 이용해서 앞차와의 거리나 도로 상황을 파악해서 알아서 변속해주는 기능이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고 해. 코너링이나 합류 도로 상황도 인식해서 변속해주는 게 정말 똑똑해.
•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믿음직해! 차선 이탈 방지 기능도 있고, 핸들 진동까지 해줘. 예전 현대기아차와 달리 이제는 믿고 맡길 수 있을 만큼 정확하고 안정적인 주행을 보여줘.
• 내비게이션, 역시 한국이 최고! 한국 내비게이션은 정말 훌륭해. 필요한 순간에 확대되고, 몇 차선으로 가야 하는지까지 자세하게 알려주는 건 한국밖에 없어. 수입차들이 넘볼 수 없는 부분이지.
• 자동 주차 기능, 신기해! 자동 주차 기능도 있고, 스마트키로 차를 움직여서 주차하거나 출차하는 것도 가능해. 미래에 온 것 같은 느낌이야.
• 웰컴 사운드, 좋지만 헷갈려. 차에 탈 때 나오는 웰컴 사운드는 좋은데, 시동을 끌 때도 똑같은 소리가 나서 가끔 헷갈릴 때가 있어.

총평: 고급스러움과 첨단 기술의 완벽한 조화!

K9은 정말 훌륭한 자동차야. 특히 IT 기술 부분에서는 제네시스 G90보다 앞서가는 부분도 있어. G80과 같은 가격으로 훨씬 더 크고 고급스러운 차를 탈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아.

정숙성, 넓은 실내 공간, 첨단 기술 등 럭셔리카가 갖춰야 할 기본적인 요소들을 아주 잘 해냈어. 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도 점점 좋아지고 있어서 앞으로 K9이 어떤 위치를 차지하게 될지 기대돼.

정숙성, 넓은 실내 공간, 첨단 기술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K9은 정말 좋은 선택이 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