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첫 정착, 왜 어려웠을까? 3만 년 전 비밀 풀고 당신의 궁금증 해결!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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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청의 유튜브 추출기
한반도에 처음 온 사람들은 누구일까?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여기에 살게 되었을까?
1. 한반도에 처음 발을 디딘 사람들은 누구?
- 호모 에렉투스: 아주 옛날, 구석기 시대에 한반도에 처음 살았던 사람들은 '호모 에렉투스'라는 종이야. '직립 원인'이라고도 불리는데, 똑바로 서서 걸어 다녔지. 이 사람들은 한반도에 살다가 사라졌어.
- 호모 사피엔스: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호모 사피엔스'가 한반도에 처음 온 건 약 3~4만 년 전쯤으로 추정돼. 하지만 이때는 사람이 많이 살지는 않았어. 왜냐하면 당시 한반도는 산이 많아서 사냥하고 채집하며 살던 사람들에게는 별로 매력적인 곳이 아니었거든. 사람들은 주로 넓은 초원이나 물가에서 살기를 좋아했거든.
2. 호모 에렉투스에서 호모 사피엔스로 진화한 게 아니라고?
- 교과서에서 보면 호모 에렉투스가 점점 허리를 펴면서 호모 사피엔스가 된 것처럼 그려지기도 하는데, 사실은 그게 아니야. 진화는 포켓몬처럼 약한 게 강한 걸로 변하는 게 아니라, 마치 나무처럼 여러 갈래로 뻗어 나가는 거야.
- 호모 에렉투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등은 인류라는 큰 나무의 여러 가지였고, 호모 사피엔스는 그중 하나일 뿐이야.
- 놀랍게도, 불과 3만 년 전까지만 해도 네안데르탈인, 데니소바인처럼 우리와 다른 여러 종류의 인간들이 지구에 함께 살고 있었어. 경쟁을 거쳐 결국 호모 사피엔스만 살아남은 거지.
3. 호모 사피엔스는 왜 아프리카에서 멀리까지 왔을까?
- 약 12만~13만 년 전부터 아프리카의 기후가 좋아질 때마다 호모 사피엔스 집단들이 아프리카를 벗어나 이동하기 시작했어.
- 사하라 사막이 줄어들고 초원 지대가 넓어지면서 아라비아 사막까지 가는 길이 열렸고, 동물들을 따라 사냥꾼들도 이동한 거지.
- 이동한 사람들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뉘었어. 한 무리는 유럽 쪽으로, 다른 무리는 중앙아시아 쪽으로 갔지. 또 다른 무리는 인도 쪽으로 가서 해안을 따라 동남아시아까지 갔고, 심지어 지금의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가 연결되어 있던 '순다랜드'까지 도착했어.
4. 한반도에 온 호모 사피엔스, 그리고 서해 평야의 비밀
- 순다랜드까지 간 집단 중 일부는 인도차이나 반도를 지나 더 북쪽으로 올라갔어. 당시 빙하기 때문에 해수면이 낮아져서, 지금의 서해가 넓은 육지로 드러나 있었거든.
- 이때 한반도 쪽으로 온 호모 사피엔스들은 이 육지로 드러난 서해 평야에서 사냥하고 물고기를 잡으며 살았어. 하지만 산지가 많은 한반도 내륙보다는 서해 평야에 더 많이 살았지.
- 일부 사람들은 더 추운 만주와 연해주 지역까지 올라가 살기도 했어.
5. 25,000년 전, 갑자기 추워지다!
- 약 25,000년 전부터 날씨가 갑자기 아주 추워졌어. 이때는 마지막 빙하기 중에서도 가장 추웠던 시기였지. 평균 기온이 지금보다 9도 정도 낮았다고 해.
- 추위에 적응했던 호모 사피엔스들도 이 추위를 견디기 힘들어 남쪽으로 내려오기 시작했어. 처음에는 넓은 초원이 있던 서해 평야를 목표로 했지.
- 하지만 서해 평야에도 이미 사람들이 많아 경쟁이 치열했을 거야. 그래서 일부 사람들은 경쟁이 덜한 한반도 내륙으로 들어온 것으로 보여. 이때부터 한반도에서 사람들이 살았던 흔적이 늘어나기 시작했지.
6. 만주에서 내려온 사람들, 그리고 서해 평야의 변화
- 흥미로운 건, 약 25,000년 전부터 만주와 연해주 지역에 살던 사람들의 흔적이 사라지고, 대신 한반도에서 흔적이 늘어난다는 거야.
- 이 시기는 기후적으로도 가장 추웠던 때인데, 북쪽의 추위를 피해 사람들이 남쪽으로 내려왔다고 추정돼.
- 또한, 약 18,000년 전부터 해수면이 다시 올라오면서 서해 평야가 바다로 변하기 시작했어. 초원 지대가 사라지면서 사람들은 더 이상 서해 평야에 살기 어려워졌지.
7. 추위를 피해 북쪽으로, 그리고 다시 남쪽으로
- 기후가 따뜻해지면서 초원도 북쪽으로 이동했고, 동물들도 따라 북쪽으로 올라갔어. 그래서 동아시아의 많은 수렵 채집민들이 초원을 따라 북쪽으로 이동했지.
- 하지만 한반도에 정착했던 사람들은 산악 지형으로 들어왔는데, 왜 다시 북쪽으로 올라갔을까? 아마도 넓은 집단과의 '네트워크'가 중요했을 거야. 수렵 채집민들도 인구가 많아야 문화 발전이나 혁신이 일어나기 쉬운데, 큰 집단과 교류하며 기술이나 정보를 얻는 것이 유리했기 때문이지.
- 결국, 한반도에 잠시 머물렀던 사람들은 더 큰 집단이 있는 만주와 연해주 쪽으로 다시 올라갔고, 이때 한반도는 잠시 비게 되었어.
8. 우리의 진짜 조상은 누구일까?
- 약 11,700년 전부터 '홀로세'라는 따뜻한 시기(지금의 간빙기)가 시작되었어. 하지만 주기적으로 추위가 찾아오기도 했지.
- 약 8,200년 전, 북쪽에서 추위를 피해 사람들이 다시 남쪽으로 내려왔어. 이때 동해안을 따라 내려온 사람들이 한반도에 정착하게 되었고, 이들이 우리의 바탕이 되었다고 볼 수 있어.
- 악마문 동굴에서 발견된 7,700년 전 인골 분석 결과, 이 인골이 현대 한국인과 가장 가깝다는 사실이 밝혀졌어. 이는 8,200년 전에 내려온 사람들의 후손이 한반도에 남아 살았다는 것을 보여주지.
9. 농경민의 등장과 '한민족'의 탄생
- 약 3,700년 전부터 요동과 요서 지역에서 농경민들이 한반도로 내려오기 시작했어. 이들은 농경 기술을 가지고 왔고, 유전적으로도 많은 기여를 했지.
- 이 농경민들은 기후 변화에 따라 주기적으로 한반도로 내려왔고, 기존에 살던 수렵 채집민들과 섞이면서 지금의 우리 조상이 되었어.
- 이러한 집단의 이동과 섞임이 활발했던 시기는 약 4세기까지 이어졌어. 4세기 이후 국가 체제가 안정되면서 큰 규모의 이주는 줄어들었고, 이때부터를 '한민족'이라고 부를 수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어.
- 하지만 '한민족'이라는 개념이 강하게 강조되기 시작한 것은 일제강점기 이후, 국가 정체성을 강화하려는 정치적인 목적 때문이기도 해.
10. 기후 변화와 미래
- 과거 인류는 기후 변화에 따라 이동하며 살아남았어. 우리 조상들도 추위를 피해 북쪽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남쪽으로 내려오는 과정을 거쳤지.
- 하지만 지금은 국경이 생겨 마음대로 이동하기 어려워졌어. 만약 미래에 기후 변화가 심해져 해안 도시가 잠기고 농경이 어려워진다면, 우리도 기후 난민이 되거나, 혹은 남쪽에서 올라오는 기후 난민들을 맞이해야 할 수도 있어.
- 우리가 아름다운 땅에 정착하여 살고 있는 것처럼, 이 땅을 후손들에게 잘 물려주기 위해 기후 변화에 대한 우리의 역할도 중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