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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인간본성: 맹자와 순자에게 배우는 4주차 통찰 (3/3)

게시일: 작성자: 자청의 유튜브 추출기

기술의 빛과 그림자, 그리고 인간 본성 탐구

1. 기술의 양면성

  • 책에 기술의 빛과 그림자에 대한 내용이 자세히 나와 있으니 참고해봐!

2. 동양의 인간 본성론: 성선설 vs 성악설

  • 동양 철학에서는 옛날부터 인간 본성에 대해 많이 이야기했어. 특히 춘추전국 시대에 여러 사상이 나왔는데, 그중 유가 사상에서 성선설과 성악설이라는 두 가지 큰 입장이 있었지.

    • 성선설 (인간은 원래 착하다):

      • 대표적인 인물은 맹자야.
      • 맹자는 인간에게 인(仁), 의(義), 예(禮), 지(智)라는 네 가지 착한 마음(덕목)이 본래부터 있다고 주장했어.
      • 이 네 가지 덕목은 마치 싹처럼 우리 안에 있는데, 이걸 사단(四端)이라고 불러.
        • 측은지심: 불쌍한 마음
        • 수오지심: 옳지 않은 것을 보면 부끄러워하고 미워하는 마음
        • 사양지심: 남에게 양보하고 겸손해하는 마음 (예절의 기초)
        • 시비지심: 옳고 그름을 구별하는 마음
      • 이런 사단이 잘 자라서 열매를 맺으면 착한 삶을 살 수 있고, 이런 착한 사람들이 모이면 덕치(덕으로 다스리는 정치)가 이루어지는 왕도 정치가 가능하다고 봤어.
      • 만약 정치가들이 덕을 실현하지 못하고 나쁜 정치를 하면, 백성들은 혁명을 통해 왕을 바꿀 수 있다고 했어. (예: 고려 -> 조선)
    • 성악설 (인간은 원래 악하다):

      • 대표적인 인물은 순자야.
      • 순자는 인간의 본성이 이기적인 욕망 때문에 악하다고 봤어.
      • 그래서 인간을 착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인위적인 노력, 즉 교육이나 엄격한 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지.
      • 이런 순자의 생각은 법가 사상의 한비자에게 영향을 주었어.

3. 송나라 성리학: 이기(理氣) 종합

  • 송나라 때 주자는 성선설과 성악설을 종합해서 성리학을 만들었어.
  • 주자는 세상을 이(理)와 기(氣)라는 두 가지 원리로 설명했어.
    • 이(理): 보이지 않는 원리, 법칙 (선한 것)
    • 기(氣): 보이는 것, 재료 (선할 수도, 악할 수도 있음)
  • 인간의 마음도 성(性)과 정(情)으로 나눴어.
    • 성(性):
      • 본연지성: 이(理)에 해당하는 것으로, 인의예지 같은 착한 본성.
      • 기질지성: 기(氣)에 해당하는 것으로, 선과 악이 섞일 수 있는 부분.
    • 정(情): 감정이나 느낌.
      • 맹자가 말한 사단은 본연지성에서 나오는 착한 감정의 싹이야.
      • 칠정(喜, 怒, 哀, 樂, 愛, 惡, 欲): 기질지성에서 나오는 감정들로, 선한 것도 있고 악한 것도 있을 수 있어.
  • 수양 방법:
    • 천리(하늘의 이치, 즉 선한 원리)를 따르고, 인욕(이기적인 욕망)을 억제해야 한다고 했어.

4. 한국 성리학: 이황 vs 이이

  • 한국에서는 이황과 이이가 성리학을 발전시켰는데, 둘은 이(理)와 기(氣)의 관계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가졌어.

    • 이황 (주리론):

      • 이(理)를 더 중요하게 생각했어.
      • 기발이승일도설: 기(氣)가 먼저 작용하고, 이(理)가 그것을 따른다고 봤어. (마치 기차가 먼저 가고 이가 그 위에 올라타는 것처럼)
      • 사단과 칠정: 사단은 이(理)에서 나오고, 칠정은 기(氣)에서 나온다고 보았어. 즉, 사단과 칠정을 분리해서 생각했지.
    • 이이 (이기호발설):

      • 이(理)와 기(氣)가 함께 작용한다고 봤어.
      • 이기호발설: 이(理)와 기(氣)가 동시에 작용한다고 봤어.
      • 사단과 칠정: 사단과 칠정은 분리된 것이 아니라, 칠정 안에 사단이 포함되어 있다고 봤어. 즉, 칠정이라는 큰 감정 안에서 선한 부분이 사단이라고 생각했지.

5. 서양의 인간 본성론

  • 서양 철학에서도 인간 본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있었어.

    • 성선설 계열 (루소, 플라톤):

      • 인간은 원래 착하게 태어나지만, 사회나 경험 때문에 악해질 수 있다고 봤어.
      • 루소: 자연으로 돌아가면 인간은 선하게 살 수 있다고 했어.
      • 플라톤: 선이 무엇인지 알면 누구나 선하게 행동할 수 있다고 했어. (지행합일: 앎과 행동은 하나다)
    • 성악설 계열 (홉스, 소피스트):

      • 인간은 본래 이기적이고, 서로 싸우는 존재라고 봤어.
      • 홉스: 자연 상태는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 상태라고 했어. (늑대처럼 서로 싸우는 본성)
    • 종합 (칸트):

      • 칸트는 인간이 이성적인 세계와 현상적인 세계에 동시에 존재한다고 봤어.
      • 이성적인 세계: 선한 의지 (양심)가 있는 세계.
      • 현상적인 세계: 이기심과 욕망에 지배받는 세계.
      • 인간은 이 두 세계 사이에서 갈등하며, 마음의 혁명을 통해 양심을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했어.
      • 칸트의 도덕 원리:
        1. 보편적 입법의 원리: 네 의지가 항상 보편적인 법칙이 될 수 있도록 행동하라. (네 욕망이 모든 사람이 따라도 괜찮은 규칙이 될 수 있는지 생각해봐라)
        2. 목적 자체의 원리: 너 자신과 다른 모든 사람을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대하라. (사람을 도구처럼 이용하지 말고, 그 자체로 소중한 존재로 대하라)
        3. 목적의 왕국: 모든 사람이 목적으로 대우받는 사회를 만들어라. (모든 사람이 존중받는 도덕적인 사회를 꿈꿔라)
  • 이러한 칸트의 도덕 원리는 피노키오의 요정이 피노키오에게 요구했던 인간으로서 갖춰야 할 조건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어.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인간의 가치를 잊지 말고, 서로를 존중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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