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앞쪽에 꽂아야 하는 이유, 꼭 알아야 할 꿀팁!”
편의점 알바생의 하루 (중학생 버전)
손님 1: "믹스믹스 하나랑 팔라멘트 라이트 주세요."
알바생: "네, 팔라멘트 라이트요. 아, 그 밑에 있는 거요? 네, 아쿠아 5요. 카드 앞쪽에 꽂아주세요. 아, 반대로요. 네, 계산 됐어요. 여기 카드 가져가세요. 감사합니다. 안녕히 가세요."
손님 2: "자동 5천원 로또 판매 안 해요?"
알바생: "네? 저번 주에 여기서 샀는데... 아, 스마트 건너편에 있어요. 여긴 맞는데... 아, 네, 알바 중이에요. 7시쯤 끝나고요. 남자애들 누구냐고요? 시장 피티쌤이요? 금별 맥주 거긴 좀 멀어요. 알겠어요, 먼저 놀고 있어요."
손님 3: "말보로 미디움 하나만 주세요."
알바생: "네, 신분증 보여주세요. 아, 신분증이... 그럼 만 원만 주세요. 신분증 있으셔야 돼요. 아, 페이스북 보여 드릴게요. 안 돼요. 그럼 제 신분증 가지고 올게요. 야, 고딩이 담배 사러 왔어. 알았어. 야, 금별 맥주로 바로 간다."
손님 4: "왜 이렇게 많이 마셨어? 조꼬 해몬 술 더 마실 수 있어?"
알바생: "못 마실 것 같은데요. 아, 조꼬 해몬 하나 골라요. 고에몬 맥주 고르라고요. 맥주 세 개 중에 몰라요?"
손님 5: "딸기 투 필요하세요?"
알바생: "하나만 주세요. 투 50원이에요. 그럼 들어갈게요. 그냥 잡아요. 감사합니다. 네, 가세요."
손님 6: "말보로 라이트 하나만 주세요."
알바생: "네."
손님 7: "5분 일찍 왔어요."
알바생: "아, 감사합니다. 저금 시제 맞아요. 봉투 50원 안 맞는 거 제가 채워 놨고요. 일단 9시에 원소주 들어온대요. 어우, 대박. 수고하세요."
손님 8: "포켓몬빵 있어요?"
알바생: "품절이에요. 너 왜 왔냐? 거 갔냐? 지금 옷 갈아입으러 왔어. 야, 너 물어보면 줄 거 같아?"
다른 알바생: "물어보면 죽을 것 같긴 한데."
손님 9: "자기 씨 뭐 먹을래?"
알바생: "닭발. 나 스트링 치즈."
손님 9: "아니, 스트링 치즈 뭐 뭐고. 엄마 깜짝 놀라."
손님 10: "저 창고 소행일 거예요. 아, 짜증나."
알바생: "날 봐요. 얘들아, 계산하고 먹어야 돼."
손님 11: "크가 강 크 콤비니 제요. 해 친하면 아라 저쪽에 있어요. 저쪽 빠 저 볼록 거리에서 사진 찍다."
알바생: "아니, 편의점에서 사진을 왜 찍어?"
손님 11: "요즘 인스타에서 많이 찍던 말이야. 만개 받아야 돼. 감성 몰라? 감성."
손님 12: "하나 더 가주셔야 돼. 싸 하리나 정립하세요."
알바생: "아니요. 봉투 필요하세요?"
손님 12: "아니요."
알바생: "봐, 뽀뽀하자. 누가 보면 어떡해?"
손님 12: "누구 봤나?"
손님 13: "투플러스 한 상품 아니세요? 메로나, 스크루바, 돼지바마."
알바생: "네."
손님 14: "아, 밥은 저 먹었어요. 기사님은요?"
알바생: "들어갈 때 치킨 사갈게."
손님 14: "아, 나 일하는 중이야. 수고하세요."
손님 15: "뒤에부터 계속 도와드릴게요."
알바생: "네."
손님 16: "맞다, 나 어이나 어이나 노해."
알바생: "뭐해? 리가 한국 정말 좋아해."
손님 16: "저도 좋아해요."
손님 17: "700원입니다."
알바생: "아, 7200원. 아, 저도 맞대."
손님 18: "우리 그냥 베라 먹으러 가자. 라 코 있어. 진짜 딱이야, 딱이야. 가자."
알바생: "얘들아, 뛰지 마. 화장실 없어요."
손님 18: "아, 진짜 근데 한번 진짜 없어. 너 안 가냐?"
알바생: "만 뻐기다 갈게. 이따 친구들 여기서 만나기로 해."
손님 19: "여보세요. 아, 예, 죄송합니다. 아, 예, 죄송해요."
알바생: "너 빨리 가도 사장님 CC 다 보고 있다. 빨리 가."
손님 20: "저 사시로가. 저 사람은 근데 왜 안 가냐."
알바생: "됐고, 너나 가라고. 빨리 가."
손님 21: "저기요. 예, 콘돔 여기."
알바생: "감사합니다."
손님 22: "이런 씨, 이거 계산해 주셔야 되는데 이거 이씨."
알바생: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