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습관 이기기 - 김병삼 목사 설교 만나교회 : 갓피플TV [공식제휴]
다른 기준, 다른 삶: 잘못된 습관 고치기
오늘 말씀은 우리 안에 있는 잘못된 습관, 특히 음욕에 대한 이야기를 해. 솔직히 좀 무섭고 두려운 이야기일 수 있어. "간음하지 말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겠지만, 예수님은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이미 간음한 것"이라고 하셨지. 이게 우리에게 얼마나 무거운 말씀인지 생각해 봐야 해.
하나님은 우리가 수치심을 느끼게 하려는 게 아니라, 우리를 회복시키고 거룩하게 쓰시려고 이런 말씀을 하시는 거야. 혹시라도 말씀 중에 마음에 찔리는 게 있다면, 하나님 앞에 올바른 기준으로 서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오늘 아플 때 우리를 고치시고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길 바라.
말 조심하는 것도 힘들었는데, 음욕 문제도 만만치 않을 거야.
지난주에는 '말 조심하라'는 말씀을 나눴는데, 한 주 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겠지? 오늘 음욕에 대한 말씀도 마찬가지로 힘들게 느껴질 수 있어. 그런데 음욕이나 말실수 같은 문제들이 사실 우리 삶의 '습관'과 연결되어 있다는 거야.
습관, 정말 무서운 거야.
- 앵커의 실수: 지방 방송국 앵커가 시간을 못 맞춰서 "오늘 날씨는 내일 알려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고 잘렸다는 이야기처럼, 무의식적으로 튀어나오는 말이나 행동이 우리를 말해줄 때가 있어.
- 돈까스 이야기: 군대에서 돈까스가 나왔는데 소스가 없어서 불평하는 병사들에게 "감사하지 말고 먹어. 어딘가에서는 소스만 먹고 있을 거야"라는 말처럼, 우리는 불평할 거리를 찾으려고 하면 얼마든지 찾을 수 있어. 감사할 일을 찾으면 감사할 일도 많고 말이야.
예수님은 우리의 마음을 보셨어.
예수님은 우리가 율법적으로 겉으로 드러나는 죄만 피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을 바꾸고 싶어 하셨어. "너희는 남의 배우자와 동침하지 말라"는 계명은 잘 알겠지만, 단순히 몸으로 죄를 짓지 않는다고 해서 덕을 지킨 게 아니라는 거야. 마음이 먼저 정욕으로 더럽혀질 수 있고, 아무도 모르는 곁눈질도 우리를 더럽힐 수 있다고 하셨지.
우리는 육신이 죄를 짓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지만, 예수님은 우리 마음이 무엇을 생각하는지에 더 주목하셨어.
성 프란시스도 정욕 때문에 괴로워했어.
성 프란시스도 눈밭을 뒹굴며 자신의 정욕을 어찌할 수 없어 괴로워했다고 해. 심지어 성자에게도 정욕은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였던 거지. 사도 바울도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라며 자신의 무력함을 고백했어.
하나님을 알기 전에는 음욕이 그렇게 괴롭지 않았을지 몰라. 하지만 하나님을 아는 순간부터 음욕은 우리 마음을 괴롭히는 큰 문제가 되는 거야.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
세상과 분리되는 게 답이 아니야.
어떤 사람들은 세상을 떠나 수도원에 들어가면 문제가 해결될 거라고 생각하지만, 중세 수도원에서도 간음과 살인 같은 죄가 일어났다는 것을 보면 그렇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어. 세상 어디에 있든 음욕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야.
완전함이 아니라 거룩함을 향해 나아가는 거야.
아무도 완전해질 수는 없어.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완전해지기를 바라시는 게 아니라, 거룩함을 향해 나아가는 '거룩함의 습관'에 주목하고 계셔. 우리의 마음속에 어떤 습관이 자리 잡느냐에 따라 행동이 달라지기 때문이야.
습관을 바꾸는 힘은 우리 안에 있어.
- 습관의 힘: 어떤 습관이 있다는 걸 아는 순간부터, 그 습관을 변화시킬 책임은 우리에게 있어. 복음은 우리를 죄짓지 않게 만드는 슈퍼맨을 만드는 게 아니라, 무엇이 잘못인지 깨닫게 하고 양심을 살아 움직이게 해서 변화하게 만들어.
- 마틴 루터 킹의 용서: 흑인 인권 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님은 집에 폭탄이 터졌을 때도 사람들에게 "폭력은 안 됩니다. 우리는 백인 형제들을 사랑해야 합니다"라고 말했어. 원수를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삶으로 실천하며, 폭력에 폭력으로 맞서는 대신 사랑으로 대응하는 새로운 습관을 만들었지. 그 결과, 그들은 더 이상 지지 않았어.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삶에 적용될 수 있어.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기 때문에 세상과 충돌하는 거야. 세상의 힘의 원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의 원리로 부딪힐 때, 우리는 새로운 습관을 만들 수 있어.
넘어졌다 일어나는 것도 습관이 될 수 있어.
넘어졌다 일어나는 것을 반복하다 보면, 넘어지는 것이 부끄러운 줄 모르고 습관이 될 수 있어. 하지만 이제는 넘어지지 않는 방법을 터득해야 해. 패배도 습관이 된다는 것을 깨닫고, 넘어질 상황에서도 넘어지지 않는 모습으로 나아가야 해.
용서받는 것을 넘어 용서하는 사람이 되자.
성경에 우리를 용서하신다는 말씀이 위로가 되지만, 언제까지 용서만 받으며 살 거야? 이제는 용서하는 사람이 되고, 용서받을 만한 죄를 짓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 해. 용서가 습관이 아니라, 새롭고 역동적인 신앙인의 습관을 만들어 가야지.
습관을 바꾸는 방법:
- 반복 행동 찾기: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습관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생각해 봐. 상대방을 성적인 대상으로 바라보는 습관이 언제, 어디서, 어떤 환경에서 일어나는지 패턴을 찾아야 해.
- 다양한 보상 생각하기: 욕망을 채웠을 때의 즐거움은 잠시뿐이야. 그 욕망을 이겼을 때 얻게 될 가정, 인격, 영생과 비교해 봐. 잠시의 만족을 위해 영원한 것을 포기할 수는 없잖아.
- 신호 찾기: 습관을 자극하는 신호가 있어. 다윗이 밧세바를 보게 된 환경처럼, 네게 음욕이 일어나는 신호가 무엇인지 파악해야 해. 다니엘은 예루살렘을 향해 기도하는 습관을 통해 사자굴에서도 신앙을 지킬 수 있었지.
- 계획 세우기: 음욕을 이기기 위해 삶의 계획을 세워야 해. 육적인 삶에서 영적인 삶으로, 세상 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나아가도록 계획해야지.
교회가 소망인 이유
우리의 삶의 패턴과 습관을 하나님 중심으로 바꾸는 것이 중요해. 교회는 서로의 이름을 불러주고, 서로를 격려하며, 하나님 앞에 쓰임 받는 존재임을 깨닫게 해주는 곳이야. 술 마시는 시간에 교회에서 믿음의 형제들과 함께 믿음의 이야기를 나눌 때, 우리는 일탈하지 않을 수 있어.
영원한 것을 위해 영원하지 않은 것을 포기하자.
선교사들이 원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다가 죽음을 맞이했지만, 그들의 희생은 수십 년 후 그 땅에 복음이 뿌리내리는 결과를 가져왔어. 영원한 것을 위해 영원하지 않은 것을 포기할 수 있는 용기가 우리의 영적 습관을 만들어 갈 수 있어.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의 삶의 패턴과 계획을 하나님 중심으로 바꾸세요. 음욕과 욕망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지 모르지만, 이겨낼 수는 있어. 이번 한 주간 새로운 인생 계획을 세우며, 거룩함을 향해 나아가는 여러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