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만 원 들고 시골 고향에 돌아간 남자의 감동 실화!

5천만 원 날린 이야기, 그리고 복수(?)

아빠가 허리 다쳐서 일을 못하게 됐어. 그래서 아빠가 편하게 쉬고 싶다고 고향 집에 5천만 원으로 집을 샀지. 나도 가끔 내려가서 아빠랑 같이 시간 보냈고.

근데 1년쯤 지나니까 아빠가 "여기서 못 살겠다! 서울로 다시 올라가자!" 이러는 거야.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마을 행사나 발전기금 명목으로 자꾸 돈을 뜯어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거야. 돈 안 주면 찾아와서 괴롭히고. 아빠가 1년 동안 마을에 낸 돈이 5천만 원이 넘는다는 말을 듣고 완전 열받았지.

그래서 회사 공문이랑 변호사까지 데리고 마을 이장한테 갔어. 아빠가 낸 돈 어디에 썼는지 자세히 알려달라고 했지. 근데 이장이 "그런 건 외부 사람이 요구하는 게 아니다"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고소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확인하러 왔다"고 딱 잘라 말했어.

이장이 진정하라고, 얘기 좀 하자고 했지만 난 단호했지. "필요 없고, 이번 주 안에 돈 돌려달라"고 했어. 다행히 아빠가 낸 돈은 그대로 이장 통장에 있었고, 5천만 원을 돌려받았지.

돈 받자마자 아빠 괴롭혔던 마을 사람들 전부 고소했어. 그래야 정신 차릴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