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사친이 말랐던 이유
친구의 놀라운 변신 이야기
친구가 엄청 말랐는데, 맨날 놀려도 아무렇지도 않아 보였어. 알고 보니 친구는 자기 몸을 조절할 수 있었던 거야.
어느 날 술 마시다가 친구가 "너도 큰 게 좋아?"라고 묻는 거야. 당연히 좋다고 했지. 그랬더니 친구가 "3개월만 기다려봐. 재밌는 거 보여줄게."라고 하더라고.
3개월 뒤, 친구한테 연락이 와서 만나기로 했어. 약속 장소에서 기다리는데, 저 멀리서 엄청 글래머러스한 여자가 걸어오는 거야. "와, 대박이다!" 했는데, 자세히 보니 그게 내 친구인 거야!
"아니, 이게 뭐야? 살 얼마나 찐 거야?"라고 물었더니, 친구는 "몰라, 다 내 거야."라고 하더라. 진짜 말도 안 되는 상황이었지.
궁금해서 술 마시면서 물어봤더니, 친구가 말하길 자기는 살이 찌면 가슴만 찐대. 근데 남자들 시선이 부담스러워서 일부러 살을 안 찌우고 있었던 거래.
"그럼 왜 갑자기 찐 거야?"라고 물었더니, 친구가 "누가 큰 게 좋다고 하길래?"라고 하더라. 알고 보니 내가 예전에 "큰 게 좋다"고 말했던 걸 기억하고 있었던 거야.
근데 친구가 "근데 나는 안 좋아."라고 말하니까 내가 당황해서 눈을 질끈 감았다 떴는데, 눈을 뜨니 친구 옆에 애 아빠가 되어 있었대! (이 부분은 좀 황당한 결말이라 친구가 장난친 걸 수도 있어!)
결론: 친구는 자기 몸을 조절할 수 있었고, 내가 했던 말을 기억해서 놀라게 해줬지만, 마지막은 좀 충격적인(?) 반전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