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위에 대한 솔직하고, 현실적인 대안 | 3년간 고민하고, 묵혔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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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청의 유튜브 추출기
마오 연구소: 자위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
1. 왜 이 주제를 꺼냈을까?
- 2020년부터 준비했지만, 말하기가 겁나서 3년이나 미뤘어.
- 카톡방에 "영상 언제 올라와요?"라는 질문이 계속 올라와서 부담스러웠고.
- 성적인 이야기는 자극적이지만, 이건 정말 중요하고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해.
- 주의: 오로지 남성의 자위에 대해서만 이야기할 거야. 여성에 대해서는 잘 몰라.
- 경고: 솔직하고 노골적인 표현이 나올 수 있어. 충격받거나 실망해도 어쩔 수 없어.
2.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할까?
- 우리나라 성인 남성의 95%가 자위를 경험한다고 해.
- 기독교인 남성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봐. 주변 목사님, 신학생, 기독교인 친구들한테 물어봤는데 다들 비슷하다고 하더라고.
- 안 하고 싶은데 자꾸 하게 되니까 자괴감, 자기혐오에 빠지고 심하면 자해까지 하는 경우도 봤어.
- 특히 신앙이 좋은 청년들은 더 힘들어해. 하나님 기쁘게 하고 싶은데 자꾸 죄를 짓는 것 같아서.
- 이런 자기혐오가 심해지면 여성 혐오로 이어지기도 해. (예: 넷플릭스 '마스크걸'의 주오남 캐릭터)
- 심지어 스스로 거세하는 극단적인 경우도 있어. 남성에게 성욕 스트레스는 정말 어마어마해.
3. 기존의 영상들은 왜 도움이 안 될까?
- 유튜브에 자위에 대한 영상이 많지만, 도움이 되는 건 거의 없었어.
- 문제점 1: 돌려 말하기
- "음란의 문제로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중독과 연관 지어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명확하게 말해주지 않아.
- 누가 중독이 나쁜지 몰라서 묻겠어? 직접적으로 "자위는 죄입니까?"라고 묻는 건데.
- 문제점 2: 거짓된 거룩함
- 자위를 끊었다고 말하면서 구체적인 방법을 말해주지 않아. (사실은 못 끊은 경우가 많음)
- 마치 자신은 해결한 것처럼, 더 거룩한 사람처럼 보이려고 해. 이걸 보면서 오히려 더 자괴감에 빠지게 만들어.
- 문제점 3: 부족한 근거
- 오나스 이야기를 예로 들면서 자위를 죄라고 하는데, 이건 성경을 잘못 해석한 거야. (오나스는 형수를 도구로 삼았을 뿐, 자위를 한 게 아니야.)
- 원론적인 이야기만 하고, 실제 해결 방법은 제시하지 않아.
4.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 성경은 자위에 대해 침묵한다.
- 성경이 침묵하는 주제는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관점에서 봐야 해.
- 자위가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을 방해하는지 생각해 봐야 해.
- 자위가 무조건 죄는 아니다.
- 자위를 죄라고 가르치면 오히려 "어차피 죄 지을 거, 화끈하게 지르자"는 식으로 극단적인 자해로 이어질 수 있어.
- 거룩한 곳과 더러운 곳을 나누는 것처럼, 자위도 "하면 안 되는 것"과 "해도 되는 것"으로 나누는 건 위험해.
- "그리스도인답게 자위하자"
- 이건 좀 웃기게 들릴 수 있지만, 자위를 하더라도 하나님 자녀다운 모습이 뭘까 고민하자는 거야.
- 자위를 안 하는 것이 무조건 좋은가?
- 남성의 성욕은 '사정'을 목적으로 해. 사정을 오랫동안 안 하면 성욕이 계속 쌓여서 오히려 음란한 생각이 더 많이 들 수 있어.
- 아내에게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고 싶고, 더 품고 싶은 마음도 사정 후에 약해진다고 해.
- 즉, 자위를 안 하는 상태가 무조건 거룩하다고 말하기는 어려워. 음란한 마음이 들기 쉬우니까.
5. 현실적인 대안은?
- 극단적인 자위는 피하자.
- 불법 음란물, 리벤지 포르노, 왜곡된 성적 관계를 다룬 음란물, 특정 페티시를 자극하는 음란물 시청은 피해야 해.
- 도파민 중독으로 이어지는 잦은 자위도 좋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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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인 대안 3가지:
- 감각에만 의존한 자위: 성욕이 크게 올라왔을 때, 음란물이나 음란한 상상 없이 감각에만 의존해서 자위하는 거야.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고, 신체 손상 위험도 있어.)
- 절제된 음란물 시청: 성교육 영상이나 상업 영화의 베드신처럼, 교육적이면서도 성적인 자극을 주는 영상을 절제해서 보는 거야. (과하게 보면 안 돼!)
- 아예 안 하기 (절제): 물론 이게 가장 좋겠지만, 쉽지 않다는 걸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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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방법을 선택하든 장단점이 있어.
- 무조건 좋거나 나쁘다고 할 수 없어. 각자의 상황에 맞게 고민해야 해.
- 결론: 그리스도인답게 고민하자.
- 자위하는 순간에도 하나님 자녀다운 행동이 뭘까 고민해야 해.
- "어차피 자위할 거, 시원하게 하자"는 식으로 생각하면 안 돼.
- 참는 것도 방법이고, 경계하면서 자위하는 것도 선택지 중 하나야.
6. 교회는 무엇을 해야 할까?
- 동성애만큼은 아니더라도, 이런 문제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야 해.
- 독신자들의 성욕 해결 방법, 기구 사용에 대한 논의도 필요해.
- 유부남들도 아내와 관계가 어려울 때 자위가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이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필요해.
- 이런 논의를 통해 건강한 문화를 만들어가야 해.
마지막으로...
-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게 나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아. 오히려 비난받을 수도 있지.
- 하지만 이 문제로 힘들어하는 청년들을 보면서, 도울 수 있는 매체가 없다는 사실에 목회자로서 양심의 가책을 느껴서 용기 냈어.
- 내 말이 다 맞다고 생각하지 않아. 하지만 이런 논의가 교회 안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기를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