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취업 현실 공개! 유학 없이 커리어 만드는 3가지 성공 경로
미국에서 새 인생을 찾아 떠난 사람들의 취업 및 정착 경로
미국 유학이라고 하면 보통 부유한 집안의 자녀들이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받아 가는 거라고 생각하기 쉽잖아. 하지만 실제로는 정말 다양한 나이,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미국에 와서 살거나, 잠시 경험을 쌓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많아. 이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기 전에는 정보가 부족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이제는 좀 더 구체적인 경로들을 알게 되었지.
1. 커뮤니티 칼리지부터 시작하는 경로
가장 일반적인 유학 경로는 중고등학교부터 미국에서 다니고, 학부도 미국 대학을 졸업해서 취직하는 거지만, 부모님 도움 없이 이런 경로를 가는 건 쉽지 않아. 학부 유학을 100% 장학금으로 가는 건 거의 불가능하거든.
하지만 커뮤니티 칼리지라는 좋은 대안이 있어. 이건 우리나라로 치면 전문대 같은 2년제 대학인데,
- 등록금이 저렴해: 일반 4년제 대학보다 훨씬 싸.
- 입학 조건이 까다롭지 않아: 토플 점수도 일반 대학원 입학 때보다 훨씬 낮아.
- 4년제 대학 편입이 쉬워: 특히 같은 주의 주립대학교로 편입하는 게 수월해.
이렇게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2년 정도 공부하면서 영어 실력도 쌓고 미국 생활에 적응한 뒤,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해서 졸업 후 바로 취직하거나 더 공부하는 거지. 실제로 한국에서 하던 일에 만족하지 못했던 분들이 컴퓨터 사이언스 같은 분야로 전공을 바꿔서, 커뮤니티 칼리지와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억대 연봉을 받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된 사례도 있어. 쉽지는 않지만, 노력과 약간의 자금만 있다면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한 경로야.
2. 석박사 과정을 통한 취업 경로
내가 선택한 경로이기도 한데, 미국에서 석박사 과정을 거쳐 취직하는 방법이야. 한국에서 학부와 석사를 마치고 연구 실적을 쌓아서,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받는 석박사 통합 과정(Ph.D.)으로 가는 거지.
부모님 지원 없이 유학을 가려면 이런 풀 펀딩을 받는 방법이 현실적이야. 물론 한국에서 좋은 대학을 나온 사람들이 이런 기회를 잡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어떤 경험을 했고 어떤 연구 실적을 쌓았는지가 더 중요해. 나도 다른 대학을 나왔지만 충분히 도전할 수 있었거든.
연구에 큰 뜻이 없더라도 석사 과정만으로도 충분히 메리트가 있어. 한국 회사 경력이 미국 취업에 도움이 되고, 비슷한 전공이면 석사 입학도 수월해. 회사 다니면서 모은 돈으로 학비와 생활비를 충당할 수도 있고. 무엇보다 미국은 고학력자일수록 취업 비자나 영주권을 받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학부 졸업생보다 석사 졸업생이 유리한 경우가 많아.
석사 과정 동안 미국에 적응하고, 공부하고, 인턴 경험까지 쌓으면 2~3년 안에 취직해서 잘 지내는 사람들도 많아.
3. NIW (National Interest Waiver)를 통한 이민 경로
나이가 좀 들었다고 해서 미국 정착이 불가능한 건 아니야. NIW(National Interest Waiver)라는, 일종의 고학력 독립 이민 절차를 통해 영주권을 받을 수도 있어.
한국에서 특정 분야의 전문성을 가지고 있거나, 박사 학위와 논문이 있다면 NIW를 신청해서 영주권을 받은 상태로 미국에 갈 수 있어. 이렇게 가면 처음부터 영주권자로서 본인이 가진 전문 분야 쪽으로 취직하는 경우가 많아. 예를 들어 자동차 회사 경력이 있다면 미국 자동차 회사에, 심리학 박사라면 관련 분야에 취직하는 식이지.
이런 분들은 제2의 인생을 개척하려는 마음으로 오는 경우가 많고, 이미 자신의 전문 분야에 대한 확신이 있는 상태에서 오는 경우가 많아.
4. 결혼, 가족, 또는 새로운 도전을 통한 경로
결혼이나 가족 때문에 미국에 살게 되는 경우도 있잖아. 미국은 나이를 크게 신경 쓰지 않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도 충분히 관심 있는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 새로운 커리어를 만들 수 있어.
- 커뮤니티 칼리지, 석사 과정, 석박사 통합 과정 등을 통해 공부하거나,
- 기술을 배우고 자격증을 따서 새로운 직업을 갖는 거지.
한국에서 경력 단절을 겪었던 사람들도 디자인이나 데이터 분석 같은 분야로 뒤늦게 공부해서 만족하며 일하는 경우가 많아. 외국인으로서 처음에는 주니어 레벨로 시작해야 할 수도 있지만, 원래 그 분야의 직업이 연봉이 높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아.
미국은 새로운 도전에 굉장히 열려 있어서, 40대에 한 분야를 하다가 50대에 다른 분야로 옮겨서 다시 시작하고, 60대에도 또 다른 일을 하는 사람들도 흔하게 볼 수 있어. 한국에서는 "내가 할 수 있을까?" 하고 망설이는 경우가 많은데, 미국에서는 나이에 상관없이 도전하고 꾸준히 노력하면 다양한 일을 하면서 전문성을 쌓을 수 있다는 게 정말 신기하고 좋은 점이지.
실리콘밸리 같은 지역에는 외국인 비율이 매우 높고, 이민자들이 높은 자리에서 일하는 경우도 많아. 그들의 영어가 완벽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잘 해내고 있다는 걸 보면, 우리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돼.
한국의 치열하고 경쟁적인 환경에 지쳤다면, 미국에서의 삶은 다른 종류의 어려움(언어 등)이 있을 수 있지만, 한국에서 느꼈던 좌절감과는 다른 방식으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 같아. 다른 나라에서 경력을 쌓고 50대 후반에 고국으로 돌아가 연금과 재산을 가지고 가족과 함께 사는 사람들도 있듯이, 정말 다양한 삶의 형태와 경로가 존재한다는 것을 기억하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