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네, 안녕하세요.

 주사입니다.

 요즘 서클이 되게 핫한데요.

 어, 도대체 서클이 뭐길래 이렇게 급등하고 있는 걸까요?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서클은 6월 5일 상장한 달채 안 되어 주가가 500% 넘게 폭등한 회사입니다.

 공무가 31달러로 시작했는데 첫 거래일에 69달러로 개장해서 장중 한 때 103달러까지 취소 닫고 최근에는 240달러를 넘어서고 있어요.

 단 하루 만에 160% 이상 오르면서 IPO 역사상 일곱 번째로 큰 규묘의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자, 그러면 서크는 어떤 회사인가? 서크는 한마디로 스테이블 코인의 왕이라고 할 수 있어요.

 스테이블 코인이 뭐냐면 달러나 유로 같은 안정적인 자산과 일대일 가치로 연동된 디지털 화폐입니다.

 서클은 USDC라는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는데 이게 현재 글로벌 2위 스테이블 코인이에요.

 그러니까 1달러를 서클해 주면 USDC를 하나 받을 수 있는 거죠.

 언제든지 다시 1달러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근데 여기서 중요한 건 서클은 발행된 USDC와 똑같은 양의 준비금을 보유해야 한다는 거예요.

 그 준비금을 달러 현금이나 미국 국채로 보유할 수 있는데 어 하지만 달러는 이자를 안 주니까 대부분 국채로 보유하게 되겠죠.

 그러니까 서클의 수익 구조는 간단해요.

 USDC가 많이 발행될수록 미국 국채를 더 많이 사게 되고 그 국채에서 나오는이자 수익이 서클의 매출이 되는 거예요.

 실제로 2023년 서클의 전체 수익의 99%가 이런이자 수익에서 나왔어요.

 지금 왜 급등하고 있냐를 살펴보면 어서클이 이렇게 폭등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지니어스 법안 때문입니다.

이 이 법안이 왜 중요하냐면 미국 역사상 최초로 스테이블 코인을 연방 차원에서 규제하는 법이에요.

 지금까지는 스테이블 코인이 금지도 허용도 아닌 애매한 회색 지대에 있었는데 드디어 정부가 이제 합법이야라고 도장을 찍어 주는 거예요.

 법안의 핵심은 이거예요.

 1달러 어치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면 반드시 1달러 어치 안전 자산을 보유해야 하고요.

 자금 세탁 방지 규정도 지켜야 하고 연방과 주가 함께 감독하며 발행사가 파나면 코인 보유자가 먼저 보상받을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미국 상원이 찬성 51표, 반대 23표로이 법안을 통과시켰다는 거예요.

 이제 하원만 통과되면 트럼프 대통령 서명을 거쳐서 정식 법률이 됩니다.

 자, 근데 여기서 주목할 점은 현재 미국 정치 상황이에요.

 트럼프는 1기 때와 달리 이번에는 완전체가 되었어요.

 행정부, 의외 상하원, 연방 대법원 모두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일기 때보다 훨씬 공약 이행률이 높고 본격적으로 원하는 대로 행동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트럼프가 당선되고 트윗 한 마디에 주가가 요동치는 것만 봐도 파워가 엄청나잖아요.

 자, 트럼프의 모토인 메이크 아메리카 그레 어게인은 결국 미국의 압부적인 패권을 회복하고 유지하자는 움직임이에요.

 패권 유지에 도움이 안 드는 곳은 에너지를 줄이고 패권을 위협하는 중국을 견제하는데 에너지를 집중하겠다는 거죠.

 실제로 트럼프는 6월 18일 SNS에서 지니어스 법안과 클레리티 법안을 빨리 통과시키라고 촉구했어요.

 그럼 미국이 왜 이렇게 스테이블 코인을 밀뤄 주려고 할까요? 여기에는 달러 패권 강화라는 거대한 전략이 숨어 있어요.

 현재 중국은 자신들이 보유한 미국 국채를 빠른 속도로 줄이고 있어요.

 2분기 기준 중국이 보유한 미국 국채는 7,500억 달러 수준인데 2022년도에 비해서 30% 가까이 줄어들고 2009년 이후에 최 수준으로 떨어졌어요.

 중국이 미국 국채를 팔면 국채 가격이 떨어지고 미국은 더 높은 금리를 주며 국채를 발행해야 하고 미국 정부의이자 부담이 커지게 되죠.

 바로 여기서 스테이블 코인이 구원 투수가 되는 거예요.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들은 발행된 코인과 일대일로 준비금을 보여야 하는데이 준비금을 대부분 미국 국채로 보유하거든요.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들이 보유한 미국 국채는 이미 웬만한 국가보다 많아졌어요.

 미무부의 스코 센트 장가는 스테이블 코인 시장이 이번 법안의 통과와 더불어 2030년까지 3조 7천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어요.

 만약 이게 현실이 된다면 스테블 코인이 미국 국채의 가장 큰 수요차가 될 수도 있는 거죠.

 그럼 왜 하필 서클이 가장 큰 수혜를 받는 걸까요? 월스트리트 전널은이 법안의 최대 수혜자가 USDC를 발행하는 서클이라고 보도했어요.

 그 이유는 경쟁사인 테더가 해외 기업이라서 지니어스 법의 발행자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스테이블 코인 시장에서 1위는 테더, 2위가 서클인데 테더가 미국 법에 적용을 받기 어려운 상황에서 서클이 독주 체제를 구축할 수 있게 된 거예요.

 더군다나 지니언스 법안이 통과되면 기존 전통 금융 회사들도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되는데 이들이 서클과 파트너십을 맺을 가능성이 높아요.

 이미 아마존, 웰마트, 쇼피파이 등 주요 기업들이 규제 명확성을 계기로 진출을 검토하고 있거든요.

 특히 쇼핑파이는 스테이블 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추가한다고 발표하기도 했고요.

 시장 반응이 정말 뜨거워요.

 서클의 상장 후 이틀간 250% 가까운 상승률이 1980년 이후 5억 달러 이상을 조달한 모든 상장 사례 가운데 단연 최고 기록이라고 해요.

 심지어 서클은 투자자들이 실제로 지불할 의사가 있던 가격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서 공모가를 수용해서 약 30억 달러를 놓쳤다고 분석되고 있어요.

 그만큼 시장의 수요가 폭발적이었다는 뜻이죠.

 그리고 저도 서클에 투자를 했습니다.

 물론 주식과 사랑에 빠지면 안 된다고는 하는데 이게 쉽지가 않네요.

 아무튼 서클이 무조건 좋다.

 그건 또 아니에요.

 물론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첫 번째는 유통 물량 문제예요.

 지금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서클의 주식수는 상당히 적은 편에 속해요.

 현재 유통된 주식수가 3,400만 주로 전체 물량의 한 15% 정도인데 12월 2일부터 나머지 물량이 시장에 풀리게 되면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어요.

 두 번째는 과열 우려요.

 이미 상당히 많이 올랐기 때문에 단기적인 조정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3년 이상 장기 투자 관점에서 보면 스테이블 코인 시장이 3년 동안 10배의 성장을 할 수 있다면 3년 뒤에 지금의 우려는 기억조차 안 날지도 모릅니다.

 어 세 번째는 정치적 리스크예요.

 하원에서 법안이 통과되지 않거나 수정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여러분 저는 이번 서클 투자가 단순한 개별 종목 투자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이건 디지털 달러 시대의 시작이거든요.

 앞으로는 기관 중심의 수요 사이클이 주도하는 시장이 될 거예요.

이 시장을 충분히 길게 보면 가장 큰 흐름을 제외하고는 전부 노이즈라고 생각해요.

 그 가장 큰 흐름이 바로 미국 디지털 금융 패권의 확립이고 서클은 그 중심에 있는 회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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