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더 이상 두렵지 않아! 서울대 정현채 교수가 밝히는 삶의 진실 (1부)
죽음, 두려움 너머의 이야기
죽음은 정말 끝일까?
서울대 의대 명예 교수님이신 정현체 교수님과 함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어. 많은 사람들이 죽음을 두려워하고 외면하지만, 사실 죽음은 우리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해.
왜 죽음을 배워야 할까?
-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죽음: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죽음의 원인과 마주치게 돼. 암, 심장 질환, 뇌혈관 질환, 사고, 자살 등 예상치 못한 순간에 죽음은 찾아올 수 있지. 작년에 있었던 시청 앞 차량 돌진 사건이나 공항 참사처럼 말이야.
- 삶은 바람 앞의 등불: 불교학자 나가루즈나는 우리의 삶을 "바람 앞의 등불"에 비유했어. 언제 꺼질지 모르는 위태로운 삶이라는 거지. 이런 삶을 살고 있기에 죽음에 대한 공포는 자연스러운 감정일 수밖에 없어.
-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해: 죽음을 제대로 이해하면 오히려 죽음에 대한 공포를 벗어날 수 있다고 해.
죽음은 '소멸'일까, '옮겨감'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죽음을 삶의 끝, 즉 소멸이라고 생각해. 수십 년의 삶을 살고 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고 말이야. 하지만 종교에서는 사후 세계를 이야기하기도 하지.
정현체 교수님은 죽음을 옮겨감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말해. 마치 벽을 만나면 더 이상 갈 수 없지만, 문을 열고 나가면 새로운 곳으로 갈 수 있는 것처럼 말이야. 동전의 앞면과 뒷면처럼 삶과 죽음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거지.
어린이들의 죽음에 대한 궁금증
어린이들도 죽음에 대해 궁금해하지만, 어른들은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 경우가 많아.
- 죽음이란 무엇인지
- 사람은 왜 죽는지
- 죽은 사람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어디로 가는지
이런 궁금증들을 해결해주지 않으면, 어른이 되어서도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 살게 될 수밖에 없어.
죽음을 제대로 알면 삶이 달라진다?
정현체 교수님은 제대로 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죽음을 직시하고 성찰해야 한다고 강조해. 삶과 죽음은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죽음을 제대로 알아야 제대로 된 삶을 살 수 있고 죽음에 대한 공포도 극복할 수 있다는 거야.
공동묘지에 가면 긍정적인 변화가 생긴다고?
죽음 이야기를 자주 들으면 우울해질까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오히려 반대라고 해. 공동묘지에 가면 삶에 대한 긍정적인 변화가 생긴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 자신과 타인에 대한 해악을 최소화하게 되고, 인생의 목표와 우선순위를 다시 생각하게 돼.
- 가족에 대한 애틋함이 커지고, 술, 담배를 줄이고 건강을 챙기게 돼.
-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깊어지고, 낯선 사람에게도 더 많이 도와주게 돼.
이는 죽음에 대한 자각이 높아지면서 인내심, 평등 의식, 연민, 평화주의 등이 동기 부여되기 때문이라고 해.
교수님은 죽음이 두렵지 않으신가요?
정현체 교수님도 20년 전에는 죽음이 엄청나게 무서웠다고 고백했어. 하지만 죽음이 소멸이 아니라 옮겨감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로는 두려움은 사라졌지만, 과정에 대한 걱정은 여전히 있다고 해.
- 죽음의 과정에 대한 걱정: 질병으로 인한 육체적 고통을 생각하면 불안할 수 있지만, 작가가 말했듯이 걱정하는 일의 90%는 일어나지 않고, 출산의 고통처럼 이 또한 지나가면 새로운 것을 알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해.
- 기대감: 죽음이 소멸이 아닌 옮겨감이라면, 본향으로 돌아가 영혼 그룹의 동지들을 만나고 이번 생에서 성취한 것들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다고 해.
극단적인 생각, 자살에 대한 이야기
정현체 교수님은 책을 통해 극단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들에게 생각을 바꾸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어. 교수님 본인도 젊은 시절 자살 시도를 했던 경험이 있다고 해.
- 자살 충동을 느낀 여성에게 보낸 답장: 3년 전, 자살을 준비 중이라는 여성에게 7시간 동안 정성껏 답장을 보냈고, 그 여성은 자살 생각을 접었다고 해. 이 경험이 책을 쓰게 된 계기 중 하나가 되었어.
- 자살은 의식의 중지가 아니다: 자살학의 아버지 에드윈 슈나이드만은 자살자들이 '의식의 중지'를 기대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고 말해. 2015년 과학자들은 인간의 의식은 육체의 죽음 뒤에도 계속 존재한다고 선언했어. 즉, 자살을 해도 어려운 상황은 그대로 가져가게 되는 거지.
자살 미수의 후유증과 남겨진 사람들의 고통
자살 시도는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식도나 신경, 혈관이 손상되거나 파킨슨병과 같은 질병이 올 수도 있지. 또한, 자살 미수로 살아남은 사람들은 뛰어내리는 순간 후회하며, 다시는 같은 시도를 하지 않는다고 해.
가족이나 주변 사람이 자살로 세상을 떠나면 남겨진 사람들은 수십 년간 깊은 슬픔을 겪게 돼. 또한, 한 명의 자살자는 주변 다섯 명에서 열 명에게 자살 충동을 퍼뜨린다고 해. 자살 유가족의 자살 위험은 일반인보다 80배에서 200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결론적으로, 죽음은 두려운 존재이지만, 제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어. 죽음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일 수도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는 이야기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