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파 종정 스님: "그저 할 뿐!" 백지에서 시작하는 깨달음, 한평생 수행의 지혜 대방출!
게시일:
작성자: 자청의 유튜브 추출기
스님과의 대화: 백지에서 시작하는 예술과 삶
1. 예술은 '흰 바탕'에서 시작된다
- 색깔의 비밀: 흰색은 어떤 색이든 다 받아들여. 붉은색을 만나면 붉게 보이고, 검은색을 만나면 검게 보이지. 만약 붉은색 바탕에 검은색이 섞이면, 붉은색도 아니고 검은색도 아닌 애매한 색이 되어버려.
- 백지 상태의 중요성: 그래서 항상 '흰 바탕', 즉 '백지'에서 시작해야 해. 이미 뭐가 채워져 있으면 새로운 색을 100% 제대로 담아낼 수 없거든. 마치 음식의 단맛은 다른 모든 맛을 수용할 수 있는 것처럼 말이야.
- 마음도 비워야: 마음도 마찬가지야. 마음이 꽉 차 있으면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 어려워. '마음을 비운다'는 건 단순히 말로만 하는 게 아니라, 언제든 '백지 상태'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거야. 그래야 모든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기본 자세가 되는 거지.
2. 스님의 파란만장한 예술 여정
- 통도사 주지 후 중국으로: 통도사 주지 소임을 마치고 쉬거나 다른 중요한 자리를 맡을 수도 있었는데, 스님은 중국으로 산수화를 배우러 가셨어. 마치 '백지'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처럼 말이야.
- 붓글씨에서 그림으로: 어릴 때부터 붓글씨를 써왔기에 그림도 붓으로 그리는 것이니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대. 평생 공부하는 자세로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지.
- 중국 미술관 개인전: 처음 그림을 그려서 가져가라는 말에 당황했지만, 3년 동안 노력해서 중국 최고 미술관 중 하나인 중국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었어. 평론가들은 '성파 산수화'라 이름 붙이며 놀라워했지.
- 민화와 오칠의 매력: 중국에서 산수화와 오칠화를 배우고 한국으로 돌아와서는 우리나라 고유의 장르인 민화에 관심을 가지셨어. 민화는 전 세계에 우리나라에만 있는 독특한 미술 장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씀하셨지. 지금도 오칠 민화를 가르치고 계셔.
3. 종정 스님으로서의 삶: 변함없는 마음
- 방장, 종정의 무게: 조계종 방장, 종정이라는 큰 자리를 맡으셨지만, 스님은 이전부터 하던 일을 계속하고 계셔. 외형적인 변화는 있지만 근본적인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고 하셔. 다만, 종단에 누가 될까 하는 걱정은 조금 하신다고 해.
- 비난을 이겨내는 지혜: 스님이 예술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비난하는 스님들도 있었지만, 스님은 그 말도 옳다고 생각하신대. 하지만 자신은 '물아일체(물과 내가 둘이 아니다)'의 마음으로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예술가라는 생각보다는 항상 '수행자'라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고 말씀하셨어.
- 예술은 '사람이 살다 간 흔적': 스님에게 예술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사람이 살다 간 흔적'일 뿐이야. 발자국을 남기려고 걷는 것이 아니라, 걷다 보니 발자국이 남는 것처럼 말이야. 무엇을 하든 '수행 정신'으로 하기 때문에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하셔.
4. 통찰력을 키우는 방법: '만대'에서 세상을 보라
- 관찰과 통찰의 차이: '관찰'은 부분적인 것을 열심히 보는 것이고, '통찰'은 전체를 보는 안목이야. 마치 산골짜기에서 산을 보는 것과 만대(높은 곳)에서 산을 보는 것의 차이와 같지.
- 전문성의 함정: 요즘 시대는 전문성을 너무 추구하다 보니, '고슴도치 지구멍'처럼 파고들기만 하고 빠져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셔. 그래서 갈등과 반목이 생기는 거지.
- 넓은 시야의 중요성: '천리를 바라보려면 한 층 더 올라가라'는 말처럼, 정신 세계의 이상을 넓혀야 해. 그래야 전체를 볼 수 있는 통찰력을 키울 수 있어.
5. BTN 불교 TV의 발전을 기원하며
- 일신우일신: BTN 불교 TV가 30주년을 맞이하는 것을 축하하며,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즉, '날마다 새로워지고 또 새로워져라'는 말로 끊임없이 발전하라는 덕담을 전하셨어.
스님의 말씀처럼, 우리도 언제나 '백지' 상태에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만대'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넓은 시야를 키워나가야 할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