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 극찬! 2023 올해의 소설 4권, 당신 인생책 될 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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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청의 유튜브 추출기
2023년 이동진이 뽑은 올해의 소설 베스트 4
올해 읽었던 소설 중에 진짜 좋았던 네 권을 골라봤어. 원래 세 권만 하려고 했는데, 한 권은 도저히 뺄 수가 없더라구. 그래서 네 권을 소개해 줄게!
1. 에르난 디아스 - 트러스트
이 책은 진짜 대박이야! 4~500페이지 정도 되는 두꺼운 소설인데, 작가가 얼마나 야심차게 썼는지 느껴져. 글솜씨, 상상력, 재미, 깊이까지 모든 게 완벽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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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야기냐면?
- 처음 150페이지 정도는 20세기 초 뉴욕을 배경으로 엄청난 부자가 된 투자자 벤자민과 그의 아내 헬렌의 이야기를 클래식한 문체로 들려줘. 둘은 처음엔 좋았는데 점점 멀어져서 결국 파국으로 치닫지.
- 근데 여기서 끝이 아니야! 사실 이 이야기는 진짜 유명했던 부부의 이야기를 작가가 이름을 바꿔서 쓴 소설 속 소설이었던 거야.
- 그 부부 중 남편이 이 소설에 자기 모습이 왜곡됐다면서 화를 내고, 자기 이야기를 직접 쓰려고 비서를 고용해. 그 비서가 쓴 회고록이 2부로 나오고, 나중에 작가가 된 비서가 회고록의 진실을 폭로하는 3부가 이어져.
- 마지막 4부에서는 그동안 말 없었던 부인이 남긴 일기가 발견되면서 모든 이야기가 다시 펼쳐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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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추천하냐면?
- 네 가지 다른 시점과 형식으로 한 커플의 이야기를 다루는 게 정말 독특해.
- 이야기가 서로를 부정하고 반전이 계속 나와서 지루할 틈이 없어.
- 단순히 재미있는 이야기를 넘어 '이야기란 무엇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소설이야.
- 올해 최고의 소설을 딱 한 권만 꼽으라면 이걸 고를 거야!
2. 클레어 키건 - 맡겨진 소녀
이 책은 영화로도 나왔는데, 영화 제목은 '말없는 소녀'야. 영화도 좋았지만 소설도 정말 뛰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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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야기냐면?
- 1980년대 아일랜드의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홉 살 소녀가 방학 동안 먼 친척 집에 맡겨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야.
- 집에서는 늘 외롭고 말도 없던 소녀가, 처음으로 따뜻하고 서로를 아끼는 관계를 경험하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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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추천하냐면?
- 100페이지 정도밖에 안 되는 짧은 소설인데, 문장 하나하나가 정말 아름다워.
- 화려한 설명 대신 여백에 더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는 듯한 신비로운 문체야.
- 감정을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숨기는 방식으로 써내려가는데, 그래서 더 깊은 감동을 줘.
- 마지막 두 문장이 정말 함축적이면서도 소설 전체의 느낌을 바꿔버릴 정도야.
3. 최은영 -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최은영 작가는 '쇼코의 미소'로 처음 알게 됐는데, 이번 단편집도 정말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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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야기냐면?
- 이 책에는 일곱 편의 단편이 실려 있는데, 대부분 긴 세월을 다루고 있어.
- 시간이 흐르면서 생기는 이야기 사이의 빈 공간을 주인공이 성찰하는 시선으로 채워나가.
- 특히 여성과 여성 사이의 관계(엄마와 딸, 자매, 스승과 제자 등)를 섬세하게 다루고 있어. 애증이 엇갈리는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들을 잘 표현했지.
- 가장 인상 깊었던 단편은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인데, 어린 시절 식모살이를 하고 결혼해서 두 딸을 키우는 한 여성의 삶을 담고 있어. 특히 큰딸과 작은딸 사이의 미묘한 관계와 엄마의 복잡한 심리를 잘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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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추천하냐면?
- 문장이 쉽고 잘 읽히는데도 불구하고, 예민하고 깊은 감정을 느끼게 해줘.
- 여성들의 관계를 이렇게 섬세하게 파고드는 작가의 능력이 대단해.
- '신'이라는 단편에서는 언니 때문에 감옥에 가게 된 동생이 조카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이것도 정말 인상 깊었어.
4. 존 윌리엄스 - 부처스 크로싱
존 윌리엄스 하면 '스토너'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텐데, 이 책은 그의 첫 장편 소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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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야기냐면?
- 19세기 미국 서부를 배경으로, 하버드 대학을 중퇴한 청년 앤드류스가 들소 사냥꾼들과 함께 콜로라도로 사냥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야.
- 원래는 겨울이 오기 전에 돌아올 계획이었지만, 예상치 못한 사건들로 인해 깊은 산속에서 겨울을 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네 사람의 사투를 그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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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추천하냐면?
- 존 윌리엄스의 문장은 정말 건조하면서도 실용적이야. 마치 한 걸음 한 걸음 정확하게 걷는 것처럼 묘사가 생생해서 숨 막힐 정도야.
- 단순한 모험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삶의 가장 근원적인 문제를 파고드는 깊은 주제 의식을 담고 있어.
- 쉽게 변하는 가치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데,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와 비슷한 주제 의식을 느낄 수 있었어.
- 이런 훌륭한 작가가 왜 그동안 묻혀 있었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대단한 작품이야.
이렇게 네 권의 소설을 소개해 봤어. 내 주관적인 생각이니까 참고만 하고, 재미있게 읽어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