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힘_제3부-거품과 붕괴

주식 시장의 탄생과 거품 이야기

세상을 움직이는 힘은 사기업, 특히 다국적 기업에 있다는 말이 있어. 남미 대륙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송유관을 건설한 기업처럼 말이야. 이런 어마어마한 사업이 가능한 건 바로 '주식회사' 덕분이지.

주식 회사의 등장

16세기에는 돈과 신용 거래가 발전했고, 17세기에는 채권 시장이 생겨났어. 그리고 드디어 '공동 소유'와 '유한 책임'을 기반으로 한 주식회사가 등장했지. 여기에 '주식 시장'까지 더해지면서 우리의 삶은 완전히 바뀌었어.

주식은 미래에 회사가 벌어들일 돈을 미리 예측해서 가격이 정해지는 거야. 하지만 최근 금융 위기처럼 주식 시장은 갑자기 폭락하기도 해. 미래는 늘 불안정하지만, 사람들은 낙관적인 경향이 있어서 주가가 오르면 신나서 더 투자하게 되지. 이걸 '비이성적인 과열'이라고도 불러.

존 로와 미시시피 거품

프랑스에서는 존 로라는 사람이 프랑스 경제를 살리겠다며 은행을 세우고 '미시시피 회사'라는 독점 무역 회사를 만들었어. 프랑스 국민들은 이 회사의 주식을 사면서 엄청난 돈을 벌 수 있다는 기대감에 사로잡혔지. 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았고, 존 로는 프랑스 재무장관까지 되었어.

하지만 이건 거품이었어. 존 로는 루이지애나 식민지에서 엄청난 이익을 얻을 거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끔찍한 곳이었지. 결국 거품이 터지면서 사람들은 큰 돈을 잃었고, 프랑스 혁명의 원인이 되기도 했어.

1929년 대공황과 집단 심리

주식 시장의 거품은 여기서 끝나지 않아. 1929년 뉴욕 월가에서는 '검은 목요일'이라고 불리는 대폭락이 일어났어. 주가가 3년 동안 86%나 떨어지면서 역사상 최악의 불황을 가져왔지.

이런 폭락의 원인은 바로 '집단 심리' 때문이야. 주가가 오르면 사람들은 흥분해서 비이성적으로 행동하고, 반대로 주가가 떨어지면 공포에 질려 휩쓸리는 거지. 마치 양떼처럼 말이야.

엔론 사태와 금융 위기

2000년대 초에는 '엔론'이라는 회사가 등장했어. 이 회사는 에너지 사업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는 듯했지만, 사실은 회계 부정으로 주가를 조작했지. 결국 엔론은 파산했고, 이 사건은 오늘날 금융 위기의 원인이 되기도 했어.

엔론의 분식 회계는 마치 전염병처럼 금융 시장 전체를 부패시켰어. 기업과 주식 시장은 마치 쌍둥이처럼 움직여서, 한쪽이 잘못되면 다른 쪽도 함께 흔들리는 거지.

금융 시장에서 살아남는 법

금융 시장은 예측하기 어렵고 변동성이 커. 미래에 대한 기대가 바뀌고 탐욕이 공포로 변하면 주가는 예측 불가능한 곡선을 그리게 돼.

그렇다면 이런 위험한 금융 시장에서 자신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위험 관리'가 중요해. 주식 투자만큼이나 위험 요소를 잘 파악하고 대비해야 하는 거지. 보험에 가입했는지, 아니면 위험한 상품에 투자했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해보는 것이 중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