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완 작가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책리뷰 :책읽어주는 깐깐크리틱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책 소개

이 책은 하완 작가가 쓴 책으로, 서점에서 베스트셀러로 오랫동안 인기를 얻고 있어. 속초 여행 중에 우연히 동아서점에서 발견하고 사게 됐는데, 그때 '열심히 살고 싶지 않았다'는 마음이 컸던 것 같아.

책의 매력:

• 솔직함과 매력: 작가의 솔직하고 때로는 찌질해 보이기까지 하는 글들이 오히려 매력적으로 다가와. 요즘은 이런 솔직함이 오히려 더 큰 공감을 얻는 것 같아.
• 공감 가는 이야기:
  • 퇴사 이야기: "출발 신호가 올래 면 난 엄청나게 느린 속도로 걸어 갈 거야"라는 말에 꽂혀서 책을 샀는데, 작가의 퇴사 이야기가 내 이야기 같아서 공감했어. 논리적인 말빨에 밀려 충동적으로 퇴사하는 모습이 나랑 비슷하더라고.
  • 나이 이야기: 나이가 들수록 조급해지는 마음을 줄이기 위해 스스로 나이를 어리게 생각하기로 했다는 부분도 인상 깊었어. "인생은 마인드 차이"라는 말이 와닿더라고.
  • 꿈 이야기: 꿈을 향해 가는 길이 고통스럽고, 꿈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다는 현실적인 이야기도 솔직하게 담겨 있어. 꿈을 짝사랑처럼 생각하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말도 좋았어.
  • 느림의 미학: "내가 느리다고 너무나 당당하게 말하면 아예 경고까지 때리는 저 무지막지한 용감함"이라는 부분에서 작가의 솔직함과 용기에 감탄했어. 느린 건 창피한 게 아니라 자신만의 속도를 찾는 게 중요하다는 메시지가 좋았어.
  • 젊음의 미화: 젊음이 좋다고 말하지만, 오히려 지금처럼 심술도 부리고 여유를 즐길 줄 아는 지금이 더 좋다는 말에 공감했어.
  • 인생의 의미: "인생은 날로 먹으면 안 되냐"는 말처럼, '열심히'라는 말에 '싫은 걸 참고 해낸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면 즐겁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해줘. 앞으로는 결과를 위해 견디는 삶이 아니라, 즐겁고 재미있게 사는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

총평:

이 책은 너무 머리 아픈 책이 아니라, 가볍게 읽으면서 힐링할 수 있는 책이야. 취업이나 스트레스 때문에 힘든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어. 나도 이 책을 읽으면서 삶을 좀 더 가볍고 즐겁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