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 만기이전, 연금계좌 2개로 나눠서 하면 안되네요
연금 계좌, 세금 아끼려면 이렇게 해야 해!
작년에 ISA 계좌 만기가 돼서 돈을 연금 계좌로 옮겼어. 총 3천만 원을 옮겼는데, 덕분에 올해 세금 공제받을 수 있는 금액이 1,200만 원까지 늘어났지. 원래는 900만 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었는데, ISA 만기 해지한 돈까지 합쳐서 300만 원을 더 공제받게 된 거야.
ISA 만기 해지하고 연금 계좌로 돈 옮기는 거,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 근데 몇 가지 헷갈리는 부분이 있어서 내가 직접 해보고 정리해봤어.
1. 세금 공제받은 돈,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작년에 ISA 만기 해지한 3천만 원을 두 개의 연금 계좌로 나눠서 옮겼는데, 하나는 300만 원, 다른 하나는 2,700만 원이었어.
원래 계획은 300만 원을 옮긴 계좌만 세금 공제받은 원금으로 다 채우고 싶었거든. 그래서 증권사에 가서 "이 300만 원 전부 세금 공제받은 걸로 해주세요!"라고 말했지.
근데 직원분이 서류를 보더니 충격적인 말을 하는 거야. "300만 원 전부 세금 공제받은 걸로 할 수 없고, 30만 원까지만 가능해요." 그리고 2,700만 원을 옮긴 계좌도 270만 원까지만 세금 공제받은 걸로 자동 지정된다는 거야.
이게 무슨 말이냐면, 연금 계좌로 돈을 옮길 때, 옮긴 금액의 10%까지만 세금 공제받은 원금으로 잡힌다는 거야.
작년에 증권사에 두 번이나 물어봤을 때, 300만 원짜리 계좌만 세금 공제받은 걸로 다 채울 수 있다고 해서 그렇게 나눠서 옮겼는데... 알고 보니 계좌별로 10%까지만 된다는 거지.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3천만 원을 한 계좌에 다 몰아서 옮길걸 그랬어. 세금 측면에서도 관리하기 편한데 말이야.
2. 증권사 전산 시스템, 왜 이렇게 복잡해?
홈택스에서는 계좌 상관없이 총 3천만 원의 10%인 300만 원만 세금 공제받았다고 나오는데, 증권사 전산 시스템은 계좌별로 10%까지만 세금 공제받은 걸로 잡는다는 거야.
내가 작년에 300만 원, 2,700만 원을 각각 다른 계좌로 옮겼을 때, 이미 30만 원이랑 270만 원이 계좌별로 세금 공제받은 걸로 자동 잡혀 있었던 거지. 그래서 굳이 증권사에 갈 필요가 없었던 거야.
내 세 번째 연금 계좌는 ISA 만기 이전 270만 원이랑, 원래 입금했던 600만 원까지 합쳐서 총 870만 원이 세금 공제받은 걸로 잡혀 있었어. 근데 이번에 증권사에 가서 확인해보니, 600만 원은 세금 공제받은 걸로 잡으면 안 된다고 해서 270만 원만 세금 공제받은 걸로 정상 처리했어.
만약 이걸 제대로 안 하고 돈을 중간에 인출하면 세금을 더 많이 내야 해. 제대로 처리하면 세금을 거의 100만 원이나 아낄 수 있지.
이 작업은 매년 할 필요는 없고, 돈을 중간에 인출하거나 연금을 받을 때 한 번만 제대로 해두면 돼. 세금 공제받지 않은 원금을 세금 공제받은 걸로 잘못 잡으면 나중에 세금을 더 내야 하니까 꼭 확인해야 해.
3. 다른 증권사는 어떨까?
미래에셋증권은 ISA 만기 이전한 돈을 한 계좌로 몰아서 세금 공제받은 걸로 잡을 수 없다는 게 좀 아쉽지만, 다른 장점도 있어.
만기 이전한 돈의 10%를 제외한 나머지 90%는 바로 인출해도 세금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는 거지. 왜냐하면 그 돈은 자동으로 세금 공제받지 않은 걸로 잡히니까.
혹시 미래에셋증권 말고 다른 증권사에서 이런 경험 해본 사람 있으면 댓글로 알려줘!
연금 계좌를 여러 개로 나눠서 관리하면 나중에 연금 받을 때 세금을 줄일 수 있어. 대신 계좌를 나눌 때는 매년 600만 원 이상 입금하거나 ISA 만기 자금을 연금 계좌로 옮겨서 세금 공제받은 금액이 있을 때 의미가 있어.
핵심은 계좌별로 세금 공제받은 돈과 받지 않은 돈을 확실하게 구분해서 관리하는 거야. 그래야 나중에 돈을 인출하거나 연금을 받을 때 불필요한 세금을 내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