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앞 허위보고 논란, 부군수의 충격적 무책임 행동 공개!
폭우 피해 현장 방문과 엇갈린 정보
이재명 대통령이 폭우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불리마을을 찾았어. 대통령은 산청군 관계자들에게 올봄 대형 산불이 났던 곳에 피해가 없었는지 물어봤지.
대통령: "올봄 대형 산불이 났던 곳에 피해 없었나요?"
산청군 관계자: "시천면이 화재가 발생했던 지역인데 피해는 없었습니다."
대통령은 몇 번이나 다시 물어봤지만, 관계자는 계속 피해가 없다고만 답했어.
그런데 이게 사실일까?
올봄 대형 산불이 번졌던 경남 산청군 시천면 양당마을. 지난 19일 폭우로 마을 뒷산이 무너져 내렸어. 나무와 흙이 민가 앞 10m까지 쏟아져 내려서 큰 사고가 날 뻔했지.
주민: "소나무랑 흙이 같이 쓸려 내려와서 반대편 산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감나무 농장을 휩쓸었어요."
시천면 서진마을도 지난 3월 산불 피해를 입었던 곳인데, 이번 폭우로 흙이 또 무너져 내렸어. 주민들은 산사태가 처음이라며 산불 때문이라고 말했지.
주민: "산불 잔해랑 흙이 내려와서 창고가 완전히 망가졌어요. 평생 농사지은 걸 다 망쳤어요."
산불 진화 중 네 명이 숨졌던 시천면 외국마을 뒷산에는 아직도 까맣게 탄 나무들이 그대로 있고, 계곡에 쳐놨던 철조망도 힘없이 쓰러져 있었어. 이곳이 바로 지난봄 대형 산불이 났던 현장이지. 이번 폭우로 쓸려 내려온 큰 바위와 나뭇가지들이 계곡에 뒤엉켜 있었어.
산청군수는 이번 폭우로 시천면에 인명 피해가 없었다는 뜻으로 말한 거라고 해명했지만,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은 대통령 앞에서 그런 말을 한 것에 대해 어이가 없다며 화를 냈지.
주민: "산불의 영향이라고 봐요. 눈도 없고 귀도 없고 생각도 없는 사람들이 산사태가 안 났다고 말하는 거예요."
공직 기강 해이도 문제
한편, 비상 근무 중에 술자리에 참석한 구리시장의 일탈 행동이 알려지면서 대통령은 공직 기강을 다시 한번 강조했어.
대통령: "국민들이 죽어가는 어려운 현장에서 술 마시고 행동하는 정신 나간 공직자들에 대해..."
김부겸 국무총리도 세종, 구리시 등 일부 지자체의 부적절한 대응에 대해 긴급 점검을 지시했어.
산불 피해 지역과 이번 폭우 피해 지역은 다른 곳?
산청군 관계자는 산불 피해 지역과 이번 폭우 피해 지역은 겹치지 않는다고 말했어. 산불이 났던 곳은 시천면 지역이고, 이번 폭우로 피해가 집중된 곳은 산청읍 신면, 생장면, 신등면 등이라고 했지. 하지만 시천면과 삼장면 일부 지역도 산불 피해가 있었고, 이번 폭우로 피해를 입었다고 해.
시천면 인구는 약 5,400명, 삼장면 인구는 조금 더 적다고 해. 산청읍내 인구는 약 6,500명 정도이고, 산청군 전체적으로 인구가 아주 많은 편은 아니라고 하네.
사망 및 실종 원인은?
이번 폭우로 현재까지 4명이 실종된 상태고, 사망자도 발생했어. 한 사망자는 논에서 발견되었는데, 익사로 추정된다고 해. 아마 대피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나머지 사망자들은 대부분 흙더미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산불과 산사태의 연관성
산불이 나면 산사태 위험이 높아진다고 하는데, 시천면 지역에는 산사태가 없었다고 관계자는 말했어. 하지만 주민들은 산불 때문에 산사태가 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 최근 몇 년간 산사태로 인한 큰 피해는 없었다고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