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페레이라 vs 시릴 간, 논란의 '후두부 가격' 진짜 반칙일까? (전문가 분석)
종합격투기 후두부 가격, 어떻게 봐야 할까?
안녕하세요, 김단입니다. 오늘은 지난 영상에서 예고했던 대로 알렉스 페레이라와 얀 블라호비치 선수의 경기에서 나왔던 후두부 가격에 대한 제 생각을 이야기해 볼게요. 단순히 그 경기뿐만 아니라, 종합격투기에서 후두부 가격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한 제 생각을 풀어볼게요.
스탠딩 타격 중 후두부 가격은 어쩔 수 없다?
먼저, 스탠딩 타격 상황에서 서로 빠르게 주고받는 공방 중에 후두부에 맞는 건 어느 정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일일이 측두부인지 후두부인지 다 따져가며 싸울 수는 없으니까요. 예를 들어 하이킥을 올리는데 상대가 몸을 틀다가 뒤쪽에 맞았다면, 그걸 반칙패로 몰아갈 수는 없다는 거죠. 이건 격투기 선수라는 직업을 가졌을 때 감수해야 하는 위험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멈춰 있거나 통제된 상황에서의 후두부 가격은 달라야 한다
하지만 상황이 다르다면 이야기가 달라져요. 한 선수가 멈춰 있거나, 혹은 움직이고 있더라도 상대방이 완벽하게 통제하고 있고, 보고 때릴 수 있는 상황에서는 누구든 후두부를 때리지 않으려고 조심해야 해요. 심판도 적극적으로 제지해야 하고요.
'실전'을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과거에 "기술을 다 허용하고, 약물도 허용해서 진짜 누가 더 센지 겨뤄봐야 한다. 그게 실전에 가깝다"는 주장도 있었어요. 이런 분들은 후두부 가격 때문에 경기를 중지시키는 게 실전과는 너무 멀어진다고 볼 수도 있겠죠.
하지만 종합격투기는 스포츠이지, 절대 실전이 아니에요. 제가 전 영상에서도 말했듯이,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높은 지능을 가졌기 때문에 무리를 지어 무기를 만들어서 다구리를 치는 게 진짜 실전이에요. 삼국지처럼 일대일로 겨루는 건 없죠.
총이 발명되면서 기사 계급이 몰락했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총 한 자루면 초등학생도 어른 10명을 이길 수 있다는 거죠. 과거 활을 제대로 다루려면 엄청난 시간이 걸렸지만, 총은 몇 시간만 배우면 어린아이도 어른을 죽일 수 있게 됐어요. 이게 현대전이에요.
그런데 종합격투기는 첨단 장비는커녕, 5~600년 전에 발명된 총도 안 써요. 창, 칼, 돌멩이도 안 쓰죠. 정치, 친목질을 막아서 다구리도 못 하게 하고, 일대일로 싸워요. 옷도 벗고, 규칙도 정하고, 심판도 있고, 체급도 정해져 있죠. 이게 어떻게 실전인가요? 원래 불공평한 환경을 만들어 상대를 해하는 게 전쟁의 본질인데, 공평한 환경을 만들어서 싸우는 건 이미 스포츠이자 엔터테인먼트예요.
'더 잔인하게' 가야 한다는 주장에 대하여
"일대일로 제한 둔 건 알겠다. 근데 문을 찌르고 급소를 터트리고, 인대를 끊어서 한 명이 죽어야 끝나는 게 실전이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만약 UFC가 그렇다면, 여러분은 그걸 자녀나 부모님과 함께 볼 수 있을까요? 절대 못 볼 거예요. 이건 우리가 어릴 때부터 당연하게 배워온 스포츠맨십과 완전히 동떨어진 것이죠.
고대 그리스 시대에도 종합격투기가 있었지만, 그때는 스포츠맨십이 없었어요. 이기는 게 전부였고, 패자는 조롱받거나 처형당하기도 했죠. 나체로 운동했지만, 신분이 낮은 사람이 들어오면 귀족들은 나가버렸어요. 돈 버는 상인들은 격투기장에 출입 금지되기도 했고요.
우리는 그런 시대에 살고 있지 않아요. 우리는 스포츠맨십이 기본으로 깔려 있는 시대에 살고 있어요. 인류 역사상 가장 풍요롭고 평화로운 시대를 살고 있기 때문에, 인간의 야만적인 부분을 법과 규범으로 억누르면서 '인간이면 짐승과 다르게 살아야 한다'는 사상이 받아들여지는 거예요. 매슬로우의 욕구 이론처럼, 생리적 욕구와 안전에 대한 욕구가 충족되었기 때문에 스포츠맨십이 존재하는 거죠.
후두부 가격, 왜 더 엄격해야 할까?
물론 전쟁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어요. 하지만 평화로운 버전으로 스포츠를 만들어 감정을 이입해서 즐기는 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죠. 올림픽이나 월드컵이 인기 있는 이유예요. 맨몸으로 싸우는 격투기는 더 말할 나위 없고요.
이런 관점에서 종합격투기는 절대 실전이 아니에요. UFC 선수들은 스포츠맨입니다. 그렇다면 스포츠맨인 선수들이 심각한 후유증 없이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하고, 은퇴 후에도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안전 규정을 엄격하게 정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경기의 재미가 조금 감소하더라도요. 이게 바로 스포츠맨십이죠.
그래서 저는 후두부 공격은 눈이나 로우 블로우보다 훨씬 더 엄격하게 다뤄야 한다고 생각해요.
- 로우 블로우: 단단한 낭심 보호대를 착용하기 때문에 심각한 손상이 없을 거라는 걸 알아요.
- 눈: 위험을 감지하면 저절로 감기는 최고의 방어 시스템이 있어요.
- 후두부: 아무런 보호 장치도 없고, 저절로 보호되는 시스템도 없어요. 하지만 데미지는 가장 커요.
눈 찌르기로 최악의 피해를 본 마이클 비스핑도 의안을 끼고 방송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어요. 로우 블로우를 당한 선수들도 잘 살고 있고요. 하지만 후두부 가격의 결과는 훨씬 심각해요. 과거 천재 복서였던 제랄드 맥클레란 선수는 경기 중 후두부 가격으로 인해 혼수 상태에 빠져 뇌 수술을 받고, 시력과 청력을 잃었으며, 지능 퇴행으로 인해 누나들의 돌봄을 받으며 살고 있어요.
모두가 조심해야 할 후두부 가격
레슬러가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후두부를 찍는다고 해도, 자신도 테크를 당하거나 땅에 누웠다 일어나는 상황에서 후두부가 노출될 수 있어요. MMA 선수라면 누구든 후두부가 노출될 상황은 올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모든 선수는 때리더라도 측두부를 치려고 최대한 노력해야 하고, 심판은 의심되는 공격이 들어가면 무조건 경기를 중지시켜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선수들이 아예 후두부 공격을 시도하지 않게 될 거예요.
양면성을 고려한 엄격한 규정
물론 후두부 가격을 엄격하게 제한하면 경기의 재미를 깎아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이해해요. 마치 UFC를 악덕 기업으로 보는 팬들이 선수들에게 돈을 더 많이 줘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그렇게 되면 빅매치가 줄어들고 팬들이 즐길 거리가 사라지는 것처럼요.
하지만 저는 선수들의 안전이 재미보다 우선이라고 생각해요. 후두부 가격은 경기의 흐름을 끊을 수 있지만, 선수들의 삶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눈 찌르기든, 후두부 가격이든, 고의가 아니더라도 파울을 주고 감점을 주는 시스템을 먼저 갖춰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선수들이 더 조심하게 될 거예요.
우리는 인류 역사상 가장 풍요로운 시대를 살고 있기 때문에,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경기의 재미가 조금 떨어지는 것을 감수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종합격투기가 조금 덜 잔인하고 흐름이 끊기는 환경에서 싸운다고 해서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받는 것도 아니니까요.
제 생각이 비현실적일 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 저는 종합격투기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후두부 가격에 대한 엄격한 규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