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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온인터뷰] 유럽 현대 음악 입시의 모든 것, 작곡가 황요한이 말하다

게시일: 작성자: 자청의 유튜브 추출기

작곡가 황묘한 선생님과의 대화 요약

1. 음악 교육의 현실과 문제점

  • 악기호, 음악적 표현 무시: 한 학생이 레슨 때 악보에 있는 악기호나 음악적 표현을 전혀 살리지 않고 기계적으로 연주했다. 이유는 이전 선생님이 "일부러 아무것도 넣지 말고 음표만 읽어오라"고 가르쳤기 때문.
  • 음악적 해석의 중요성: 인터뷰 진행자는 자신이 공부할 때 첫 레슨부터 음악적 해석이 담기지 않은 곡은 레슨을 거부당했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음악을 배운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 주제: 요즘 작곡과 지망생들은 '모방자'인가 '창작자'인가?

2. 작곡가 황묘한 선생님 소개 및 유학 경험

  • 학력: 오스트리아 모차르테움 국립음대 학사, 석사, 최고 과정 수석 졸업.
  • 유학 계기: 어린 나이에 어머니 권유로 바이올린 공부를 위해 오스트리아로 유학. 이후 작곡에 흥미를 느껴 전공 변경.
  • 어린 시절 유학의 어려움: 부모님 없이 혼자 생활하며 겪었던 외로움, 언어 문제, 일상생활의 어려움. 하지만 주변의 좋은 분들과 바이올린 스승님의 도움으로 잘 극복.
  • 독일/오스트리아 유학의 특징: 미국과 달리 어린 나이에도 가디언 없이 유학이 가능했던 점. (담당 교수님의 도움으로 비자 문제 해결)
  • 바이올린에서 작곡으로 전향: 우연히 현대음악 작곡 발표회를 듣고 충격을 받음. 생소한 음악 스타일과 기법에 매료되어 작곡 공부를 시작.
  • 현대 음악 vs. 동시대 음악: '현대 음악'이라는 용어보다는 '동시대 음악'이라는 용어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 개인화되고 다양한 음악적 양식이 공존하기 때문.

3. 모방과 창작, 그리고 입시

  • 모방과 창작의 경계: 모방은 창작의 시작이며, 어디까지가 모방이고 어디까지가 창작인지 명확히 구분하기 어렵다.
  • 국내 입시의 문제점: 특정 음악 양식에 편중되고, 학생 개개인의 음악성이나 자율성보다 정해진 틀에 맞춰진 작품을 요구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학생들을 창작자가 아닌 모방자로 만들 수 있다.
  • 유럽 입시의 장점: 학생 개개인의 자유로운 음악적 양식을 담은 포트폴리오를 중요하게 평가. 음악적 완성도보다는 학생이 음악으로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어떤 상상력을 가지고 있는지에 집중한다. 이는 학생들을 창작자로 이끄는 장점.
  • 창의성에 대한 부담감: 입시에서 '틀리면 안 된다'는 생각 때문에 창의적인 표현을 두려워하는 학생들이 많다.
  • 작곡에서 '틀림'의 모호함: 작곡에는 객관적인 지표가 명확하지 않아 '틀렸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오히려 틀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것이 중요.
  • 작곡가의 두려움: 상상했던 소리가 실제 연주에서 다르게 나올 때의 두려움. 이를 줄이기 위해 악기론, 과학적 지식, 그리고 연주자들과의 소통이 중요.
  • 연주자와의 소통: 작곡가는 연주자에게 숨을 불어넣는 존재. 연주자와의 소통을 통해 악기의 특성을 이해하고, 불가능한 연주를 요구하지 않도록 수정하는 과정이 필수적.

4. 유럽 음악 교육의 특징

  • 입시 프로세스: 현대 음악 위주의 포트폴리오 비중이 높고, 피아노 실력보다는 개개인의 음악적 아이디어와 잠재력을 중요하게 평가. (국내 입시는 피아노 실력 비중이 높음)
  • 수업 방식: 세미나와 토론 중심의 수업이 많음. 교수와 학생 간 자유로운 질의응답과 토론을 통해 음악적 사고를 확장. (마스터클래스와 유사한 분위기)
  • 교육의 핵심: 형식적인 완성도를 넘어 학생 스스로 자신만의 음악을 찾도록 이끌어주는 것.

5. 학생들에게 전하는 조언

  • 다양한 음악 접하기: 국내 입시 틀에만 갇히지 말고, 조성 음악뿐만 아니라 현대 음악, 동시대 음악 등 다양한 음악을 접해야 한다.
  • 교육자의 역할: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증폭시켜주는 공명체 역할을 해야 한다.
  • 유학 준비:
    • 확실한 의지: 왜 유학을 가고 싶은지에 대한 명확한 동기가 있어야 한다.
    • 선생님 선택: 학교보다는 자신이 배우고 싶었던 선생님을 찾아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 포트폴리오 준비: 완성되지 않은 스케치라도 자신의 생각을 잘 설명할 수 있다면 제출해도 좋다.
    • 인터뷰 준비: 독일/오스트리아 유학 시 논리적인 설명 능력이 중요. 추상적인 표현보다는 음악적 근거를 바탕으로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예: 화성 변화, 구조 등)
    • 음악사/이론 질문: 음악사나 이론 질문보다는 학생 자체에 대한 궁금증을 묻는 경우가 많다. (예: 왜 작곡을 하고 싶은지, 왜 특정 선생님께 배우고 싶은지 등)

마무리

작곡은 쉽지 않지만, 소리를 통해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매력적인 분야. 미래의 작곡가들을 응원하며, 좋은 결과와 함께 작곡가로서 만날 날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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