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다이어트 했더니 살찌는 체질이 된 스토리

잘못된 다이어트는 살 찌는 체질로 변한다!

나도 예전에 바디프로필 찍으려고 엄청 절제하면서 다이어트했었거든. 체지방도 확 줄이고. 근데 대회 준비하다가 코로나 때문에 못 나가게 돼서 너무 아쉬웠어.

그래서 다시 다이어트를 시작했는데, 몸에 이상 신호가 오더라고. 하루에 1000kcal도 안 먹고 운동도 3시간 넘게 했는데도 살이 안 빠지는 거야. 원래대로라면 살이 빠져야 하는데 말이지. 그때 내 몸은 완전히 변했어.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찌고, 안 먹어도 살이 안 빠지는 체질이 된 거지.

이런 경험을 하고 나니 건강한 다이어트에 대해 관심이 생겼고, 체질에 대해서도 공부하게 됐어. 사람마다 살이 잘 찌는 체질, 안 찌는 체질이 있잖아. 살이 잘 찌는 체질은 유전적인 이유나 잘못된 다이어트 때문에 생기는데, 나는 후자였던 거지.

몸은 다이어트할 때 음식을 너무 심하게 제한하면 비상사태라고 생각해서 신진대사를 낮추고 에너지를 덜 쓰려고 해. 그래서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찌고, 에너지를 저장하려고 하는 거야. 이게 장기화되면 다이어트 정체기가 오고, 심리적으로도 음식에 대한 집착이 심해져서 폭식하게 될 수도 있어.

원래 50kg인 사람이랑 다이어트로 50kg을 만든 사람이 있다고 치자. 똑같이 먹고 생활해도 다이어트로 만든 사람은 원래 몸무게로 돌아가려고 해서 "물만 마셔도 살찐다"고 느끼게 되는 거야.

나도 이런 경험을 하면서 깨달은 게 있어. 어쩌면 다이어트를 시작하지 않는 게 최고의 다이어트일 수도 있다는 거지. 내가 제일 살쪘을 때가 58kg이었는데, 그때는 승무원 하면서 매일 고칼로리 기내식 먹고 미국 가서 피자, 햄버거, 스테이크도 먹고 한국 와서 친구들이랑 술 마시면서 맛있는 것도 많이 먹었는데도 58kg이었어.

근데 30대에 바디프로필 찍으려고 잘못된 다이어트 하면서 체질이 바뀌고 나서는 운동을 꾸준히 해도 64kg까지 쪘었어.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완벽하게 돌아오진 않았어.

내가 했던 방법은 건강한 다이어트야. 음식에 대한 집착을 없애려고 적당히 먹고, 먹고 싶은 게 있으면 먹어. 그리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서 천천히 빼는 거지. 한 달에 2~3kg 정도 빼는 게 건강한 다이어트 속도라고 생각해. 급하게 10kg 빼는 것보다 훨씬 낫지.

바디프로필 찍으려고 다이어트 결심한 사람들한테 말해주고 싶어. 만약 네가 살이 잘 찌는 체질이라면, 단기간에 무리한 다이어트로 바디프로필 찍으려고 하지 마. 체질 개선을 위해 운동도 병행하고, 먹고 싶은 것도 적당히 먹으면서 건강하게 다이어트하길 바라.

요즘 바디프로필 유행처럼 잘못된 다이어트도 유행이 되고 있는 것 같아.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바디프로필 때문에 네 몸을 망가뜨리고 있지는 않은지 한번쯤 생각해 보길 바라. 나도 앞으로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 영양 공부 열심히 할 거고, 좋은 영상으로 찾아올게. 항상 응원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