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부도 위기! 생존 전략과 대처법 전격 공개
망한 남자의 인생 역전 스토리
회사가 망해서 돈이 없어지니까 와이프가 짐 싸서 나가버렸어. "돈 없는 남자랑은 못 살아!" 이러면서.
나도 와이프를 다시 잡아보려고 면접을 봤는데 계속 떨어지고, 사회적으로는 경력 단절된 고졸 취급받고... 완전 바닥이었지.
몇 달 뒤에 연락이 왔는데, 와이프가 임신했대. 근데 다른 남자랑 결혼했다는 거야. 이상하게 화도 안 나더라.
그날 바닷가에 가서 "이제 다 끝났다" 하고 울고 있는데, 누가 내 발에 조개를 툭 던졌어.
"어, 죄송해요. 일부러 그런 건 아닌데..." 하고 다가온 여자가 "혹시 우시는 거예요?" 하고 묻더라. 이상하게 그 여자한테 내 모든 이야기를 다 털어놓았어.
그 여자는 "다시 시작해 보세요. 도와줄게요." 하더니 다음날 나를 아울렛으로 데려갔어.
"사람은 포장도 중요해요." 하면서 제일 싼 양복을 사주더니, 거짓말처럼 한 달 만에 취직했지. 그리고 자연스럽게 그 여자랑 같이 살게 됐고, 전세금도 갚아가며 소박하게 살고 있었어.
근데 어느 날 현관 앞에 익숙한 얼굴이 서 있는 거야. 전 와이프였지. "우리 다시 시작해. 저 여자 내보내고." 이러는데, 내가 말하기도 전에 뒤에서 그 여자가 "힘들 때 도망간 사람이 무슨 낯짝으로 다시 와요!" 하고 문을 쾅 닫아버리더라.
나중에 그 여자한테 물어봤어. "그때 조개 일부러 던진 거야?" 하니까, "응, 사실 일부러 그랬어." 라고 하더라.
"나 같은 놈한테 왜 그랬을까?"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오늘은 우리 결혼 기념일이니까 "정말 고마워." 라고 말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