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밑에 팀원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팀원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때, 이렇게 생각해봐!

회사 다니면서 상사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건 흔한 일이지? 근데 어느 날 갑자기 내 밑에 있는 팀원 때문에 스트레스받는 나를 발견할 때가 있어. 이건 누구나 겪는 과정이고, 사실 네가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해.

상사 때문에 스트레스받는 건 좀 익숙해졌는데, 밑에 팀원 때문에 스트레스받는 건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가 많잖아. 그래서 이번 영상에서는 팀원 때문에 스트레스받을 때, 어떻게 생각을 정리해야 할지 이야기해볼게.

1. 권한 없이 시키고 있다면?

"내 밑에 있는 애가 말을 안 들어서 스트레스받아!"라고 생각하기 전에, 그 팀원에게 지시할 권한이 나에게 있는지 먼저 생각해봐야 해.

• 권한 없이 시키고 있다면: "내가 직급이 높으니까 당연히 시키는 대로 해야지!"라고 생각하는 건 착각일 수 있어. 팀 내 동료나 상사도 그렇게 생각하는지 파악해봐야 해. 나만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수도 있거든.
• 권한이 없는데도 시킨다면: 팀원 입장에서는 "내가 왜 너 말대로 해야 해?"라고 생각할 수 있어. 상사는 각자 플레이하자고 하는데, 팀원은 단합하고 도와야 한다고 생각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지.
• 기대치를 버려! 팀원에게 "내 맘대로 부릴 수 있다"는 생각을 버리는 게 정신 건강에 좋아. 팀원은 너를 경쟁자로 생각하거나, 그냥 회사 직원 중 하나로 생각할 수도 있어. "나는 이렇게 배웠는데, 너는 왜 이것밖에 못 해?"라는 생각은 너만의 생각일 수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해.
• 기대치 없이 협조를 유도해봐! 기대치에 못 미친다고 스트레스받지 말고, 기대치가 전혀 없는 상황을 기본으로 해서 팀원을 협조적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
  • 정보 공유를 조절해봐: 네가 가진 업무 지식이나 정보를 제한적으로 공유하거나, 네 말을 잘 들을 때만 공유해서 네 말을 따르는 게 유리하게 만들어봐.
  • 평가 권한 있는 사람과 친해져봐: 네 위에 있는 사람과 친하게 지내면서 그 사람을 통해 팀원을 컨트롤할 수도 있어.
  • 교육 기회나 휴가를 활용해봐: 선임으로서 가진 권한을 활용해서 네 말을 따르는 게 유리하도록 조절해봐.
  • 술자리 등으로 친밀감을 쌓아봐: 퇴근 후 술자리 등을 통해 친밀감을 쌓아서 팀원을 관리할 수도 있어.

결론적으로, 팀원을 부릴 수 있는 권한은 회사가 주는 게 아니라 네가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어.

2. 권한은 있는데 팀원이 속을 썩인다면?

"내가 권한도 있는데 왜 내 말 안 듣고 속을 썩이는 거야?"라고 생각한다면, 내 밑에 있는 팀원이 전부 말을 잘 듣는 사람만 있을 확률은 낮다는 사실을 먼저 받아들여야 해.

• 팀원 중에 이상한 사람이 있을 수 있어: 팀원은 여러 명이기 때문에, 확률적으로 이상한 팀원 한두 명이 끼어 있을 수밖에 없어. 팀원 전부가 말을 잘 들을 거라고 기대하는 것 자체가 이상한 거야.
• 원인을 파악해봐: 팀원이 말을 안 듣고 속을 썩인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야.
  • 직접 물어보거나 주변에 물어봐: 넌지시 물어보거나 다른 팀원들을 통해 알아보거나, 필요하다면 직접 만나서 물어볼 수도 있어.
  • 네 실수일 수도 있어: 팀장으로서 네 실수 때문에 팀원이 잠시 삐졌을 수도 있고, 집안 문제나 건강상 이유 때문일 수도 있어. 예상치 못한 정치적인 이유 때문일 수도 있고.
  • 정확한 진단이 중요해: 진단이 잘못되면 엉뚱한 해결책이 나올 수 있으니, 팀원이 그런 행동을 하게 된 배경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는 노력이 필요해.
• 문제점을 정확하게 전달해: 파악한 문제점을 팀원에게 정확하게 전달해야 해. "대충 말했으니 알아들었겠지" 하고 넘어가면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어.
  • 팩트로 전달해: "너는 왜 맨날 늦어?"라고 하기보다, "지난달에만 5번 지각했고, 그중 한 번은 1시간이나 늦었어." 와 같이 일어난 행위만을 팩트로 전달해야 해. 상대방의 존재 자체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전달하면 감정적인 저항만 불러일으킬 수 있어.
• 그래도 반복된다면 강력하게 응징해!
  • 평가에 반영하겠다고 명시적으로 전달해: 그래도 문제 되는 행동을 반복한다면, 평가에 반영하겠다고 명확하게 전달해야 해.
  • 팀 교체나 인사팀 보고: 심해진다면 팀 교체를 요청하거나 인사팀에 따로 보고할 수도 있어.
  • 최악의 점수를 줘: 평가 처리라면 최악의 점수를 줘서 충격을 주는 것도 방법이야. 팀장에게 잘못 보였다가는 손해 본다는 사실을 확실히 보여줘야 해.
  • 리더십을 흔들면 확실하게 경고해: 나이나 경력이 자기보다 짧다고 다른 팀원들과 앞에서 팀장의 리더십을 흔드는 경우라면, 공식 석상에서 얼굴이 벌게지도록 확실하게 경고하거나 회사 생활을 못 할 정도로 모든 권한을 동원해서 손발을 다 잘라버려야 해. 철저하게 응징하는 것이 중요해.

팀원 다루는 기술은 리더십을 키우는 것만큼이나 정답이 없는 이야기야. 상황에 맞게 경험하면서 대처하는 능력을 키우는 게 중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