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상호관세 폭탄, 미국 경제 자충수의 숨겨진 진실!
트럼프의 관세 폭탄, 대체 왜 이러는 걸까?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안녕하세요! 박종훈의 지식 한방입니다. 요즘 제가 좀 뜸했죠? 우리나라 전 산업이 위기라 여기저기 강연 요청이 많아서 정신이 없었답니다. 그래도 오늘은 정말 큰 소식이 있어서 이렇게 찾아왔어요. 바로 트럼프가 '보편 관세'라는 엄청난 카드를 꺼내 들었다는 거예요!
이게 도대체 왜 이런 건지, 앞으로 미국 경제는 어떻게 될지, 그리고 우리 한국은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한번 같이 알아볼까요?
트럼프, 왜 '관세 폭탄'을 터뜨렸을까?
트럼프는 이번에 관세를 때리기 전에 "나는 관대하다"라고 말했어요. 마치 영화 '300'에 나오는 왕처럼요. 그리고는 직접 표를 들고 나와서 각 나라별로 얼마나 높은 관세를 매길 건지 자세히 설명했죠.
관세 폭탄을 맞은 나라들: 총 25개 나라인데, 안타깝게도 우리 대한민국도 포함되어 있어요.
- 중국: 미국에 67%의 관세와 비슷한 부담을 주고 있다고 하면서, "나는 관대하니까 절반만 때리겠다"며 34%를 부과했어요.
- 일본: 미국에 그렇게 잘했는데도 24% 관세를 맞았어요.
- 한국: 우리는 25% 관세를 맞았는데, 일본보다는 낫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참 씁쓸하네요.
트럼프는 4월 2일을 '해방의 날'이라고 부르며 이 관세 부과를 강조했지만, 사실 이건 미국에게도 '자폭의 날'이 될 수 있어요. 왜냐하면 관세를 때리면 미국 경제에도 분명히 해가 될 테니까요.
그렇다면 트럼프는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걸까요? 제가 생각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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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수 확보: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를 올리면 세수를 많이 확보할 수 있다고 착각하고 있어요. 백악관 무역 고문은 6천억~7천억 달러를 더 벌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전문가들은 1천억~2천억 달러 정도면 운이 좋은 거라고 말해요. 관세를 많이 때리면 무역이 줄고, 다른 방법으로 우회하기 때문에 세수 확보는 생각보다 어려울 거예요. 아마 3천억~4천억 달러 정도 벌면 다행일 텐데, 이것도 미국의 엄청난 재정 적자에는 새 발의 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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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강매: 스티븐 미란 보고서에 따르면, 관세를 깎아주는 조건으로 미국 국채를 강제로 사게 하자는 내용이 있어요. 특히 100년 만기 무이자로 사라고 하는데, 이건 정말 날강도 수준이죠! 1억 원짜리 국채가 100년 뒤에는 60만 원밖에 안 된다니, 그냥 돈을 갖다 버리는 거나 마찬가지예요. 물론 상대국이 이걸 받아들일지는 지켜봐야겠죠.
하지만 더 중요한 건, 강제로 국채를 사지 않더라도 관세를 때리면 다른 나라의 통화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 멕시코가 관세를 맞으면 페소가 약해지겠죠. 그러면 멕시코 부자들은 달러를 사려고 할 거고, 결국 미국 국채 시장으로 돈이 흘러갈 수밖에 없어요. 이렇게 되면 미국 국채 수요가 늘어나 금리가 내려갈 수 있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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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조업 부활: 트럼프는 마치 칼을 들고 협박하듯 "관세 맞을래, 아니면 미국으로 공장 옮길래?"라며 미국의 제조업 부활을 꿈꾸고 있어요. 하지만 미국은 생산 비용이 너무 비싸서 제조업 강국이 되기 어려워요.
- 생산 비용 차이: 미국은 한국보다 생산 비용이 30% 비싸고, 대만보다 1.8배, 중국보다 5배, 베트남보다 10배나 비싸요. 한국은 임금도 높지만 부동산 가격이 비싼 것도 큰 영향을 미치죠.
- 밸류체인 문제: 미국은 오랫동안 제조업을 포기해 와서 관련 산업 생태계(밸류체인)가 없어요. 갑자기 공장을 옮겨도 철강, 부품 등 관련 산업이 따라오지 않으면 생산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죠.
- 근로자 희생 논란: 미국 내에서도 제조업 근로자 1300만 명을 위해 다른 모든 사람이 희생해야 하느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어요. 관세를 때리면 기업들이 미국으로 공장을 옮기기보다 그냥 관세를 내고 수출하는 게 더 나을 수도 있거든요. 그러면 결국 미국 소비자 가격만 올라가는 거죠.
트럼프의 관세 폭탄, 미국에게 '자폭'인가?
트럼프의 관세 폭탄은 미국에게도 여러 가지 위험을 가져올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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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위협: 파월 연준 의장은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일 거라고 말했지만, 다른 나라들이 보복 관세를 하면 상황은 달라져요. 유럽이나 인도 같은 나라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테고, 그러면 계속해서 보복이 이어지면서 인플레이션이 심화될 수 있어요. 트럼프가 일주일의 시간을 준 것도 협상을 유도하려는 건데, 그동안 트럼프가 협상 뒤에 뒤통수를 치는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누가 선뜻 협상에 나설지 의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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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금리 하락 목표의 함정: 트럼프는 국채를 강매하거나 공포 심리를 이용해 국채를 팔아 금리를 낮추려고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어요. 전 세계적으로 미국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고, 캐나다처럼 미국산 제품 불매 운동까지 벌어지고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 미국 국채를 자발적으로 사는 나라가 얼마나 될까요? 과거에는 외환 위기 때문에 달러를 확보하려고 미국 국채를 샀지만, 이제는 오히려 미국 국채를 피하게 될 가능성이 커요.
트럼프의 유일한 승리 해법은?
트럼프가 이번 관세 폭탄 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모든 나라가 "제발 한 번만 봐주세요, 관세만 봐주시면 뭐든지 할게요!"라고 애원하는 것뿐이에요. 그러면 트럼프는 관대하게 관세를 깎아주면서 위대한 대통령이 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 게임 설계 자체가 잘못되었어요. 마치 '죄수의 딜레마'처럼 철저하게 계산해야 하는데, 트럼프의 전략은 오히려 따라가지 않는 게 더 유리하게 되어 있어요.
- 게임 이론으로 본 관세: 만약 미국이 관세를 부과하고 유럽이 보복 관세를 하면, 둘 다 손해를 보겠죠. 하지만 유럽이 협상에 나섰는데 미국이 관세를 철회하지 않고 이득만 챙긴다면, 유럽은 손해를 볼 수밖에 없어요. 이런 식으로 미국만 이득을 보는 게임은 결국 아무도 승자가 될 수 없는 '모두가 패자'가 되는 결과를 낳을 거예요.
트럼프 관세 폭탄의 진짜 승자는? 바로 중국!
놀랍게도 트럼프의 관세 폭탄은 중국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어요. 중국이 가장 걱정했던 건 생산 기지가 다른 나라로 떠나서 밸류체인이 완전히 만들어지는 것이었거든요. 만약 트럼프가 중국에만 엄청난 관세를 때렸다면 중국은 큰 타격을 입었겠지만, 이번 관세는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가 54%에 불과해요. 중국의 생산 비용이 미국보다 훨씬 낮기 때문에, 굳이 공장을 옮길 이유가 없는 거죠.
오히려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등 다른 나라에 높은 관세를 때리면서 유럽 기업들이 중국에서 다른 나라로 생산 기지를 옮길 유인도 사라졌어요. 결국 트럼프의 관세는 중국을 위한 관세나 다름없게 된 셈이죠. 중국과 패권 전쟁을 한다면서 이런 전략은 이해하기 어렵네요.
한국 기업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한국 기업들은 미국으로 공장을 옮겨야 할지 고민이 많을 거예요. 하지만 몇 가지를 꼭 점검해야 해요.
- 미국의 인플레이션: 미국은 한국보다 인플레이션이 훨씬 심각해요.
- 공급망 문제: 미국으로 공장을 옮기려면 밸류체인 전체를 옮겨야 하는데, 이는 매우 어려운 일이에요.
- 통화 가치 변화: 원화 가치가 계속 떨어진다면 한국에서 생산하는 게 더 유리할 수도 있어요.
- 향후 협상 결과: 관세율이 낮아진다면 굳이 미국으로 공장을 옮길 이유가 사라질 수도 있죠.
이 네 가지를 잘 지켜보면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해요.
환율과 증시, 어떻게 될까?
환율 걱정하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국민연금이 환율 안정을 위해 개입하고 있고, 외환 보유액도 늘었어요. 증시에서도 연기금이 시장을 떠받치고 있어서 주가 하락폭이 크지 않아요.
결론: 공포에 떨지 말고 기회를 잡아라!
트럼프의 관세 폭탄은 분명 우리 경제에 큰 위협이지만, 무조건 공포에 떨거나 굴복하면 오히려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협상할 때는 우리가 지켜야 할 부분을 명확히 하고, 기업들은 투자를 결정할 때 신중하게 상황을 지켜봐야 해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결국 '자폭'에 가까운 측면이 커요. 이 역풍을 잘 이용하면 우리 국익을 지킬 수 있고, 기업과 투자자들은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거예요.
다음 시간에 더 유익한 정보로 돌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