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나게 떨어지다 / 투자자들, 실망감 / 기대치를 벗어나면, 가차없이 팔아버리는 사람들 [공병호TV]

주식 시장 폭락? 괜찮아! (중학생 눈높이 설명)

1. 갑자기 주가가 36%나 떨어졌다고? 😱

• TTD (트레이드 데스크)라는 회사가 있는데, 이건 소프트웨어 회사야.
• 이 회사는 원래 2분기 실적이 좋았는데, 3분기 실적 예측(가이던스)이 기대보다 별로였어.
• 그래서 주가가 하루 만에 30% 넘게 뚝 떨어진 거야. 이걸 '데스캔들'이라고 부르는데, 말 그대로 수직으로 떨어지는 걸 말해.
• 이 회사는 디지털 광고를 개인 맞춤으로 해주는 기술을 가지고 있고, 2009년에 만들어졌으니 꽤 오래된 회사야.
• 주가가 90달러에서 55달러까지 떨어졌다가, 6개월 전에는 120달러였는데 지금은 50달러대까지 떨어진 적도 있어. 변동성이 엄청 심한 회사지.
• 최고 140달러까지 갔다가 지금은 50달러대니까, 거의 100달러 정도 떨어진 셈이야. 5년 동안 봐도 그래프가 꾸준히 오르지 않고 들쑥날쑥해.
• 왜 이렇게 떨어졌냐면: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것보다 3분기 실적이 안 좋을 것 같다는 예측과 함께, CFO(최고 재무 책임자)가 바뀌었다는 소식 때문에 주가가 급락한 거야.

2. 일라이 릴리도 15%나 떨어졌다고? 😲

• 일라이 릴리는 비만 치료제로 유명한 제약 회사인데, 주가가 15%나 떨어졌어. 이건 25년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이라고 해.
• 이 회사는 헬스케어 분야에서 아주 큰 회사인데, 올해 헬스케어 분야에 투자했던 사람들이 손실이 컸다고 해.
• 왜 떨어졌냐면: 일라이 릴리가 개발 중인 먹는 비만 치료제(올포글리프론)의 임상 3상 실험 결과가 시장 기대치보다 못했기 때문이야.
• 원래 15% 정도 체중이 감소해야 하는데, 실제로는 12.4%만 감소했대.
• 사람들은 일라이 릴리가 먹는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도 1등을 할 거라고 기대했는데, 경쟁사보다 효과가 떨어진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주가가 떨어진 거지.
• 물론 이 회사는 주사제 비만 치료제(젭바운드)와 당뇨 치료제(마운자로)는 잘 팔리고 있어. 하지만 새로운 먹는 비만 치료제를 개발하지 못하면 잊혀질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런 결과에 실망한 투자자들이 주식을 판 거야.

3. 나이키, 홈디포도 떨어졌다고? 🤔

• 나이키는 40년 동안 매년 19%씩 성장한 대단한 회사인데도, 최악의 상황에서는 주가가 66%나 떨어졌었어.
• 홈디포도 40년 동안 매년 20%씩 성장한 회사인데, 최악의 상황에서는 주가가 76%나 떨어졌었지.
• 심지어 애플도 최악일 때는 주가가 83%까지 떨어졌었어.
• 그러니까 주가가 15%나 30% 떨어지는 건, 이런 우량 기업들도 겪을 수 있는 일이라는 거야.

4. 왜 이렇게 주가가 떨어지는데도 미국 주식에 투자해야 할까? 🇺🇸

• 한국 사람들은 예금이나 적금에 돈을 넣어두는 걸 좋아하지만, 이렇게 주가가 떨어질 때도 있다는 걸 감내해야 해.
• 미국 회사들은 유럽 회사들보다 이익률이 훨씬 높아. 미국 회사들은 평균 12~14%의 이익률을 내는 반면, 유럽 회사들은 8% 정도밖에 안 돼.
• 이유는 간단해. 미국 사람들은 더 열심히 일하고, 더 효율적으로 일하기 때문이야.
• 그래서 미국 주식 시장은 더 역동적이고, 이익을 많이 남기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아.
• 물론 비쌀 때는 기다렸다가 사는 지혜도 필요하지만, 결국 미국 시장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는 거지.

결론적으로, 주식 시장은 항상 오르기만 하는 게 아니라, 이렇게 갑자기 떨어질 때도 있어. 하지만 이런 하락은 일시적일 수 있고, 특히 미국처럼 역동적이고 이익을 잘 내는 시장에 투자하면 장기적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