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긍정확언 491일째] 살아있음을 감사하라 / 250421 / 평생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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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청의 유튜브 추출기
마라톤 완주 후 감사 이야기
어제 마라톤 풀코스를 뛰고 왔어! 4월 21일 월요일 아침이고, 아침 긍정 확언 491일째 되는 날이야.
마라톤 비하인드 스토리
- 시작부터 위기: 출발하고 2km 지점에서 정강이가 너무 아파서 포기할까도 생각했어. 혼자 뛸 때는 5~6km가 한계인데, 이건 풀코스잖아. "이거 못 뛰겠다" 싶었지.
- 포기 대신 완주 목표: 그래도 영상으로 "잘 뛰고 오겠다"고 호언장담하고 나왔는데 포기하면 안 되잖아. 그래서 기록이고 뭐고 일단 완주만 하자고 마음먹었어. 절뚝거리면서 갔지.
- 기적의 회복: 그런데 10km 정도 뛰니까 정강이가 괜찮아지는 거야! 몸이 덜 풀렸던 건지, 아니면 정말 기적이 일어난 건지 모르겠어.
- 페이스 메이커 등장: 10~11km 지점에서 나랑 페이스가 딱 맞는 분을 만났어. 발 보폭, 속도까지 거의 똑같아서 그분이 내 페이스 메이커가 되어줬지. 1kg당 4분 50초 페이스로 거의 18~19km까지 같이 뛰었어. 정말 감사했지.
- 후반부의 고통: 21km 지점에서 하프 코스 완주자들과 풀코스 참가자들이 갈라지는데, 그때 "하프는 아무것도 아니구나" 싶었어. 하지만 25km 지점에서 에너지 젤을 먹고 28km 지점에서 이빨을 꽉 깨물 정도로 힘들었어. 허리, 발바닥, 어깨, 무릎까지 안 아픈 곳이 없었고, 햇빛도 강렬했지.
- 마지막 5km의 투지: 5~6km 정도 남았을 때 페이스가 확 떨어져서 4시간 안에 완주 못 할 것 같았어. 그런데 문득 "집에서 6~7km 뛰는 거랑 똑같네"라는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아픈 것도 잊고 허리를 펴고 조깅하듯이 마지막까지 달렸지.
- 결과: 결국 3시간 56분으로 무사히 완주했어! 2km 지점에서 포기할 뻔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간 게 완주할 수 있었던 이유였던 것 같아.
마라톤에서 만난 사람들
마라톤을 뛰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을 봤어. 고수들도 많고, 그냥 뛰는 사람들도 많았지. 특히 인상 깊었던 사람들은:
- 화상 입은 분: 한쪽 얼굴이 화상으로 부풀어 오른 분도 뛰고 계셨어.
- 팔이 없는 분: 양팔이 없는데도 열심히 뛰는 분도 계셨지.
- 시각 장애인 분: 줄을 잡고 뛰는 분도 있었어.
이런 분들을 보면서 "저분들도 뛰는데 나는 당연히 뛸 수 있지!"라는 생각도 들었고, 존경심이 샘솟았어. 그리고 "내가 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겠다"는 생각도 계속 했지.
살아있음에 감사
마라톤 완주도 감사했지만, 무엇보다 살아있음에 감사해야 한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어.
- 미국 사례: 총기 강도를 당해 의식을 잃었다 깨어난 사람, 화상으로 얼굴이 일그러진 여성분 모두 살아있다는 것에 감사한다고 고백했어. 당연하게 생각했던 숨 쉬는 것, 움직이는 것, 말하는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은 거지.
- 나의 감사: 나도 2km 지점에서 정강이가 아팠을 때 "이대로 교회 못 가면 안 된다"고 기도했었어. 결국 4시간 안에 완주해서 교회도 갈 수 있었고, 완주하게 해주신 것에 감사했지.
우리가 매일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이 누군가에게는 기적일 수 있어. 오늘 하루도 살아있음에 감사하며, 걷고, 뛰고, 사람들을 만나고, 아침을 맞이하는 것에 감사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어.
오늘 아침 긍정 확언
- 나는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한다.
- 나는 매일매일 성장하고 있다.
- 나는 부자다.
- 나는 배우자와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
- 나는 한다면 하는 사람이다.
- 나에게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하나님의 지혜가 있다.
- 나는 유머 있는 사람이다.
- 나는 후회하지 않도록 오늘 심장이 뛰는 일을 했다.
- 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 모든 것이 감사합니다.
오늘도 파이팅하고 좋은 하루 보내자!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