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렇듯 연금은 아침부터 약방에서 지어온 한약을 다리고 있었습니다.

 언능, 정신이 돌아와야 될 것인데 집발 좀 잘만 묵어주라 가봐.

 그런데 약방 사내가 웬일로 찾아왔습니다.

 잔에 있는가? 연금이 황급히 마중 나오며 약방날이 아니요? 여긴 어인일로 오셨대요.

 아들 먹긴다고 최근에 많이 치어같지 않는가? 내 이번에 여자들 몸에 좋은 약재가 들어왔는데 자네 생각이 나서 줄어왔네.

 쉽기 전에 와서 틀게.

 연금은 아유 이런 거 안 챙겨 주셔도 되는데 누가 보고 좋으면 약 지으러 갈게요.

 윤가 범위는 고맙다며 망설림도 없이 원샷을 해 보입니다.

 그리곤 잠시 후 애구 오늘따라 몸이 더 뻐근한게 귀한 놈도 묵는뒤 어째 일하냐.

 하지만 한참이 지나지 않아 갑자기 손끝이 떨리고 수이 갚아왔습니다.

 왜 왜 이래 어째 힘이 없는 겨? 연금은 자리에서 일어나려다 비틀거리며 쓰러져 버렸습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약방산의 입과행 조용히 비슷한 미소가 번졌습니다.

 오늘도 촉이 온다.

 귀궁 시작합니다.

 구독, 좋아요를 주시면 귀신도 오다가 도망간답니다.

 어르신의 정체가 드러났는데 그는 다름 아닌 영상대감이었습니다.

 이번 일로 체면이 구겨진 영상은 풍산을 찾아와 멍석을 말고 응증의 메타을 하는데요.

 풍산은 매맞은 채로 한 달의 말이를 말하면서 입을 열었습니다.

 어르신 그의 체장인 개집이 무당 넓더의 핏줄입니다.

 영상의 눈빛이 잠시 흔들렸습니다.

 지금 넓더의 핏줄이라 하였느냐? 제가 어느 안전이라고 거짓부렁하겠습니까? 그곳이 넓더이가 살던 용당골에서 왔구만요.

 넓더기의 신기를 이어받아서 매우 강한 것이지 할미보다도 세지 싶구만요.

 거기다 이무기가 둘이 딱 붙어 있음께 천지군님께서 당하신 거구먼요.

 영상은 음흉한 얼굴로 이전에도 극당년 하나 때문에 다된 일이 틀어지지 않았느냐? 이번에도 그 무당년이라 풍산은 그 개지바위와 이무기를 떼어놓지 않고는 이길 재간이 없습니다요.

 영상은 인내 코웃음을 치며 떼어내는 것이라 그리곤 작전을 짭니다.

 팔쳤기도 넓더이의 이름을 듣고는 불씨를 다시금 피워 올렸는데요.

 한편 여리는 할머니를 죽인 것이 강철리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13년간 강철리를 미워하고 저주했었는데 이제 와서 아니란 걸 알고 혼란스러운데요.

 할머니를 그렇게 만든 건 팔기야.

 근데 왜 강철리는 자기가 죽인 것처럼 말을 한 거지?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강철리를 만나게 되는데 여리는 너 왜 그런 거짓말을 한 거야? 또 뭐 무슨 거짓말? 전학께 다 듣고 왔어.

 선영이 돌아가셨던게 개묘년이야.

 우리 할머니도 개묘년에 돌아가셨고 팔척기가 두 분 모두 그리 만들었어.

 우리 할머니 죽인게 네가 아니라 팔쳤기였다는 걸 왜 말 안 했냐고? 강철리가 당황하며 그놈이 새털 같은 입을 놀렸더냐? 그저 애써 외면하며 돌아서려 했습니다.

 여리는 강철의 팔을 붙잡고 애원하듯 말했습니다.

 말해 줘.

 제발 왜 그런 거짓말을 한 건데? 강철은 조금하고 당창게 복수할 것이라고 팔척규에게 달려들게 뻔한데 어찌 보고만 있을 수 있겠느냐? 내 몸가들 귀한 아이인데 그리 허무하게 죽게 내버려둘 수 없었다.

 난 그런 것도 모르고 널 13년 동안이나 미워하고 원망했단 말이야.

 여리는 애써 다짐까지 하면서 강철리를 미워해 왔는데 지금까지 오로지 곁에서 지켜주었다는 걸 알곤 미안함에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아이처럼 주저 앉아 엉멍엉 우는 여리에게 쩔쩔 매며 여리야 울지 마라.

 응? 내가 잘못했으니 제발 눈물을 그치거라.

 그렇게 집으로 돌아온 둘.

 여리는 삐죽거리면서도 수줍게 그러게 사실을 말해 줄 것이지.

 괜히 나만 나쁜 사람 만들고 미안해.

 미워하고 원망해서 뭐 나도 미움받는게 나쁘지 않았다.

 당돌한 것이 달려들면 뭐 재미도 있고 귀여웠다 할까? 전보다 더 어색해진 둘은 이제 마음 가는 것에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습니다.

 다음날 강철은 왕 이정을 찾아가는데요.

 내가 입담을 나지 않았느냐? 대체 그걸 여리한테 왜 말한 것이냐? 왕이라면서 이비글이 새털처럼 가벼워도 되는 것이냐? 말하지 말라 했거늘.

 왕 앞에선 강철은 고래고래 고함을 치고 이정은 조용히 고개를 숙여 웃었습니다.

 네가 무엇 때문에 숨기는지 모르겠으나 여의머니 일이다.

 언제라도 알아야 하지 않겠느냐? 그걸 말했다고 일이 달려와서 따져 먹는 것이냐? 강철의 눈이 흔들렸습니다.

 인간놈들 말을 믿는게 아니었는데네 말은 이제 절대 믿지 않을 것이다.

 어떻게 13년을 지켜왔는데 네놈이 입을 놀리는 바람에 여리는 이제 더 설치될 것이다.

 이정은 강철리를 보며 넌 여리가 팔척기와 얽히지 않게 하려던 거 아니더냐 그 아이를 걱정하고 있었구나.

 강철은 속네를 들키자 빤스런을 해버리고 이정은 터지는 웃음을 참지 못합니다.

 넌 그 아이를 엽하고 있구나.

 그 시각 영상은 병판과 몰래 손을 잡고 있었습니다.

 그 이무기놈이 문제 아니니까 아구지가 이무기놈의 발목을 잡아 놓을 방도가 있다고 했으니 마지막으로 믿어와야지.

 이무기의 발을 잠시라도 묶어 둘 수 있다면 그 열이라는 아이를 없애는 것도 일도 아닐 것이다.

 그는 비열하게 웃었습니다.

 풍산은 돼지 부적을 써서 영상 사람들에게 나눠 주는데요.

 한편 비비는 궁안의 양반들의 탐욕스러운 혼을 먹으려 접근했지만 풍산의 부적이 가로막았습니다.

 비비는 이을 갈며 쓴을 삼켰는데요.

 또 열이 그 아이야? 비비는 여리를 찾아가선 내 강철이 형님을 봐서 참아왔것만 이젠 참지 않을 것이다.

 그때 강철이가 무슨 일이냐? 내 제자라고 함부로 손대지 말라 했지.

 비비는 형님, 이건 제가 선은 거라고 근처에만 가도 돼지의 기운에 막혀 갈 수 없게 만들어 놨어.

 알고 보니 60 넘은 양반들이 죄에다 그 부적을 지니고 있었나.

 난 그런 부적을 써 준 일이 없어.

 아마 그 아구질환 자인 거 같아.

 약방의 함정.

 늘 그렇듯 연금은 아침부터 약방에서 지어온 한약을 다리고 있었습니다.

 언능 정신이 돌아와야 될 것인지 잘만 묵어주라 가봐.

 그런데 약방 사내가 웬일로 찾아왔습니다.

 잔네 있는가? 연금이 황급히 마중 나오며 약방날이 아니요? 여긴 어인 일로 오셨대요? 아들 먹긴다고 최근에 많이 치어갔지 않는가? 내 이번에 여자들 몸에 좋은 약재가 들어왔는데 자네 생각이 나서 줄어왔네.

 식기 전에 와서 들게.

 연금은 아유 이런 거 안 챙겨 주셔도 되는데 누가 보고 좋으면 약 지으러 갈게요.

 윤가 범위는 고맙다며 망설림도 없이 원샷을 해 보입니다.

 그리곤 잠시 후 애구 오늘따라 몸이 더 뻐근한게 귀한 놈도 무는데 어째 일하냐.

 하지만 한참이 지나지 않아 갑자기 손끝이 떨리고 수음이 갚아왔습니다.

 왜? 왜 이래? 어째 힘이 없는 겨? 연금은 자리에서 일어나려다 비틀거리며 쓰러져 버렸습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약방산의 입과엔 조용히 비슷한 미소가 번졌습니다.

 영상의 사람들은 쓰러진 연금의 곁에 서신 하나를 남겼습니다.

네 어미는 독을 먹었다.

 치료약을 먹지 않으면 곧 죽게 될 것이다.

 당장 달려와야 할 것이다.

 어미의 목숨이네 손에 있다.

 달리고 싶다면 패가오느라 서신을 내려놓은 자들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조용히 그곳을 빠져나갔습니다.

 한편 잠시 뒤 윤갑이 집에 들어와 쓰러진 연금을 발견했습니다.

 이복의 정신 차리게 윤갑이 서신을 집어들고 손을 덜덜 떨었습니다.

 연금의 식은땀과 창백해진 얼굴을 보니 진짜 목숨이 달린 일이란 걸 알고 뛰쳐나갑니다.

 그렇게 풍산 있 거대한 덧치 천천히 입을 벌리기 시작했습니다.

 강철은 그 소식을 듣고 믿긴 줄 알면서도 폐가로 향했습니다.

 그러나 그곳은 이미 강력한 부적으로 공인된 터치였습니다.

 풍사는 폐가 터문을 따라 부적을 돌리며 주술를 시작했습니다.

 강철은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몸 안에 이무기 기운이 서서히 약해져 바람조차 일으키지 못하는 무력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후 약방산에는 윤갑의 집을 지키고 있었는데요.

 바로 여리를 유인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에햄.

 윤갑 도령왔는가? 뉴신지요? 나리는 아직 돌아오지 않았나 본데.

 무슨 일이십니까? 갑이 어머이 약해 먹는 약방서 왔네.

 빨리 와야 할 텐데 갑이 어이 쓰러져서 우리 약방으로 실려왔다네.

 더욱 깊이 퍼져서 미독해.

 여리는 제가 갈게요.

 하곤 약방 사내를 따라 나서는데요.

 서두르게나 지금 상태가 좋지 않네.

 여리는 그 말을 듣고 망설림도 없이 따라갔습니다.

 하지만 그곳엔 경판과 매복된 자격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주머니는 어디 있는 것이냐? 칼날이 여리의 목을 겨우는 순간 여이는 눈을 감고 속으로 간절히 외쳤습니다.

 강철아, 제발 지금 와줘.

 그때였습니다.

 병판은 널 구해 줄 사람은 없다.

네 옆에 붙어 있던 이무기놈도 오자 못할 것이다.

 그러니 조용히 가거라.

 자들 앞을 가로막는 한 남자 가섭 스님이 여리 앞에 섰습니다.

 자들이이 순간 움찔하며 물러섰습니다.

 물러나거라.

 하지만 자객들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칼날이 번뜩이며 다시 여리에게 다가오려는 순간 스님이 지팡이로 휘두르니 자객들이 날아가 버리고 경파는 땡중도 이무기인 것이냐라고 하며 물러나버립니다.

 여리야 괜찮은 게냐? 여리는 스님 윤갑의 머니와 강철리가 위험해요.

 여이야 너더이가 나를 보내더구나.

 그 한마디에 여리는 눈시이 붉어졌습니다.

 가섭 스님은 자신의 할머니 덕기를 진심으로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가섭 스님을 보는 순간 여리는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 앉아버렸고 스님은 말없이 여리의 손을 감싸지었죠.

 만신 납더이가 처음으로 내 꿈에 나타났다.

 너를 도와주라고 나온 것이 아니겠느냐? 여리는 가슴 한 가득 북받쳐 오르는 름을 꾹 잠았습니다.

 강철리가 위험해요.

 스님.

 스님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잠시 후 2부에서 만나요.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예고의 정성 많이많이 사랑해 주세요.

 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