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위해 전재산 바치고 고시원 사는 80대 엄마의 눈물과 사연

손씨 할머니 이야기

손씨 할머니는 남편이랑 일찍 헤어지고 딸 하나만 키우면서 정말 힘들게 살아왔어.

근데 세월이 지나서 딸이 돈 많은 남자랑 결혼했는데, 알고 보니 사위가 사업 말아먹고 딸한테 손찌검까지 했대.

딸이 애도 있고 다시 일어나 보겠다고 하니까, 손씨 할머니는 가지고 있던 돈이랑 살던 집까지 다 팔아서 딸한테 줬어. 그리고 할머니는 고시원으로 들어갔지.

80살 가까이 된 할머니가 돈 벌기도 힘드니까 하루에 한두 끼만 먹으면서 겨우 버티고 있었어.

어느 날 고시원 주인 할머니가 손씨 할머니한테 말했어. "전화하는 거 들어보니 자식도 멀쩡히 있는 거 같은데 왜 여기서 이러고 있어요? 방세라도 내달라고 해보지 그래요."

손씨 할머니는 이렇게 대답했어. "우리 딸이 제가 여기 있는 거 몰라요. 늙은 엄마 부양해야 되면 애가 너무 불쌍하잖아요. 그런다고 아무도 알아주지도 않고요. 할머니, 할머니 인생 사세요. 우리 딸이 행복해야 제 인생도 행복한 거예요."

이 말을 듣고 손씨 할머니는 눈물을 흘리면서 웃었어. 딸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마음이 정말 대단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