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버티기 위기! 미국 전략에 흔들리는 글로벌 밸류체인 심층분석

미중 무역 전쟁, 1라운드 결과는?

요약:

미중 무역 전쟁 1라운드 결과에 대해 전문가들은 의견이 갈렸지만, 대체로 미국이 중국을 압박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는 시각이 많았습니다. 중국은 시간을 벌며 상황을 지켜보려 하지만, 미국은 다른 나라들을 통해 중국을 압박하는 전략을 구사하며 중국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주요 내용:

• 중국의 초조함: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시간을 버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답을 찾지 못하고 초조해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협상을 제안한 것 자체가 중국의 답답함을 보여준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 미국의 전략: 미국은 중국을 직접적으로 압박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베트남, 한국 등 다른 나라들을 통해 중국을 압박하는 '중국 봉쇄 2단계'에 진입했다는 분석입니다. 이는 중국의 밸류체인에 있는 국가들이 미국으로 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합니다.

• 1라운드 승자는?

  • 박승찬 교수: 중국이 시간을 벌었다는 측면에서 약간의 여유를 가질 수 있지만, 미국이 다른 나라들을 압박하는 전략이 성공하면 중국은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따라서 중국이 약간 초조해하고 있다고 보았습니다.
  • 박정호 교수: 미국의 '판정승'에 가깝다고 평가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먼저 협상을 제안한 것, 히토류 공급을 조건부로 해준 것 등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또한, 중국 경제 의존도가 낮아지고 있는 대만, 동남아 국가들의 사례를 들며 중국의 계획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다른 전문가: 1라운드까지는 중국이 오히려 기세등등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대미 수출이 줄어도 다른 나라로 수출을 늘리고, 히토류 공급 제한 카드가 미국에게는 어려운 카드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또한, 미국이 중국을 직접 때리지 않고 다른 나라들을 때리는 이유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 펜타닐 문제: 미국이 펜타닐 문제에 대해 중국에 법적 조치를 요구했지만 중국이 응하지 않는 것을 미국이 더 급하다는 증거로 보는 시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중국이 관세를 낮추기 위한 명분으로 사용하는 '레토릭'일 뿐이라는 반론도 제기되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

미중 무역 전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며, 1단계 합의 이후에도 2단계, 3단계 협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과정에서 한국과 같은 나라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