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자주 가면 신앙 좋을까? 주중 출석보다 중요한 이재철 목사 핵심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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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청의 유튜브 추출기
주님의 교회, 왜 '주님의 교회'라고 이름 지었을까?
35년 전, 내가 목회하던 교회는 정말 특별했어. 계획에도 없던 교회를 개척하게 됐는데, 세상에 없던 교회를 만드니까 이름 짓는 게 엄청 중요했지. 그래서 '주님의 교회'라고 이름을 지었어.
왜 '주님의 교회'라고 지었을까?
- 진짜 주인은 주님이니까: 베드로가 예수님을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했을 때, 예수님은 "내 교회를 세우리라"고 하셨잖아. 그래서 진짜 주인은 사람이나 돈이 아니라 오직 주님이어야 한다는 뜻에서 '주님의 교회'라고 지은 거야. 내가 어릴 때부터 사람이나 돈이 주인인 교회를 너무 많이 봤거든. 그래서 이 교회만큼은 누구도 주인 행세 못 하게, 오직 주님만 주인이라는 걸 삶으로 보여주고 싶었어.
'주님의 교회'라는 이름에 걸맞게 어떻게 실천했을까?
이름만 짓는 걸로 끝내지 않았어. '주님의 교회'라는 이름이 헛되지 않도록 구체적인 실천 사항들을 만들었지.
- 목사님 임기 10년: 나 스스로 목사 임기를 10년으로 정했어. 만약 이런 규정이 없었으면 내가 죽을 때까지 목사하고, 그러면 그 교회는 '이재철 목사의 교회'가 되어버릴 수도 있었거든.
- 원로 목사, 원로 장로 없음: 장로님들도 6년 시무하고 1년 쉬고 다시 6년 시무하면 은퇴하도록 했어. '원로'라는 말이 붙는 순간, 그 사람이 주인 될 가능성이 생기니까 아예 없애버린 거야.
- 모두가 제사장: 개신교의 중요한 사상 중 하나가 '만인 제사장'이야. 하나님 앞에서 모두가 왕 같은 제사장이라는 거지. 그런데 로마 가톨릭처럼 계급이 나뉘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어. 그래서 '주님의 교회'에서는 세례받고 20세 이상 된 교인이라면 누구나, 남녀 구분 없이 모든 예배에서 돌아가면서 기도를 하게 했어.
- 헌금은 익명으로: 신학교 가기 전부터 궁금했던 게, 왜 헌금한 사람 이름을 주보에 쓰는지였어. 헌금 봉투에 이름 안 쓴다고 주님이 모르시는 분이라면, 그런 무능한 주님을 왜 믿겠어? 그래서 헌금 봉투에서 모든 이름을 다 지웠고, '주님의 교회' 교인들의 헌금은 모두 익명으로 했어.
-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실천: 예수님이 가장 큰 계명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라고 하셨잖아. 그래서 교인들이 낸 헌금의 50%는 교회를 유지하는 데 쓰고, 나머지 50%는 교회 밖으로 나가서 이웃을 사랑하는 데 썼어.
- 건물이 아닌 '우리 자신'이 교회: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 그래서 건물을 짓거나 소유하지 않고, 정신여고 강당을 100% 돈을 내서 지어주고 그 강당 일부를 빌려 교회로 사용했지.
- 교회는 '주유소'다: 교인들을 일주일 내내 교회에 붙잡아 두는 게 아니라, 세상에 나가서 소금과 빛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교회는 주차장이 아니라 '주유소'라고 불렀지.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 영적인 기름을 채우는 곳이라는 뜻이야. 그래서 주중에 교회 프로그램은 최소화했어.
- 예산 대신 철저한 결산: 내년도 예산을 미리 세우고 거기에 맞춰 돈을 쓰는 건 경제 논리라고 생각했어. 그래서 '주님의 교회'는 예산을 세우지 않았지만, 대신 결산은 철저하게 했어. 모든 서류를 감사받고 교인들에게 공개해서 돈이 함부로 쓰이지 않도록 했지.
- 사랑은 낭비다: 어머니가 자식을 사랑하느라 모든 걸 낭비하듯, 교회가 하는 사랑의 행위도 낭비해야 한다고 생각했어. 외부로 50%의 헌금을 내보내는 것도 그런 마음이었지. 하지만 사랑의 낭비를 위해, 낭비하지 말아야 할 것은 절대 낭비하지 않았어. 주보는 A4 용지 흑백 한 장으로 만들었고, 강단에 꽃도 두지 않았어. 하나님의 말씀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으니까.
35년이 지난 지금도...
내가 교회를 떠난 지 25년이 지났지만, '주님의 교회'는 여전히 35년 전에 우리가 세웠던 약속들을 지키고 있어. 원로 목사, 원로 장로도 없고, 여전히 흑백 A4 용지 주보를 쓰고, 헌금의 50%는 선교와 구제에 사용하고 있지.
만약 '주님의 교회'라는 이름만 내세우고 이런 실천 없이 세월만 흘렀다면, 목사와 장로들이 서로 싸우고 각 부서마다 파벌 싸움을 하면서도 "우리 교회는 주님이 주인인 주님의 교회입니다"라고 말한다면, 그보다 더 웃긴 코미디는 없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