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맥기와 나결이 전하는 감동 스토리 작법 비밀 공개!
오랜만에 만났어요!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같이 공부해요!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라이브로 찾아왔어요. 몇 년 만인지 저도 모르겠네요. 😅
원래는 OBS 스튜디오 같은 걸로 방송했었는데, 오늘은 유튜브에서 제공하는 걸로 바로 진행해 보려고 해요.
그동안 너무 바쁘고 생각도 많아서 자주 못 찾아왔는데, 여러분과 함께 이야기 나누고 공부하고 싶어서 이렇게 켰어요. 기다려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해요. 앞으로는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라이브 하면서 같이 이야기 나누고 공부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목소리 잘 들리나요? 어색하네요. 😅
왜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를 같이 공부할까요?
우리 채널은 항상 공부를 열심히 하는 분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로버트 맥키의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라는 책으로 같이 공부하려고 해요. 이 책은 작가들이 꼭 읽어야 할 책 중 하나이고, 같이 공부하면 실력 향상에 정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이 책을 보면서 정말 많이 배웠거든요.
일주일에 한 번, 길지 않은 시간 동안 함께 이야기 나누고, 여러분이 궁금한 점들도 같이 풀어가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로버트 맥키 선생님은 저보다 더 꾸준히 작법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계시더라고요. 저도 여러 작법 책을 봤지만, 이 책이 이론을 가장 잘 정리해 놓은 책이라고 생각해요. 어떤 책들은 무슨 말인지 모르겠거나, 지금 당장 몰라도 되는 내용이 많기도 한데, 이 책은 정말 꼭 필요한 이론들만 담겨 있어요.
저는 이 책을 100번을 봐도 시간이 아깝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왜 이렇게 긴장될까요?
3년 반 만에 라이브를 켜서 그런지, 처음 하는 것처럼 긴장되고 어색하네요. 😅
소설보다 시나리오가 훨씬 어렵고 어휘력도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은 훨씬 훌륭한 작가가 될 수 있을 거예요. 저는 작가가 되겠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글을 쓰기 시작한 게 그렇게 어릴 때가 아니었거든요. 하지만 여러분은 더 대단한 작가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소설이든 시나리오든, 스토리텔링의 방법은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여러분과 함께 작법 공부하면서 좋은 글 많이 썼으면 좋겠어요.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책, 왜 이 책일까요?
다른 책보다 이 책으로 함께 하면 좋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여러분 중에 이 책을 이미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예요. 새로운 책을 사지 않아도 같이 공부할 수 있잖아요.
이 책은 정말 제대로 한번 보시면 여러분에게 큰 도움이 될 거라고 확신해요.
- 1부: 이야기의 문제점들 - 작가가 글을 어떻게 대해야 하고, 소재는 어떻게 찾고, 어떤 시각으로 써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예요.
- 2부: 이야기 구성 요소 - 구조, 설정, 장르, 등장인물 등 좀 더 세세한 부분들을 다뤄요. 2부와 3부가 핵심 내용이 많아요.
- 3부: 장면 분석 - 구성, 위기, 절정, 결말에 대한 내용이에요.
- 4부: 작가가 해야 할 일 - 구조를 짜고 나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예요.
천천히, 순서대로 매주 조금씩 나아가 볼 거예요.
'원칙'에 대한 이야기
이 책은 '규칙'이 아니라 '원칙'에 대한 거라고 말해요.
- 규칙: 반드시 이렇게 해야 해! 이걸 어기면 안 돼!
- 원칙: 이런 방법이 효과가 있어. 한번 해보면 좋을 거야. 사람들이 좋다고 하더라.
어떤 분들은 "이게 다른 영화에 완벽하게 적용이 안 되는데요?"라고 물어보기도 해요. 그건 이 책이 '규칙'이 아니라 '원칙'이기 때문이에요. 조금 변형해서 적용할 수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좋은 영화들은 이런 요소들을 많이 활용하고 있어요.
예술가들은 항상 형식을 장악해야 해요. 피카소가 추상화를 그릴 때도 기본적인 것들을 다 공부하고 나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했듯이, 우리도 모든 것을 익히고 나서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거예요.
재능보다 중요한 것: '방법'
저는 제가 엄청난 재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하지만 제가 글쓰는 실력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던 계기는 바로 '방법'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에요. 작법서를 통해서요.
작법 공부를 하지 않고 글을 쓸 때는 반응이 너무 갈렸어요. 좋다는 사람도 있었지만, 아니라는 사람도 있었죠. 하지만 작법서를 공부하고 적용하면서 글을 쓰다 보니, 어느 정도 평균치가 생겼어요. 제 글을 보고 피드백을 주는 사람들의 반응도 훨씬 좋아지기 시작했고요.
유튜브 초기에 '세이브 더 캣'이라는 책을 소개했던 적이 있는데, 그 책이 제가 작법 공부를 시작하게 된 첫 책이었어요. 그 책의 내용을 하나하나 적용하면서 글을 썼을 때, 결과물에 대한 반응도 정말 좋아졌고, '아, 글을 이렇게 쓰는 거구나'라는 답을 찾게 되었죠. 창의력이 부족해도 정해진 답과 규칙을 따라가면 어느 정도 수준까지는 갈 수 있다는 것을 느꼈어요.
'원형'을 찾는 것이 중요해요!
이 책은 '전형'이 아니라 '원형'에 대한 이야기라고 해요. '원형'은 모든 이야기에 적용될 수 있다는 전제를 가지고 있어요.
예를 들어, 요즘 영화에 공중전화가 잘 안 나오죠? 예전에는 편지로 사랑을 고백했지만, 요즘은 핸드폰 메시지나 DM으로 하잖아요. 이런 구체적인 표현 방식은 시대에 따라 변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의 연락을 기다리는 마음'이라는 보편적인 감정은 변하지 않아요.
이것이 바로 '원형'이에요. 어떻게 하면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연락을 기다리는 이 심정을 표현할 것인가, 관객들이 그걸 느끼게 할 것인가. 여기에 독특한 문화적 특성(인스타 DM, 카톡 등)을 더하는 것이죠.
이야기를 쓸 때, 왜 이 이야기를 쓰고 싶은지 고민해야 해요. 이별 이야기를 쓴다고 할 때, 그냥 이별 경험을 그대로 쓰면 '전형적인' 이야기가 돼요. 하지만 그 이별에서 내가 무엇이 힘들었는지, 무엇이 나를 울게 했는지 깊이 파고들어야 해요. 누군가는 다시 보지 못하는 것에 슬퍼할 수도 있고, 누군가는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 인생에 슬퍼할 수도 있죠.
겉으로는 헤어진 것이 슬픈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그 이별의 핵심에 있는 진짜 감정을 찾아야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원형'에 가까워지는 거예요.
관객을 존경하고 독창성을 만들어야 해요!
이 책은 '관객을 존경하기 위한 것'이고, '복제가 아니라 독창성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말해요.
- 관객을 존경하기: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관객에게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관객이 어떤 감정을 느낄지 고민하고, 그 감정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노력해야 해요. 관객은 내 이야기를 보기 위해서 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느끼고 싶은 것을 느끼기 위해서 극장을 찾아요.
- 독창성: 독창성은 '남다른 소재의 선택'과 '독특한 형식의 결합'에서 나와요. 이야기의 구조나 형식은 정해진 틀 안에서 변형하는 것이 필요해요. 공부하지 않고 자유롭게 쓰는 것보다, 원칙을 알고 변형하는 것이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게 도와줘요.
다음 주에는 더 깊이 이야기 나눠요!
오늘은 서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어요. 다음 주에는 '이야기 문제점들'이라는 부분부터 더 깊이 이야기 나눠볼게요.
혹시 오늘 이야기 중에 이해가 안 되거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편하게 질문해주세요. 여러분의 질문을 기다릴게요!
함께 공부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다음 주에도 꼭 만나요! 좋은 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