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옹벽 속 숨겨진 비밀, 깊숙한 곳에 감춰진 진짜 이유!

옹벽, 왜 필요하고 어떻게 만들까?

아파트 단지 옆에 있는 도로는 경사가 좀 있어도 괜찮지만, 아파트 단지 안까지 똑같이 경사가 져 있으면 불편하잖아? 그래서 도로랑 아파트 단지 사이의 높이 차이를 없애려고 옹벽을 쌓는 거야.

옹벽 종류와 특징

1. 조경석 쌓기:

   • 트럭으로 돌을 실어 와서 쌓는 방법이야.
   • 단점: 돌끼리 딱 붙어 있는 게 아니라서 구조적으로 약하고, 높이가 3m를 넘으면 안 돼. 그리고 앞으로 무너지지 않게 뒤로 1.5m 이상 기울여서 쌓아야 하고, 맨 밑에 돌은 30cm 이상 땅에 묻어야 해. 맨 밑에는 콘크리트도 부어줘야 튼튼하고.
   • 단점: 좁은 땅에는 쌓기 어려워.
   • 보완: 좁은 땅에 쌓을 때는 돌 뒤에 더 큰 돌을 대고 철사로 연결해서 더 튼튼하게 만들기도 해.

2. 블록 옹벽 (PC 옹벽):

   • 요즘 많이 쓰는 방법인데, 돌 모양처럼 생긴 블록을 쌓는 거야.
   • 장점: 블록 위에 튀어나온 부분이 있어서 서로 딱 물려서 튼튼하게 쌓을 수 있어. 앵커나 뒤돌 없이도 5m 높이까지 가능해.
   • 가장 중요: 물이 잘 빠지게 하는 게 진짜 중요해! 물이 꽉 차면 옹벽이 무너질 수 있거든. 그래서 블록 사이에 40mm 이하의 자갈을 채워서 물이 잘 빠지게 해주는 거야.
   • 시공:
     • 먼저 기초 콘크리트를 부어.
     • 그 위에 블록을 한 단씩 쌓아 올려.
     • 블록 위에 자갈을 채울 때, 블록과 블록 사이도 꼼꼼하게 채워야 해.
     • 블록 위에 자갈이 남아 있으면 다음 블록이 잘 안 붙으니까, 빗자루 달린 장비로 깨끗하게 쓸어내야 해. (이 장비 하나가 사람 20명 몫을 한다고 하네!)
     • 블록끼리 잘 맞도록 미세 조정하는 건 사람이 직접 해야 해.
     • 배수 시설: 옹벽 뒤쪽으로 물이 잘 빠지도록 구멍 뚫린 관(유공관)을 설치하는 게 필수야. 이 관으로 물이 모여서 하수도로 빠져나가게 하는 거지.

왜 배수가 중요할까?

• 옹벽 뒤에 물이 차면 그 물이 옹벽을 미는 힘이 엄청나게 커져. 그래서 배수가 잘 안 되면 옹벽이 무너질 수 있어.
• 높은 방음벽이나 돌 붙인 벽에서 흘러내리는 물도 그냥 옹벽으로 쏟아지면 안 돼. 그래서 그런 곳에도 미리 배수 시설을 해줘야 옹벽이 안전하게 유지될 수 있어.

결론적으로, 옹벽의 생명은 배수 시설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