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 끝 희망: 다윗을 구원한 하나님의 기적 (시편 59편)
시편 59편: 억울함 속에서도 하나님을 먼저 생각한 다윗
오늘 시편 59편은 '멸하지 마소서'라는 뜻을 가진 '알다스렛'에 맞춰 부르는 노래야. 시편 57편, 58편과 함께 말이지. 이 시는 구원을 간절히 바라는 다윗의 마음과 구원에 대한 확신을 담고 있어.
왜 이런 시를 썼을까?
성경에 보면 사울 왕이 질투심 때문에 다윗을 죽이려고 했어. 다윗이 살고 있는 집을 군사들로 완전히 둘러싸서 포위했지. 이때 다윗의 아내이자 사울 왕의 딸인 미갈이 다윗을 구해줬어.
이런 위기 속에서 다윗은 자신의 억울함을 하나님께 호소하고, 자신을 죽이려는 사람들의 악함을 알리며 구원을 요청했어. 지금은 힘들지만 하나님이 꼭 구원해주실 거라는 희망을 노래한 거지.
다윗의 억울함 (3절)
"그들이 나의 생명을 해하려고 엎드려 기다리고 강한 자들이 모여 나를 치려하오니 여호와여 이는 나의 잘못으로 말미암음이 아니요 나의 죄로 말미암음도 아니었소이다."
다윗은 자신이 죄를 지어서 이런 일을 당하는 게 아니라고 말해. 만약 죄 때문이라면 반성이라도 할 텐데, 이유를 모르겠는 거야. 다윗의 친구인 요나단도 사울 왕에게 다윗이 얼마나 충성했는지 이야기하며 왜 죽이려 하냐고 했지만, 사울 왕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어.
다윗의 진짜 마음은?
다윗이 자신은 죄가 없다고 계속 말하는 이유는 뭘까? 바로 하나님이 자신을 구원해주실 걸 확신하기 때문이야. 그런데 만약 죄인으로 쫓겨다니는 자신을 하나님이 구원해주시면, 사람들이 하나님을 '불의한 자의 하나님'이라고 오해할까 봐 걱정한 거야. 그래서 자신은 죄가 없다는 걸 강조하며, 하나님이 자신을 구원하는 것이 '의로운 자를 구원하는 것'임을 보여주고 싶었던 거지.
이처럼 다윗은 자신의 어려움보다 하나님의 명예를 먼저 생각했어.
하나님을 먼저 생각한 또 다른 인물, 모세
모세도 하나님 앞에 백성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어. 이스라엘 백성들이 황금 송아지를 만들어 우상 숭배를 했을 때, 하나님은 그들을 다 멸망시키고 모세로 새로운 민족을 만들겠다고 하셨지.
하지만 모세는 하나님께 이렇게 말했어. "하나님, 만약 이 백성을 여기서 다 멸망시키면 애굽 사람들이 뭐라고 하겠습니까?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산에서 죽이려고 데려왔다고 말하며 하나님을 원망할 것입니다." 모세도 자신의 백성보다 하나님의 명예를 먼저 생각한 거야.
목숨 걸고 사명을 감당한 사람들
2015년 네팔 대지진 때, 많은 구호 단체들이 위험 때문에 들어가지 못했지만, 사마리탄 퍼스 의료팀 같은 기독교 단체들은 사람들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목숨을 걸고 현장으로 들어갔어. 그들은 "우리의 사명은 하나님이 불의하거나 무관심한 분으로 오해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지.
이처럼 다윗, 모세, 그리고 사마리탄 퍼스 의료팀 모두 자신보다 하나님과 이웃을 먼저 생각했어.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을 사랑하고 도울 수밖에 없었던 거야.
악한 자들의 특징
다윗은 자신을 죽이려는 사람들이 얼마나 악한지 설명해.
- 계획적이야: 3절에서 "엎드려 기다린다"고 말했듯이, 계획을 세우고 매복해서 기다리는 사람들이야.
- 피 흘리기를 즐겨해: 7절에서 "그들의 입술에는 칼이 있어 이르기를 누가 들으리요"라고 말하며, 죄 없는 사람을 죽이려고 하고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들이라고 묘사해.
- 하나님을 무시해: 가장 큰 죄는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행동하는 거야. 하나님을 멸시하고 죄를 저지르면서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거지.
다윗의 특별한 요구
다윗은 악한 자들을 심판해달라고 하면서도, 11절에서 "그들을 죽이지 마옵소서 나의 백성이 잊을까 하나이다"라고 말해. 이건 무슨 말이냐면, 악한 사람들이 빨리 죽으면 사람들은 금방 잊어버릴 거라는 거야. 하지만 오랜 시간 동안 고통받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사람들이 "저렇게 살면 안 되겠다"라고 깨닫기를 바란 거지. 다윗은 자신이 다스릴 백성들이 정의롭고 공의롭기를 바랐던 거야.
하나님과의 친밀함
다윗은 1절에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의 원수에게서 나를 건지시고"라고 말하며 계속 '나'를 강조해. 이건 "하나님, 저 아시잖아요. 제가 어떤 사람인지, 하나님을 향한 제 마음이 어떤지 하나님은 아시잖아요"라고 말하는 거야.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것은 다윗이 평소에도 하나님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었기 때문이야. 매일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과 대화하며 살아갔기 때문에, 위기의 순간에도 하나님을 찾을 수 있었던 거지.
결론
하나님은 우리의 중심을 감찰하셔. 겉으로 보이는 모습보다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마음이 더 중요해. 다윗처럼 하나님과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삶을 살 때,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도우실 거야.
오늘 우리도 다윗처럼 하나님을 먼저 생각하고,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하자. 그러면 하나님은 우리를 '내가 너를 안다', '나는 너의 하나님이다'라고 자랑스럽게 말씀해주실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