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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 사장의 충격적 범죄: 어학연수생 대상 약물 범행의 전말 💊

게시일: 작성자: 자청의 유튜브 추출기

스페인 세비아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사건 이야기

2015년 여름, 스페인 세비아에서 여행사 '디스커버 익스커션'이 주최한 파티가 열렸어. 패키지 여행을 다녀왔던 고객 40명 정도를 초대해서 가이드, 사장, 손님들이 다 같이 신나게 놀았지. 맥주도 마시고, 데킬라도 마시고, 음악에 춤추고 난리도 아니었어.

근데 좀 이상한 점이 있었어. 파티에 온 손님들이 다 20대 초반의 젊은 학생들이었고, 여행사 사장 마누엘만 40대 초반으로 조금 나이가 있어 보였거든. 사실 이 학생들은 미국에서 어학연수를 온 대학생들이었어. 스페인 세비아에 와서 어학연수도 하고 여행도 다니고 있었던 거지.

파티가 한창 무르익었을 때, 마누엘이 마이크를 잡고 말했어. "여러분, 오늘 행사에 참여해 주신 고객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입장하실 때 경품 응모하셨죠? 당첨자를 뽑겠습니다!"

상품은 포르투갈 라고스 무료 여행 상품권이었어. 당첨되면 2박 3일 동안 공짜로 여행을 가는 거지. 마누엘이 한 명씩 이름을 불렀는데, 이름이 불릴 때마다 당첨자들은 신나서 난리였어.

그런데 다음 당첨자는 '쇼반 브라이어'였어. 펜실베니아 주립대에서 온 20살 여학생이었는데, 쇼반은 자기가 응모한 적도 없고 이름도 쓴 적이 없는데 당첨됐다는 거야. 마누엘은 당황했지만 "응모했으니까 당첨됐겠죠. 친구가 대신 해 준 거 아니에요? 축하드립니다. 다 같이 라고스 패키지 여행 갑시다!"라고 말했어.

사실 쇼반뿐만 아니라 몇몇 다른 여학생들도 "나 응모 안 했는데 정말 가도 돼요?"라고 물어보는 애들이 있었어. 그리고 더 이상한 건, 당첨된 학생들이 100% 여학생이었고, 다들 어리고 예쁜 애들이었다는 거야. 뭔가 이상하지?

이 이야기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세비아의 포식자: 여행 가이드의 두 얼굴'에 나온 내용이야. 미국에서 세비아로 어학연수 간 대학생들의 이야기인데, 다큐에서는 생략된 충격적인 내용들이 많았어.

미국 대학생들은 보통 유럽으로 어학연수를 많이 가는데,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같은 곳으로 많이 간다고 해. 보통 2년 정도 길게 가는 편이래.

미국 몬타나 출신인 가브리엘 베가, 줄여서 게비라는 학생도 스페인으로 어학연수를 갔어. 게비는 어릴 때부터 밝고 활동적인 아이였고, 스페인 문화에 익숙했어. 대학교 때 엄마의 제안으로 스페인 어학연수를 가게 된 거지.

미국 학생들은 보통 유학원을 통해 어학연수를 가는데, 'CE'라는 단체를 통해 많이 갔어. CE는 비영리 단체처럼 보이지만, 학생들을 어학원에 보내주고 학비나 커미션을 받는 곳이야. 미국에 이런 기관이 4개 정도 있는데, CE는 아주 유명하고 큰 단체지.

게비는 2013년에 CE를 통해 스페인 살라카로 어학연수를 갔어. 살라카 대학교 안에 있는 CE에서 운영하는 스터디 센터에서 공부를 했지. 단순히 스페인어만 공부하는 게 아니라, 학생들은 6~7명씩 그룹을 만들어서 '컬처 가이드'라는 사람과 함께 다녔어.

컬처 가이드는 공식 직책은 아니지만, CE에서 고용한 파트타임 스텝이었어. 주로 현지 대학생이나 젊은 알바생들이었는데, 미국에서 온 학생들이 스페인에 잘 적응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했지. 버스 카드 만드는 법, 은행 계좌 개설, 휴대폰 개통, 소매치기 조심하는 법, 맛집이나 관광지 추천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알려줬어. 사진도 잘 찍어주고 말이야.

게비에게도 컬처 가이드가 배정됐고, 학생들과 컬처 가이드가 함께 단톡방을 만들어 친해졌어. 어학연수 비용에 포함된 서비스였는데, 꽤 괜찮은 서비스처럼 보였지.

하지만 이 컬처 가이드들이 학생들에게 술을 엄청 먹였다는 거야. 왜냐하면 그래야 돈이 됐거든. 컬처 가이드에게는 중요한 부수입이 있었는데, 바로 학생들이 평일에 가는 '펍 크롤'과 주말에 가는 '여행'이었어.

학생들은 수업이 끝나면 컬처 가이드와 함께 세비아 시내의 여러 펍이나 클럽을 돌아다녔어. 참가비를 받는데, 10유로에서 30유로 정도였지. 이 돈의 일부를 컬처 가이드가 커미션으로 받았어. 학생들을 많이 데려갈수록 돈을 더 많이 버는 구조였지.

펍 크롤에서는 학생들과 함께 술을 마시고, 더 마시도록 부추겼어. 처음에는 맥주나 칵테일 한 잔이 나오지만, 취하다 보면 더 시키게 되고, 결국 자기 돈으로 사 먹게 되는 거지. 컬처 가이드는 "오늘 삐뚤어지자!"라며 학생들을 부추겼어. 거의 매일 이런 일이 벌어졌지.

주말에는 더 본격적인 '술 원정 파티'를 갔어. 컬처 가이드가 학생들을 꼬셔서 패키지 여행을 보내는 거야. 스페인 국내 여행이나 포르투갈로 넘어가기도 했지. 비용은 200~300유로 정도였고, 컬처 가이드는 여기서 10~20%의 커미션을 받았어.

게비는 컬처 가이드가 엄청 꼬셔서 모로코로 여행을 가게 됐어. 여행사는 '디스커버스 커션'이었지. 2013년 어느 날, 게비는 다른 미국인 여학생들과 함께 모로코로 떠났어. 여행사 사장 마누엘을 만났는데, 처음에는 30대 중반쯤 되어 보이고 키도 크고 호감 가는 인상이었대.

마누엘은 학생들에게 "저는 여러분의 즐거운 여행을 책임질 마누엘입니다. 편하게 마누라고 부르세요."라고 말하며 금방 친해졌어. 하지만 모로코 여행 첫날 밤, 호텔로 돌아온 마누엘은 학생들에게 "모로코는 매우 위험하니 절대 밤에 돌아다니지 말고 호텔 안에만 있으세요."라고 말했어.

그날 밤, 게비와 룸메이트인 애슐리, 니콜은 호텔 바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어. 그때 마누엘이 다가와 함께 술을 마시자고 했지. 술기운이 오르자 마누엘은 "우리 방에 가서 좋은 술 마실까? 내가 샴페인 사 갈게."라고 제안했고, 세 사람은 마누엘의 방으로 갔어.

방 안에서 샴페인을 마시며 게임을 하던 중, 마누엘은 야한 질문을 하고 옷을 편하게 입겠다며 바지를 벗고 소금만 입은 채 이상한 행동을 했어. 게비는 분위기가 이상하다고 느꼈지만, 친구들이 웃고 있어서 일단 가만히 있었지.

게비는 술을 많이 마시지 않았는데도 이상하게 피곤함을 느꼈고, 잠이 들었어. 높은 확률로 술에 약이 탔던 거지. 밤에 깨어보니 방 안에는 아무도 없었고, 몸이 통제되지 않는 느낌이었다고 해. 화장실에 가보니 니콜, 애슐리, 마누엘 셋이 샤워를 하고 있었어.

게비가 화장실 문을 닫고 볼일을 보러 변기에 앉자, 마누엘이 아무것도 입지 않은 채 문을 벌컥 열고 들어와 게비를 덮쳤어. 게비는 머리에 큰 충격을 받고 기절했고, 그 뒤의 기억은 전혀 없다고 해.

다음 날 아침, 게비는 온몸이 부서질 듯 아프고 멍이 들어 있었어. 숙취라고 하기엔 너무 심한 몸 상태였지. 버스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마누엘은 아무렇지도 않게 학생들을 맞이했고, 게비는 자신이 당했다는 것을 깨달았어.

게비는 미국으로 돌아와 우울증과 자살 충동에 시달렸지만, 엄마에게 말하기까지 2년 반이 걸렸어. 결국 엄마와 아빠는 신고를 고민했지만, 게비는 그냥 넘어가고 싶어 했지.

2년 뒤, 2018년에 플로리다 주립대학교 학생 리즈가 졸업 작품 주제로 사람들의 경험을 다루면서 게비에게 연락했어. 게비는 익명으로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했고, 리즈는 게비가 갔던 여행사가 '디스커버 익스커션'이라는 것을 알게 됐어.

놀랍게도 리즈의 친구 캐서린도 1년 전인 2017년에 같은 여행사를 통해 모로코 여행을 갔다가 마누엘에게 성폭행을 당했던 거야. 캐서린은 자신 말고도 다른 피해자가 두 명 더 있다고 말했고, 그들은 헤일리와 칼리였어.

헤일리와 칼리는 2017년 5월에 포르투갈 라고스 여행을 갔다가 마누엘에게 당했어. 술 게임을 하다가 칼리가 졌는데, 마누엘이 칼리를 더듬고 키스를 요구했지. 헤일리가 강하게 저항하자, 다음 날 마누엘은 갑자기 사라졌어.

이 이야기를 들은 게비는 더 많은 피해자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고, 페이스북에 스페인 여행 가는 학생들에게 조심하라는 메시지를 보냈어. 이 메시지가 퍼지면서 미국 대사관까지 이 사실을 알게 되었고, 결국 게비는 MBC 방송에 나가 자신의 피해 사실을 폭로했어.

이 방송 이후, 게비에게 "나도 당했어요"라는 DM과 이메일이 100통 넘게 쏟아졌어. 마누엘은 궁지에 몰렸고, 여행사 홈페이지에 "언론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악의적인 소문이다."라고 주장했지만, 결국 여행사는 폐업했어.

마누엘은 2010년에 인턴으로 입사했다가 회사를 헐값에 사들여 젊은 직원들로 바꾸고, 직접 가이드로 활동하며 젊은 미국 대학생들을 타겟으로 영업했어. 특히 여자 학생들을 꼬셔서 술을 먹이고 성범죄를 저질렀지.

컬처 가이드들도 마누엘의 지시를 받고 학생들을 모집하고 여행 상품을 팔았어. 심지어 마누엘은 학생들에게 술에 약을 타서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자들은 술에 취해 기억을 제대로 못 하는 경우가 많았어.

2015년 6월, 펜실베니아 주립대 학생 쇼반 브라이어는 마누엘이 지정한 무료 여행 상품권에 당첨되었지만, 술을 거절하고 혼자 숙소로 돌아가 피해를 면했어. 하지만 같은 날, 다른 여학생들은 당했고, 다음 날 아침 방은 난장판이 되었지.

더 충격적인 것은, 2015년 7월, 게비와 같은 학교 학생이었던 로렌 바이오렉이 마누엘의 집에서 추락사했다는 소식이었어. 로렌은 마누엘과 함께 술을 마시다가 발코니에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었지만, 경찰은 실족사로 사건을 종결했어. 로렌의 부모님은 민사 소송을 통해 마누엘에게 1억 2천만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지만, 마누엘은 형사 처벌을 받지 않았고, 이름만 바꿔 똑같은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어.

2019년, 미국 대사관은 스페인 유학 중인 미국 학생들에게 알코올 관련 상황에서 조심하라는 경보를 내렸어. 게비는 다른 피해자들과 함께 마누엘을 고소했고, 2020년 2월, 마누엘은 징역 8년 6개월을 선고받았지만, 일주일 만에 보석으로 풀려났어.

이 사건은 해외에서 낯선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충격적인 이야기야. 특히 젊은 학생들이 해외에서 외로움을 느낄 때, 친절하게 다가오는 사람에게 쉽게 마음을 열 수 있지만, 그 이면에 숨겨진 위험을 항상 경계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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