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딩으로 나의 가치를 10배 높이는 방법 | 세계 최대 브랜드 컨설팅 그룹 인터브랜드 민은정 전무 [ACE REPORT] ep.16
나만의 브랜드를 만드는 법
마트에 갔는데 음료수 브랜드가 딱 하나만 있다면 뭘 사든 상관없겠지? 근데 요즘 세상은 선택할 게 너무 많잖아. 그래서 나를 알리고, 나만의 매력을 계속 보여주는 게 중요해졌어. 이게 바로 개인 브랜딩이야.
브랜드란 뭘까?
브랜드는 그냥 회사 이름이나 로고만 말하는 게 아니야. 가치를 가진 모든 것이 브랜드가 될 수 있어. 네 학교, 네 동네, 심지어 너 자신까지도 말이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너를 선택하고, 네 매력을 느끼는지, 또 시장에서 얼마나 경쟁력이 있는지 모두 브랜드 가치와 연결되는 거지.
브랜드는 계속해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해. 네가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는 것도 네 가치를 높이는 브랜딩 활동이라고 생각하면 돼.
성공적인 브랜드 이름 이야기
- 카누 (Kanu): 커피 맛이 느껴지는 이름을 짓고 싶었대. 커피는 처음엔 좀 쓰지만, 넘어가면 부드러운 느낌이잖아? 그래서 강한 발음으로 시작해서 부드럽게 이어지는 'Kanu'로 결정했어. 한국 사람들이 'K'라는 글자를 봤을 때 가장 강렬한 인상을 받는다는 연구 결과도 한몫했지.
- 티오피 (TOP): 커피의 원산지가 에티오피아잖아. 에티오피아에서 '에'와 '티'를 빼면 '오피아'가 남는데, 여기서 '오피아'를 살짝 바꿔서 '티오피'라는 이름을 만들었대.
자부심을 느끼는 프로젝트
- 유니스트 (UNIST): '모든 변화의 선두가 되겠다'는 '퍼스트 인 체인지'라는 정신을 가진 대학교야. 이 정신 때문에 세계적인 석학들이나 훌륭한 졸업생들이 학교에 오고, 또 학교를 빛내고 있다고 해.
- 이화여대 슬로건 ('We are the change'): 학생들이 직접 만든 슬로건인데, 학생들이 시위할 때도 이 슬로건을 외치며 자신들의 목소리를 냈다고 해. 자신의 슬로건이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걸 보면서 뿌듯함을 느꼈대.
나를 브랜딩하는 방법
나를 브랜딩하는 것도 중요해. 수많은 음악 중에서 네가 좋아하는 음악을 선택하듯이, 사람들도 너를 선택하게 만들어야 하거든.
나다움이 곧 너 자신을 정의하는 것이고, 이게 모여서 너만의 매력이 되는 거야. 나다움이 확실하면 일단 선택 대상에 들어가.
그럼 매력은 어떻게 만들까? 향수에 비유해볼게.
- 첫인상: 딱 맡았을 때 확 끌어당기는 매력. 사람으로 치면 표정이나 태도 같은 거지.
- 본질: 그 사람의 진짜 이야기. 브랜드로 치면 핵심 가치 같은 거야.
- 여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매력. 실패를 극복한 이야기나 끊임없이 도전하는 모습에서 나올 수 있어.
좋은 브랜드가 되려면?
- 나를 대표하는 한마디 찾기: 네가 누구인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한마디로 정의해보는 것부터 시작해봐.
- 작은 기회를 놓치지 않기: 큰 기회는 항상 작은 기회의 모습으로 찾아온대. 주어진 작은 기회들을 열심히 하다 보면 어느새 큰 기회를 잡게 될 거야.
- 변화를 일으키는 브랜드: 세상을 바꾸는 거창한 변화가 아니더라도, 누군가의 하루 루틴을 바꿔주거나 생각에 변화를 주는 것만으로도 좋은 브랜드가 될 수 있어.
스타터에게 해주고 싶은 말
인생은 장애물 달리기와 같아. 계속해서 장애물이 나타나지만, 중요한 건 멈추지 않고 계속 가는 거야. 허들 경기에서 허들을 넘어뜨려도 실격이 아니듯, 실패해도 괜찮아. 중요한 건 트랙을 벗어나지 않고 끝까지 달리는 거지.
넘어진 모습만 보지 말고, 넘어진 후 다시 일어나는 모습에 집중해. 너도 나도 모두 넘어질 수 있어. 하지만 실패했다고 멈추지 말고, 끝까지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