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 보이는 얹혀살기…고2의 용기, 한국라면 한 그릇의 위로
내 집 없이 옷가게 사장님 댁에 얹혀살게 된 썰
새로운 시작, 하지만 집은 없음!
내가 어느 날 갑자기 섬으로 이사 왔는데, 집이 없는 거야.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옷가게 사장님 댁에 얹혀살기로 했어. 대신 사장님 옷가게 일도 도와주기로 했지.
첫날부터 개님과의 만남!
사장님 댁은 단독 주택이었는데, 들어가자마자 엄청 큰 개가 나를 반겨주는 거야. 다행히 내가 머물 방이 개집이랑 제일 가까워서 금방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았어.
사장님 남편의 놀라운 아침 식사!
다음 날 아침, 밤새도록 개가 짖어서 한숨도 못 자고 일어났는데, 사장님 남편분이 직접 키운 채소랑 과일로 아침 식사를 차려주시는 거야! 호텔 조식 부럽지 않은 퀄리티였어. 이 가족은 매일 아침 이렇게 먹는 걸까? 공짜로 먹어도 되는 건가 싶을 정도였지.
사장님 딸? 아니, 잘생긴 아들!
전에 영상 댓글에서 사장님이 딸이 사회생활 하는 거 아니냐는 말이 많았는데, 전혀 아니었어! 나랑 동갑인데 엄청 잘생긴 아들이 있더라고.
라면으로 아들과 훈훈한 점심!
점심으로는 내가 가져온 라면으로 아들한테 인생 첫 '항공 라면'을 끓여줬어. 아들이 엄청 맛있게 먹더라!
우즈베키스탄 요리 대접받다!
저녁에는 집 청소부 아저씨가 우즈베키스탄 전통 요리인 '필라프'를 해주셨어. 사실 요리보다 일주일에 한 번씩 청소부를 부르는 게 더 신기했지.
맥주 대신 차로 대화!
밥 먹고 기분 좋아진 사장님 남편분이 맥주를 한 박스 가져오셔서 나한테도 권하셨는데, 나는 아직 술을 못 마시니까 대신 차를 마시면서 대화를 나눴어.
사장님 딸도 유학 중?
대화하다 보니 사장님께 외국으로 유학 간 딸이 있는데, 그 딸도 지금 집을 못 구하고 있다는 거야. 아마 내 모습을 보고 딸 생각이 나셨나 봐.
나는 과연 사장님께 뭘 도와줄 수 있을까?
생각해보니 나는 아직 사장님께 제대로 도와드린 게 없는 것 같아. 앞으로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내 운명은 어떻게 될지 궁금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