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D-DAY! 반도체·2차전지, 당신의 투자 운명을 바꿀 영향은?
투자 고민 해결! 아침맨 투자와 함께!
허재: 안녕하세요! 투자 고민 때문에 힘든 여러분들을 위해 아침맨 투자가 함께할게요. 저는 허재입니다.
여도훈: 네, 안녕하세요! 저는 여도훈입니다. 오늘 월요일인데, 아침부터 주식 시장이 아주 신나게 오르고 있어요. 미국 증시도 주말 사이에 올랐고, 이게 영향을 준 것 같아요.
지난주에는 반도체 관련해서 AI 속도 조절이니 뭐니 해서 좀 힘들었잖아요? 그런데 오늘은 다시 힘을 받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소식들이 계속 나오고 있어요.
허재: 누구 때문에 그런 소식이 나왔는데요?
여도훈: 아, 그 레버리지를 엄청 써서 미국에서 파산했던 분 있잖아요. 이름이 뭐더라... 아, 맞아요! 레이달리오! 아니, 레오폴드! 맞췄잖아요!
허재: (웃음) 레오폴드요?
여도훈: 네, 레오폴드요. 그분이 10월 만기에 엄청나게 상방으로 베팅을 했다는 소식이 있어요. 옵션은 레버리지가 크니까 한 번에 크게 지르는 분이잖아요. 이번에 레버리지를 좀 잘못 써서 실수는 했지만, 그래도 똑똑하고 잘한다는 소문이 큰손들 사이에 퍼졌나 봐요. 그래서 다시 돈이 돌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지금 국내 증시 보면 코스피는 1%대, 코스닥은 0.8%대 오르고 있어요. 추석 전에 7천 선을 넘어야 하는데 말이죠.
허재: 보통 추석 전에는 매물이 나오기 마련인데... 수요일에 돈이 찍히려면 오늘 팔아야 하거든요. 오후장에 "추석 송편 하나 더 먹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좀 챙기셔도 좋을 것 같아요. 개인들은 팔고 싶어 하는데, 외국인이나 기관은 "추석 상관없다!" 하면서 계속 사고 있어요.
우리 추석 연휴 때 보름달 보면서 "올해 연말은 따뜻하게 보내겠다!" 이런 이야기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정말 간절하게요. 이번 명절 길지도 않으니까 조금만 더 버텨봐요.
여도훈: 오늘 안 팔면 의미가 없잖아요. 내일 모레 팔아봤자 의미 없으니까요. 생각 없으신 분들은 그냥 홀드하셔도 돼요. 우리가 팔면 외국인이 다 먹어요. 지금 코스피가 엄청 싸다고 하거든요.
허재: 네, 여러분, 힘을 합쳐서 국내 증시를 한번 지켜봐요! 오늘 투자 고민은 소진훈 과장님과 함께 풀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소진훈 과장: 안녕하세요!
허재: 금요일에 뵙고 월요일에 또 뵈니 반갑네요. 오늘 어떤 이야기 준비하셨나요?
소진훈 과장: 네, 금요일에 말씀드린 내용에 추가해서 주말 동안 있었던 이슈들을 업데이트해 드릴게요. 먼저 금리 이야기부터 시작할게요.
여도훈: 네, 좋아요.
소진훈 과장: 미국 연준에 이어서 일본은행(BOJ)도 금리 인상을 결정했어요. 예상했던 수순이긴 하지만, 금요일에 미국 시장을 보면 금리 자체에 대한 우려가 많았는데, 결국 금리를 올리고 나서 한국장까지 부정적인 영향은 크지 않은 것 같아요. 일본은행도 비슷한 모습이 나타났어요. 연초나 상반기에 예상했던 것보다 속도가 빨라진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올릴 거라는 예상치는 높았던 상황이었고, 실제로 1.25%로 인상을 단행했어요.
헤드라인에는 "수십 년 만의 최고 금리" 이런 이야기가 나오지만, 실제로 금리를 올리고 나서 엔화가 오히려 약세로 가는 모습이 연출됐어요. 금리를 올렸으니 엔화가 강세로 갈 거라고 예상할 수도 있었겠지만, 오히려 약세로 가는 걸 보면 시장이 그동안 과도하게 반영했던 부분들이 일정 부분 되돌림이 나오는 게 아닌가 싶어요.
특히 미국 연준의 결정과 내용이 다르긴 하지만, 결이 비슷한 부분이 있어요. 금리 인상을 이야기하긴 했지만,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인 내용이나 최종 금리, 향후 인상 계획에 대한 이야기가 시장이 생각했던 것만큼 강하지 않았다는 해석이 엔화 약세를 다시 유발한 것 같아요. 거기다 "엔화를 보고 금리를 결정하지 않겠다"는 말까지 했어요. 시장은 "엔화가 약세로 간다고 금리 인상을 빨리 하진 않겠네?" 이렇게 해석하는 모습도 있어요.
결론적으로 금리 인상 사이클로 돌아오는 흐름을 앞두고, 시장이 인상 전까지는 약간 과도하게 우려했던 것 같아요.
허재: 주말 뉴스 보면 일본은행도 고민이 많을 것 같아요. 올렸는데 엔화는 약세고, 미국은 금리에 대해 이렇게 말하는데 일본 내부 분위기는 또 다른 것 같고요. 앞으로 일본은 어떻게 될까요?
소진훈 과장: 일본은 예상과 다른 시장 움직임이 나오는 게,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주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최종 금리가 어디까지 갈지에 대해서도 언급이 없었고, 미국 입장에서는 금리를 올려서 엔화를 잡으라는 거였는데, 오히려 올리고 나니 워딩이나 이런 걸 보면 엔화가 강세로 간다고 해서 금리를 빨리 올릴 것 같지는 않아요. 내부적으로 고민해야 할 요소도 많고요.
여도훈: 금리 이야기가 항상 미국도 그렇고 일본도 그렇고, 하기 전에는 걱정하는데 하고 나서는 오히려 시장이 알아서 잘 대응하는 것 같아요.
소진훈 과장: 앞서 금리를 빠르게 올릴 거라는 우려가 8월에서 9월 중순까지의 분위기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연말이나 내년까지 얼마나 속도로 올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금리 우려에 대한 부분은 한숨 돌리는 분위기가 아닐까 싶어요.
허재: 앞으로 금리가 발목을 잡을 이슈가 될까요?
소진훈 과장: 기본적으로 금리가 올라간다는 건 할인율에 영향을 주는 요소잖아요. 미국 시장도 금리 인상 후에 며칠간 큰 충격은 없었지만, 채권 금리가 내려가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올라가는 모습도 보였기 때문에 한동안은 이런 불편한 동행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봐요.
여도훈: 지금 코스피가 1.4% 오르면서 7천 선을 다시 한번 도전해 볼 것 같아요. 미국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시작됐고, 우리도 연내에 가능성이 남아있는데, 이게 우리 시장에 어떻게 작용할까요? 추석 이후 박스권이 이어질 거라는 전망도 있고, 7천 넘으면 8천까지 간다는 기대도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소진훈 과장: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 시장에서 우려하는 것 외에 다른 무언가가 나오지 않는다면, 하단이 올라가는 박스권을 예상해 볼 수 있어요. 그렇다고 해서 시장이 마음을 놓을 수 있는 부분은 아니에요. 국내외적으로 상반기 대비 수급이 옅어진 느낌이 있어서, 올라온 것에 대한 차익 실현 움직임이 중간중간 나올 수 있어요. 특히 미중 정상회담이나 중간선거 같은 이벤트 앞두고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열려 있어요.
허재: (코스피가 7천 선을 넘은 것을 보며) 와, 7천 넘었어요! 개인이 팔고 있는데 기관이랑 외국인이 받아주네요. 삼성전자도 4% 가까이 오르고 있고, SK스퀘어 쪽으로 수급이 쏠리고 있어요. 삼성전자 우선주도 외국인이 사고 있고요. 이게 지속될지 지켜봐야겠어요.
여도훈: AI 관련해서 케팩스(CAPEX) 사이클 이야기를 준비하셨다고요?
소진훈 과장: 네, 하반기에 AI Q 사이클 이야기를 많이 하잖아요. 결국 돈 쓰는 게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인프라 쪽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어요. 국내에서는 소부장, 건설, 전력 쪽도 볼 필요가 있어요.
최근에 미국에서 제네럴 홀딩스라는 회사가 아마존으로부터 지분 투자를 받는다는 소식에 주가가 크게 올랐어요. 비상 발전기를 주력으로 하는 회사인데, AI 데이터센터 쪽에서 전력 확보가 중요하다는 걸 보여주는 이슈였죠. 해외에서도 전력, 부지 확보의 필요성이 계속 논의되고 있어요.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랜드 파워 쉘(Land Power Shell)"이라는 용어를 썼는데, 땅, 전력, 건물이 현재 AI 산업의 병목이라고 이야기했어요. 어떻게 보면 AI 산업에서 우리가 지켜봐야 할 키워드를 준 셈이죠.
허재: 아마존이 제네릭에 투자하고 지분까지 확보했다는 건, 데이터센터 쪽에 칼을 제대로 갈고 있다는 거잖아요. 그런데 우리나라 전력주는 오히려 빠지네요?
소진훈 과장: 하반기에는 순환매 성격이 있었고, 급락 이후에는 수급이 비어있는 곳 위주로 빠르게 돌아오는 모습이 있었어요. 8월, 9월에는 펀더멘탈이나 업황이 확인되는 업종 위주로 순환매가 돌았다고 봐요. 지금은 불확실성이나 우려를 더 많이 반영하는 구간인데, 이런 구간이 지나가면 전력 관련 섹터가 주목받을 수 있다고 봐요.
여도훈: 전력 부족은 누구나 아는 사실인데, 왜 투자가 적극적이지 않을까요?
소진훈 과장: 인식 변화가 필요해요. 예전에는 변압기나 전력 관련 업체들이 좀 고리타분한 사업으로 여겨졌는데, 부족하다는 게 알려지면서 밸류에이션이 급격히 리레이팅 됐어요. 그런데 칩보다 리드 타임이 길고, 밸류에이션이 너무 많이 올라서 의심도 있었던 것 같아요. 미국 대표 전력 업체가 마이크로소프트보다 밸류에이션이 높았던 구간도 있었거든요. 이런 부분을 소화하는 구간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허재: 다음 장표는 금융 쪽으로 자본이 확산되는 이야기인가요?
소진훈 과장: 네, 상반기에는 반도체에 집중했지만, 하반기에는 AI 투자가 기업들의 캐팩스뿐만 아니라 금융 쪽으로도 자본 조달 성격으로 들어오고 있어요. 일본 보험사가 AI 인프라에 추가 투자한다는 소식도 있고요. 엔비디아도 월가 업체들과 투자 금융을 만들고 있고, 미래 담보로 칩을 잡는 논의도 있어요. 금융까지 동원되는 게 현재 AI 캐팩스 사이클이라고 보시면 돼요.
여도훈: 금융이 동원된다는 건 금융회사가 돈을 대주거나 지분을 사는 건가요?
소진훈 과장: 금융 대상 확대를 하거나 지분을 가져가는 것도 있겠지만, 은행들이 대출을 받을 때 신용이나 담보를 잡는 것처럼, GPU를 담보로 잡는 논의도 있어요. 칩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칩을 연결하는 게 문제인 상황이에요. 이게 해결되면 빠르게 수익화된다는 걸 오라클이나 하이퍼스케일러 실적에서 확인했기 때문이죠. 미국은 중국보다 금융 쪽이 강점이 있고, 서구권에서는 이걸 활용해서 AI 산업을 지원하려는 움직임이 있어요.
허재: 그럼 금융주를 투자해야 할까요?
소진훈 과장: 우리나라 금융주는 좀 해당이 안 될 것 같아요. 하지만 AI 인프라 확산이 일어나고 있고, 각자 잘하는 영역에서 국가 단위로 밀어주는 흐름이라고 보시면 돼요.
여도훈: 미중 간 경쟁 이야기도 계속 나오고 있는데, 중국이 빠르게 쫓아오고 있다는 우려가 있어요.
소진훈 과장: 단기적으로 중국이 산업에 실질적인 위협이 되기는 쉽지 않지만, 헤드라인 이슈는 불편한 부분이 있죠. CXMT가 5세대 D램 양산을 이야기하고, 랜드 쪽에도 진출한다는 기사가 나왔어요.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D램은 HBM 같은 AI 관련 제품은 아니고, 소비자용 LPDDR 쪽이에요. AI 사이클이나 HBM 쪽에 직접적인 영향은 어렵지만, 중장기적으로 발전 속도를 보면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불편 요소는 계속 높이고 있어요.
허재: 중국 이야기는 계속 여쭤봐야 할 것 같아요. 뉴스 보면 좀 겁이 나거든요.
여도훈: 다음 장표는 드로 밀러가 한국에 온다는 이야기인가요?
소진훈 과장: 네, 처음으로 방한한다는 헤드라인이 나왔어요. 삼성, SK, 두산 등과 만난다고 하죠. 물론 바로 산다는 건 아니고, 드로 밀러의 최근 발언들을 보면 주목할 만한 포인트가 있어요. AI 비중을 줄였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한국에 와서 두산 원전이나 전자닉스 관련 그룹을 만나는 건, AI 하드웨어 쪽에 과도하게 쏠렸던 포지션을 줄였을 수는 있지만, 업황이 꺾였다고 보기는 어려워요. 오히려 한국이 AI 인프라, 특히 물리 인프라(전력, 부지 등)에서 서구권에서 잘 갖춰진 국가이기 때문에 이런 측면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어요.
허재: 네이버, 쿠팡 경영진과도 회동한다고 하네요.
소진훈 과장: 네이버도 데이터센터 쪽이 있으니까요. 젠슨 황의 행보와 비슷하게 기업 대표들을 만나는 것 같아요. 투자 이야기가 오간다고 하니 단기적인 이슈로 지켜볼 만해요.
여도훈: 미중 정상회담이 추석 연휴 시작과 함께 열리네요. 미국은 받을 게 많고, 중국은 줄까 말까 고민할 것 같아요.
소진훈 과장: 제목에는 "빅딜은 없다"고 했지만, 이란 전쟁 마무리, 중국의 국채 매입, 희토류 문제, 반도체 제재 완화 등이 빅딜이라고 볼 수 있죠. 쉽게 해결될 이슈는 아니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 크게 주목할 만한 이슈는 없을 것 같아요. 하지만 참여 기업들을 보면 BYD, CATL, 샤오미 등 갈등이나 규제 이슈가 있는 기업들이 예상돼요.
이들이 가는 이유는, 앞으로 싸울 건데 룰을 정하고 싸우자는 느낌일 가능성이 높아요. 서로 치명상을 입지 않고 경쟁을 이어갈 수 있는 선을 정하는 논의가 될 것 같아요.
허재: 댓글 중에 배터리가 걱정된다는 이야기가 있네요. 전기차, CATL이 들어가니까요.
소진훈 과장: 단기적으로는 국내나 서구권 배터리 업체들에게 큰 악영향을 주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포드가 CATL 기술 라이선스를 받아 생산하는 것조차 미국 강경파들은 문제 삼고 있는 상황이에요. 오히려 라이선스 정도는 합의를 볼 수 있거나, AI와 데이터센터 관련 에너지 저장 장치 중요도가 올라가는 상황에서 중국에게 이 부분을 내줄 가능성은 낮다고 봐요. 경쟁력 있는 산업은 중국이 배제되는 부분에서 한국, 일본, 대만 같은 우방국들이 수혜를 볼 수도 있어요.
여도훈: 시진핑 주석 건강 이상설도 돌던데, 사실인가요?
소진훈 과장: 건강에 대한 팩트 체크는 어렵지만, 일정대로 소화되기를 바라야죠. 중국이 이란한테 이야기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줄어들기를 기대하지만,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주말에도 사우디 수도 공격, 예멘 문제 등 진정되지 않는 흐름이에요.
허재: 중국의 역할에 대해서는 미국과 중국의 합의를 보기 쉬운 영역이라고 생각해요. 에너지 가격이 올라가는 건 미국, 중국 모두 불편한 상황이니까요.
소진훈 과장: 네, 중국도 개입할 여지가 있고, 미국과의 관계에서도 카드로 활용될 수 있겠죠. 다만 중국이 개입한다고 해서 원하는 형태로 마무리가 될지는 지켜봐야 해요. 강대국들이 전쟁에 참여하는 건 챙길 게 있기 때문이죠.
여도훈: 유가는 100달러 선에서 왔다 갔다 하는데, 잠잠해질 수 있을까요?
소진훈 과장: 길게 보면 임계점이 있겠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비용이 수반될 수 있어요. 중국 개입으로 좋아지기를 바라지만, 유가보다 더 심각한 건 원자재, 정유 제품, 해운 운송비 등이에요. 전쟁 당시 유가는 100달러를 넘었지만, 지금은 그 이상을 넘어서는 흐름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요. 원유 쪽이 진정된다고 해도 파생되는 가격 상승이나 인플레이션 영향은 한동안 지속될 수 있어요. 특히 북반구 겨울이 오고 있는데, 수요가 많은 편이니까요.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 시설 공격, 호르무즈 해협 관련 이슈 등 생산량 복구나 항로 통학량 복구가 빠르게 될지는 지켜봐야 해요.
허재: 삼성전자 왜 오르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아요.
소진훈 과장: 코스피 하방을 막아줬던 자사주 매입이 예상보다 빨리 끝날 수 있다는 뉴스가 나왔어요. 이게 끝나면 단기 수급이 빠질까 걱정될 수 있죠. 하지만 저는 생각이 달라요.
여도훈: (웃음) 생각이 다르시군요!
소진훈 과장: 네, 다릅니다. 단순하게 보면 사는 주체가 빠지니까 편한 이슈는 아니죠. 원래 정해진 수량과 기한이 있었는데 빨리 올 수 있다는 게 불편할 수 있어요. 그동안 많이 샀다는 의미겠죠. 거기에 국민연금이 상반기에 정리 못한 물량이 하반기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있고요.
그래서 하반기에는 지수 레벨에서의 낙관을 하기 어려웠던 요인도 있어요. 하지만 업황이나 실적을 봤을 때 큰 틀에서의 하방은 이미 확인했다고 생각해요. 수급 공백이나 대회 이슈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면, 그때를 비중을 늘리거나 신규 진입 기회로 삼는 게 좋을 수 있어요.
허재: 자사주 매입이 끝나면 물량을 받아줄 사람이 없어지니까, 수급이 빠질 거라는 분석도 있더라고요. 또 9월에는 삼성전자 배당 받으려는 수급이 유입돼서 반도체, AI 관련주들이 좋은 건 아닐까 하는 추측도 있고요.
소진훈 과장: 네, 맞아요. 오늘 삼성전자, 삼성전자 우선주가 오르는 이유 중 하나일 수 있어요. 스트립 데이터도 좋게 나왔고, 추석 전에 호재가 될 수 있죠. 3분기 실적도 기대해 볼 만해요. 상반기에는 너무 좋을 거라는 예상 때문에 주가가 선반영된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실적이 의미가 있을 수 있어요.
좋은 거 알겠는데, 여기서 수요가 언제까지 좋을 거냐는 질문도 있었잖아요. 결국 이런 걸 해소해 줄 이벤트가 실적이고, 지금 밸류에이션이 과도하다고 볼 만한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실적이 입증되면 주가가 좋아지는 쪽으로 갈 수 있다고 봐요.
여도훈: 지난주에 이야기했던 소부장이 오늘 난리가 났어요! 주가가 급등했는데, 지금이라도 사도 괜찮을까요?
소진훈 과장: 네, 좋아지는 쪽에 주목하는 구간이 올 수 있어요. AI와 인플레이션 두 가지 축으로 볼 때, AI는 계속 확인되고 있고, 지정학 리스크나 금리 때문에 조정을 받았지만 해소되면 좋아질 거예요. 특히 Q 사이클 수혜를 보는 쪽들이 베타가 클 수 있어요. 이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아이디어라고 봐요.
허재: 내년 상반기까지면 이제 시작이네요.
소진훈 과장: 네, 하반기 불안 요인이 있지만 이때가 모아가기 좋은 구간이에요. 건설, 전력 쪽도 괜찮다고 봐요. 금리에 대한 우려가 연말, 상반기까지는 덜 신경 쓰는 구간이 올 수 있어요. 하지만 내년 하반기 넘어가면 물가, 금리를 다시 점검해야 할 수 있어요.
여도훈: 주식이 마음처럼 안 되니까 힘든 것 같아요. 소부장은 27년, 28년까지 납품해야 하는데, 그냥 편하게 들어가도 될까요?
소진훈 과장: 소부장 쪽은 내년에 긍정적일 가능성이 높아서 지금 같은 구간에서 진입하기 괜찮아 보여요. 예전에는 반도체 기업 캐팩스 사이클이 지금처럼 어마어마하진 않았는데, 이번에는 거의 비슷하게 움직이는 경향이 있어요. 상반기에 전자닉스도 많이 올랐지만, 소부장 기업들도 밸류에이션이 많이 올랐죠. 아직 사이클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숫자가 찍히는 걸 확인하면 수급이 몰릴 가능성이 있어요.
허재: 추석 지나서 연말까지 보면 코스닥은 힘든 섹터가 많을까요? 바이오나 2차전지 들고 계신 분들은요.
소진훈 과장: 코스닥은 정부가 개입할 여지가 있고, 정책적인 부분도 있어요. 제약 같은 경우는 국내 제약사들이 기술력으로 승부해야 하는 부분이 많았는데, 이제는 숫자로 증명할 수 있는 기업들이 생겼어요. 셀트리온, 바라, 알테오젠 같은 기업들은 하방을 막아줄 심리적 안전판이 될 수 있어요.
여도훈: 그럼 코스닥 안에서도 확실한 모멘텀이 있는 종목에 투자가 몰릴 거라는 이야기네요.
소진훈 과장: 네, 맞아요. 숫자라도 보고 간음해 볼 수 있는 기업들이 투자자 입장에서 마음 편하지 않을까 싶어요.
허재: 오늘 소진훈 과장님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소진훈 과장: 감사합니다.
여도훈: 코스피가 6,985선에서 1.32% 오르고 있어요. 7천 선을 살짝 봤다가 내려왔는데, 공방이 치열하네요. 추석 전에 여러분이 안 팔면 갈 거예요! 오후장 들어서 분위기가 꺾이지 않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저희는 내일 오전 10시에 다시 돌아올게요. 감사합니다!